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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경제 재가동, 단계적으로 진행할 것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4-29 15:26

다음주 중 계획 발표···"천천히 진행될 것”
비상사태는 2주 더 연장···내달 12일까지
학교 정상 수업은 9월 전까지 힘들 듯


BC주 비상사태가 2 연장된 가운데, BC 경제활동 재개 계획이 다음주 안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호건 BC 수상은 29 오후 기자회견에서 “BC 주민들의 헌신과 희생, 노력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세가 완화됐지만, 우리는 이와 같은 노력을 멈춰선 안된다 비상사태 연장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BC주정부는 3 중순 이후 BC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점점 확산되자, 지난 3 18일부로 비상사태를 선포했던 있다. 그리고 이후 비상사태는 차례 연장됐고, 29 3번째 연장 발표를 함에 따라 BC 비상사태는 최소 5 12일까지 이어지게 된다.


비상사태는 한번 선언될 때마다 2주씩 유지되며, 지난 2017 대형산불 당시에는 BC 비상사태가 10주간 이어지기도 했다.


또한, 지난주 서스캐처원을 시작으로 퀘벡과 매니토바, 앨버타 등이 다음주부터 경제 재개 시행을 발표한 가운데, BC 역시 다음주 중에 단계적인 경제활동 재가동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호건 수상은 경제활동 재개는 내일 당장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인 방법으로 천천히, 단계적으로 진행될 이라고 말했지만, 어떠한 단계로 진행될지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BC 앞서 서스캐처원은 5단계의 경제 재개 계획이 5 4 의료 기관과 일부 매장을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3 중순 이후로 비필수 업체들을 폐쇄했던 퀘벡도 5월초부터 소매업체를 시작으로 영업을 재개한다.


매니토바의 경우에는 소매업, 미용실을 비롯한 업종과 도서관 등의 공공시설이 문을 열고, 앨버타도 치과를 비롯한 비응급 진료가 재개되며, 골프장 영업도 다시 시작된다. 물론 이들의 경제 재가동 계획은 사회적 거리 두기 같은 지침을 철저히 지킨다는 전제하에 진행된다.


BC 경우에는 모든 비필수 사업체에 대한 전면 폐쇄를 명령한 온타리오와 퀘벡 등과는 달리 애초부터 전면적인 폐쇄를 선언하지 않았기 때문에, 경제 재가동 계획은 주와는 다소 다른 방법으로 발표될 계획이다.


다만, 식당을 비롯한 요식업·서비스업체의 경우에는 정상 영업에 앞서 고객뿐만 아니라 직원의 안전도 보장하는 새로운 규약과 지침이 당국으로부터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발표에서는 학교 개학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호건 수상은 9월까지는 정규수업을 기대할 수는 없겠지만, 교실 정원을 조금씩 늘려가는 방법으로 학생들이 등교할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BC 코로나19 바이러스 국내 확산 초기 당시만 해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오던 지역이었지만, 3 말을 시작으로 다른 주에 비해 확산세가 꺾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호건 수상은 다른  수상들과 매일 회의를 하고 있는데, 모두가 BC 대응 방법에 대해 찬사를 보내고 있다. BC 선망의 대상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금은 방심할 때가 아니라며 당국의 지침을 꾸준히 지켜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최근 몇몇 닭고기 가공 공장에서 일어난 집단 감염사태에 대해 언급한 호건 수상은 만약 몸이 조금이라도 좋지 않고, 심지어 콧물을 훌쩍거려도 출근은 위험하다 같은 지침은 본인뿐만 아니라 직장을 비롯한 모든 사회 구성원을 보호하기 위함이라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 말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존 호건 BC주 수상 (BC Government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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