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2만7천여 개 증가... 지난달 이어 '호조'

캐나다의 실업률이 반세기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7일 캐나다 통계청은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2만7700개 증가함에 따라, 실업률이 지난 1976년 이후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공식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실업률은 지난 4월(5.7%) 대비 5.4%까지 떨어져 완연한 회복세로 돌아섰다.
경제전문가들은 지난달 일자리가 8천여 개 증가하고, 실업률이 전달과 같은 5.7%를 유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5월 고용상황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면서 시장 기대를 웃돌았다.
이는 지난 4월에 10만65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난 데 이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시간제(part-time) 근무 대비 정규직(full-time) 일자리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정규직 일자리 증가와 더불어 실제로 기업의 유급 고용보다 더 불안정한 경향이 있는 자영업이 이번 실업률 하락에 기인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자영업자는 6만1천500명 가까이 늘어난 반면 공공부문 근로자(1만3100명)와 민간부문 근로자(2만700명)는 총합 3만3800명이 감소했다.
CIBC 로이스 멘데스 수석 경제전문가는 “이번 5월 일자리 보고서는 겨울에 나타난 고용 약세가 회복되고 있음을 가장 강력하게 시사하는 자료”라고 해석했다.
한편, 금요일 발표된 일자리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경제의 상품 생산 부문은 4900개의 일자리를 늘렸고, 서비스 부문은 2만2800개의 일자리를 증가시켰다.
의료 및 사회 지원 산업 또한 한 달 동안 2만400개의 일자리를 늘렸고, 전문·과학·기술 서비스는 1만72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반면 사업·건축·지원 서비스 부문은 1만9400명의 일자리를 잃었고 숙박·음식 서비스 분야의 고용은 1만2천 명의 감소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5월 온타리오가 2만900여 개의 일자리를 추가했고, BC주는 1만68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뉴펀들랜드와 래브라도는 한 달 동안 2700명의 일자리를 잃었다.
캐나다 은행이 이자율 결정을 앞두고 모니터링하는 핵심 지표인 전 직원의 연간 평균 시간당 임금 상승률은 5월에 2.8%로 4월의 2.5%보다 증가했다.
캐나다 고용시장은 2018년 5월과 비교해 정규직 29만9천 개, 파트타임 15만 4천100개 등 45만 3100개 일자리를 추가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5월 전국 주요 도시 실업률 현황(전월 실업률 집계)]
뉴펀들랜드 & 래브라도: 12.4%(11.7%)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9.0(8.6)
노바 스코샤: 6.5(6.9)
뉴 브런즈윅: 7.2(8.0)
퀘벡: 5.0(4.9)
온타리오: 5.2 (6.0)
매니토바: 5.0(5.2)
사스캐처원: 5.2(5.4)
앨버타: 6.7(6.7)
BC: 4.3(4.6)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 |
![]() |
세븐일레븐, 낙상 합의 뿌리쳤다 90만불 ‘눈덩이’
2025.05.22 (목)
편의점 주차장에서 넘어져 발목 골절
피해자가 25만불 요구하자 소송전 돌입
세븐일레븐이 낙상 사고 피해자와의 초기 합의 제안을 거절했다가 법원으로부터 90만 달러가 넘는 배상 판결을 받았다. 만약 초기에 합의를 받아들였더라면, 막대한 배상금 부담을 피할...
|
밴쿠버, 월드컵 앞두고 공중화장실 확충 나선다
2025.05.22 (목)
위생 문제 민원에··· ‘화장실 접근성’ 개선 추진
▲/Vancouver Park Board밴쿠버시가 2026 북중미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공중화장실 확충에 본격적으로 나선다.시의회는 22일 ‘찾을 수 있고, 갈 수 있는 공간’(Places to Be and Places to Go)이라는...
|
계속되는 ‘노 미국’··· 美 방문 감소세 뚜렷
2025.05.22 (목)
3월 미국 여행, 전년보다 24% 줄어
미국인의 캐나다 방문 수도 감소세
캐나다인의 미국 방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월 캐나다 거주자의 해외 여행은 약 430만 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9% 감소했다....
|
트럼프 행정부 "하버드, 유학생 등록 못한다"
2025.05.22 (목)
하버드대 전경 / Getty Images Bank반(反)이스라엘주의에 대한 대응 등 대학가 좌파 색채 지우기를 두고 하버드 대학교와 갈등을 벌이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하버드대의 ‘유학생 등록...
|
우편 파업 임박··· 노사 입장 ‘평행선’
2025.05.22 (목)
노조 “사측의 제안 실망”··· 협상 결렬 수순
임금·인력·근무제 ‘충돌’··· 휴전 여전히 거부
캐나다포스트 노조가 사측의 최신 제안에 대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평가하며, 수 시간 앞으로 다가온 파업 시한을 앞두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전국 5만5000여 명의...
|
BC 로또 사용자 사이버 공격··· 청소년 용의자 체포
2025.05.22 (목)
수개월 만에··· 유출된 개인정보로 접속 시도
▲/Gettyimagesbank지난해 여름 BC주 복권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과 관련해 리치몬드 RCMP가 청소년 용의자를 체포했다.리치몬드 경찰에 따르면 이번 체포는 2024년 7월 발생한...
|
셰이 길저스 알렉산더, 캐나다인 두번째 NBA MVP
2025.05.22 (목)
스티브 내시 이후 두 번째 캐나다인
동료 전원에 롤렉스 시계 선물
NBA MVP를 수상한 역대 두 번째 캐나다인이 된 셰이 길저스-알렉산더 / Oklahoma City Thunder Instagram오클라호마시티 선더 셰이 길저스-알렉산더(27)가 2024-2025 NBA(미 프로농구)...
|
R2 급행버스, 2027년 메트로타운까지 달린다
2025.05.21 (수)
노스쇼어와 버나비 잇는 노선 확장 계획
새 재원 확보로··· BRT 도입도 본격 추진
▲/TransLink트랜스링크가 오는 2027년부터 노스쇼어의 ‘R2 Marine Drive’ 급행버스(RapidBus) 노선을 버나비 메트로타운까지 연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현재 R2 급행버스는 웨스트밴쿠버 파크...
|
라이프랩스 노사 단체협약 합의··· 파업 종료
2025.05.21 (수)
순차 파업 3개월 만에
약 3개월간 이어진 노사 분쟁 끝에 라이프랩스(LifeLabs) 노사가 새로운 합의에 도달했다. 21일 라이프랩스는 주정부 임명 중재인이 제시한 권고안을 바탕으로 BC 일반 근로자...
|
여름 오는데··· 청년 고용시장은 ‘한파’
2025.05.21 (수)
여름 캠프 고용 급감··· 여름철 일자리 22% 뚝
인구 증가로 공급이 수요 앞서… 청년 실업률 쑥
여름 캠프 등 계절성 채용이 급감하면서, 올여름 청년 고용시장이 예년보다 눈에 띄게 위축된 모습이다. 구인구직 플랫폼인 인디드(Indeed)가 최근 발표한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5월...
|
트럼프 "임기 내 방어체계 '골든돔' 구축"···캐나다와 협의
2025.05.21 (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White House Flickr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 자신의 임기 중에 미국 본토를 외부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방어하는 ‘골든돔’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번주부터 BC 새 지역번호 ‘257’ 도입
2025.05.21 (수)
BC주의 여섯 번째 지역번호
이번 주말부터 BC주의 새로운 지역 번호로 ‘257’이 추가된다. 20일 캐나다 주요 통신 서비스 업체 연합인 텔레커뮤니케이션 얼라이언스는 오는 24일(토)부터 BC주의 새로운 지역...
|
삼성 중고폰 보상가 분쟁··· BC 재판소 판결은?
2025.05.20 (화)
재판소 “최초 견적 지켜야”··· 소비자 손 들어줘
삼성전자가 휴대폰 중고 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제시한 금액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소비자에게 차액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내려졌다. BC 민사 분쟁 해결 재판소(Civil Resolution Tribunal)는...
|
캐나다·英·佛 정상, 이스라엘에 강력 경고
2025.05.20 (화)
"군사행동 안 멈추면 공동 조치"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 Mark Carney Instagram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9일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공동 성명을 냈다. 성명에는...
|
상습범 활개치는 밴쿠버··· 폭행 사건 잇따라
2025.05.20 (화)
수영장 탈의실 뒤따라가 강도·폭행
70대 노인, 낯선 남성에 머리 맞기도
사진출처= 밴쿠버조선일보DB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상습범에 의한 강도 및 폭행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밴쿠버시경(VPD)에 따르면 19일(월) 오전 11시쯤...
|
토론토 음주운전 비극··· 미성년 세남매 사망
2025.05.20 (화)
과속·음주운전 하던 10대, 정차 차량 들이받아
일가족 중 3명 숨지고 3명 중상··· 애도 물결
이번 사고로 사망한 세 남매 / GoFundMe 지난 주말 토론토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교차로서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미성년자 세 남매가 목숨을 잃고,...
|
캐나다포스트 노조, 23일 자정 파업 돌입 예고
2025.05.20 (화)
6개월 만에 또다시 배송 중단 우려
노조 측 “아직 교섭 기회 열려있어”
캐나다포스트 노조가 오는 금요일(23일) 자정을 기해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사측에 공식 통보했다. 이로써 전국 우편 서비스가 다시 한 번 사실상 멈춰 설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해...
|
[AD]버퀴틀람 콘도, ‘지금이 기회’··· 최대 16만불 할인
2025.05.20 (화)
역세권 하이라이즈 콘도, 써리보다 좋은 가격대
버퀴틀람 스카이트레인 역 인근에 들어서는 대형 건설사의 고급 하이라이즈 콘도 프로젝트가 현재 일부 잔여 유닛을 대상으로 파격 세일 중이다.해당 프로젝트는 역세권 입지와 브랜드...
|
인플레 완화에도 체감물가는 ‘제자리’
2025.05.20 (화)
물가 1%대 복귀··· 탄소세 폐지에 기름값 급락
식료품 가격은 오름세··· 중앙은행 고민 깊어져
지난 4월 연방 탄소세 폐지로 인한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캐나다의 인플레이션율이 1%대로 재진입했다. 그러나 관세 여파로 식료품과 외식 물가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실생활에서...
|
중산층 감세 법안 최우선 추진된다
2025.05.16 (금)
7/1 시행 목표··· 소득세 15%→14%로 인하
의회 승인 필요··· 맞벌이 기준 연 840불 절세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취임 후 첫 내각 회의에서 중산층 감세 법안 추진을 최우선 과제로 지시했다. 카니 총리는 15일 오타와 의사당에서 열린 대면 내각 회의 직후 각료들과 함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