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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세계 평균보다 두배 더 더워져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4-02 11:11

정부 보고서, 북부 캐나다와 대평원 지역은 3배

캐나다가 세계 다른 지역보다 평균 두배 더 더워지고 있다.

 

CBC 뉴스에 따르면 1948년 이후 캐나다의 평균 기온은 세계 평균 0.8도보다 약 2배 많은 1.7도 높아졌으며 북부 캐나다, 프레이리, 북부 BC는 세계 평균의 3배 가량 상승한 것으로 1일 공개된 정부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캐나다 환경부가 의뢰해 작성된 캐나다 기후변화 보고서(Canada's Changing Climate Report, CCCR)는 북부 캐나다의 경우 연평균 기온 상승은 2,3도라고 밝혔다. 

 

미국 해양대기국에 따르면 1948년 이후 세계평균기온은 약 0.8도 올라갔다.

 

캐나다는 이보다 2~3배 기온이 상승하면서 강우량(특히 겨울)의 증가, 극도의 불타는 날씨, 여름철 물 공급 부족, 연안의 홍수 위험 증가 등을 겪고 있다.

 

보고서는 연방 환경기후변화부, 수산해양자원부 과학자들이 대학 전문가들의 기여를 받아 작성했다.

 

캐나다의 온난화는 인간의 활동과 기후에 있어서의 자연적 변화의 결과인데, 인간적 요인, 특히 온실가스가 지배적이라고 보고서는 결론지었다.

 

온난성 증가는 캐나다에 많은 영향을 줘왔으며 더 많은 강우가 그 중 한 예이다. 강우량은 북부 캐나다, 매니토바 일부, 온태리오, 북부 퀘벡, 대서양 지역에서 더 많은 증가를 보였다.

 

더 심한 비는 도시의 홍수 위험을 높이며 온난화는 열파(폭염)의 맹렬성을 격화시키고 가뭄과 산불 위험을 증가시킨다.

 

보고서는 극심한 폭염은 현재 평균 20년 주기로 일어나고 있지만 이번 세기 중반까지 저배출 시나리오에서 5년주기, 고배출 시나리오에서는 격년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가오는 수십년에 온실가스배출을 줄이는 노력이 이후 추가적인 온난화 정도에 증대하는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이번 세기 후반 전국평 균기온은 저배출 시나리오에서 1.8도, 고배출 시나리오에서는 6.3도 올라갈 것으로 계산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기온 상승을 2015년 파리기후정상회담에서 정한 목표에 맞추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세계 배출을 거의 즉각 정점에 도달하게 한 다음 급속도의 큰 감소를 이루게 하는 수밖에 없다. 다시 말해, 즉시 획기적으로 줄여야만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중배출 시나리오 하에서 캐나다 서부의 빙하가 세기 말까지 74~96%가 사라질 것으로 예측했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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