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우리동네 사건·사고]랭리 철도 건널목, 안전에 ‘빨간불’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1-04 16:40

랭리 바이패스 철도
건널목 안전에 빨간불 켜져
 
랭리에서 의문의 자동차-기차 충돌 사고가 나 두 노부부가 숨지자 이 건널목의 안전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랭리 RCMP는 지난 30일 아침 랭리 바이패스 글로버 로드 건널목에서 승용차가 차단기 사이에 끼여 다가오던 열차와 부딪히면서 차 안에 타고 있던 90대와 80대 완트케 부부가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부부가 탄 차가 어떻게 건널목에서 자동으로 작동되는 양측 두 개의 교통 차단기(Traffic Arms) 사이로 들어가 철로에 갇히게 됐는지 원인을 파악 중이다. 

2015년에도 앰뷸런스 한 대가 이곳에서 2.5km 떨어진 같은 철로의 건널목에서 열차와 부딪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당시 조사관들은 운전자의 산만과 함께 혼란을 일으키는 건널목 설계를 사고 원인으로 결론냈었다. 이 CPR(Canadian Pacific Railway) 철로는 열차 운행이 빈번해 자동차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사고 위험 지역이다.

경찰은 완트카 부부 차가 CN 열차에 의해 밴쿠버 방향으로 상당한 거리를 끌려가다 열차의 정거에 의해 멈췄는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두 부부에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살아나지 못했다고 말했다.
노부부의 손녀는 “그들은 곧 5번째 증손 자녀를 보게 돼 있었으며 건강했다”며 사고 원인을 밝혀줄 수 있는 목격자의 출현을 호소했다.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2019년 첫 살인사건 발생

 
1월 1일 밴쿠버 이스트사이드에서 2019년 첫번째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경찰은 1일 저녁 8시쯤 고어 스트릿 근처 파우얼 스트릿의 한 아파트에서 언쟁이 일어난 뒤 한 남자가 현장에서 숨졌다고 발표했다. 피해자는 밴쿠버 거주자 매튜 딜렌 죤슨(39)이다. 경찰은 “우리는 현재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으나 우발적 사고는 아니라고 느낀다”고 말했다.

광란의 랭리 뺑소니
24세 남자 붙잡혀 17건 기소

지난달 19일 랭리 일대를 휘젓고 다녔던 연쇄 뺑소니 운전자가 잡혀 무더기 기소를 당했다. 경찰에 검거된 제임스 죠셉 골든(24)은 지난주에 이어 3일 애보츠포드 법원에 출두, 17건의 기소에 대해 심리를 받았다. 기소는 무기 소지 폭행 5건, 신체 손상 야기 위험 운반 5건, 뺑소니 운전 5건, 차량 절도 1건, 방화 1건을 포함하고 있다.

골든은 이날 밤 8시에서 11시 사이 3시간 동안 훔친 마즈다 픽업 트럭을 난폭하게 몰며 보행자들을 표적 충돌하는 사고를 일으키고 다녀 경찰이 모두 9건의 신고를 받고 출동케 했다. 경찰은 그가 노스 랭리를 출발해 애보츠포드로 옮겨가 마지막 보행자를 치었다고 말했다. 그의 광란의 돌진으로 7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개 두 마리도 치어 이 중 한 마리가 목숨을 잃었다.

골든의 가족은 그가 편집증, 망상, 극심한 불안 증세로 애보츠포드 병원에 입원했으나 사고를 일으킨 19일 퇴원했다며 병원에서 절대로 퇴원시키지 말았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병원 측은 아무도 전화를 하지 않았다는 가족들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그밖의 내용은 사생활 보호 이유로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연쇄 뺑소니 사고의 추가 수사를 위해 대쉬 캠 비디오를 찾고 있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정부 도움없이 사회 온정의 손길로 귀국
밴쿠버 교민사회 모금 완료... 1만8천여 달러 후원금 모여
지난해 12월 미국 애리조나주 그랜드캐년에서 추락해 중태에 빠졌던 박준혁(25)군이 사고 두 달여 만에 귀국길에 올랐다. 22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박군은 21일 오전 라스베이거스에서...
오커나간 애니멀 호더 고양이 총 200마리 인도 BC 내륙 SPCA(Society for the Prevention of Cruelty to Animals, 동물학대예방회) 두 지회에 어린 고양이 홍수 사태가 났다. 이미 인도받은...
28일 양형심리 공판 참석 "깊은 사죄"
최종 선고 공판 내달 22일, 재판부 최종 판결 남아
훔볼트 브롱코스 하키팀 선수들을 태우고 가던 버스와 충돌해 대형 인명 사고를 낸 혐의로 기소된 재스키랫 신흐 시드후(Sjdhu, 29)씨가 지난 31일 열린 그의 양형심리에서 고인과 유가족에게...
[우리 동네 사건 사고]캠룹스 비디오 대여점 일주일새 두차례 털려  넷플릭스의 시대에 가게를 유지하기도 힘든 마당에 캠룹스에 있는 한 비디오 가게가 일주일 동안 두번씩이나...
지난 연말 67세 여성 차에 치여…용의자 자수 권고
뉴웨스트민스터 경찰이 지난 연말 길에서 여성을 치고 달아난 뺑소니 차량 영상을 공개하고 용의자 자수를 권고하고 나섰다.비디오 영상에는 지난달 29일 오후에 식스 에비뉴와 세븐...
써리 RCMP 14세 소녀 성폭행 미수범 수사 강화 써리 RCMP는 16일 타인헤드(Tynehead) 지역 학교에서 집으로 가던 14세 소녀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백인 남자를 쫓고 있다. 경찰에...
공직자 3명 사망…2013년에도 열차와 충돌
오타와에서 지난 11일 오후 4시경 승객 90명을 태운 2층버스가 정류장을 들이받아 3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경찰은 2층버스인 OC 트랜스포 버스가 웨스트보로역 정류장으로...
[우리동네 사건사고]피치랜드 오커나갠 호수에 3명 탄 자동차 의문의 다이빙 97번 하이웨이에서 북쪽으로 달리던 승용차가 갑자기 길 옆 오커나갠 호수 쪽으로 방향을 돌려 물에 빠졌다...
위험운전치사 등 29건 혐의 직면... 이달 28일 양형 심리 진행
훔볼트 브롱코스 하키팀 선수들을 태우고 가던 버스와 충돌해 대형 인명 사고를 낸 혐의로 기소된 화물트럭 운전사가 사고 관련 모든 과실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서스캐처원주...
'사람 잡는 죽음의 덫' 대두… 캐나다 전국 대책 시급
10여일 전 웨스트 밴쿠버에서 30대 남자가 의류기부함에서 옷을 가져가려다 숨지는 사고가 난 데 이어 8일 토론토 서쪽 시내의 한 의류기부함에서 또 한 여성이 목숨을 잃었다.블로어...
3일 새 고속도로서 4명 사망… 날씨·운전미숙 등 원인
새해 시작부터 BC주 전역이 크고 작은 교통사고로 얼룩졌다. 지난 주말에만 4건의 충돌사고로 최소 4명이 숨지는 등 연초기간 교통사망사고가 속출했다. BC RCMP에 따르면 지난 4일 새벽...
고속도로 사고 현장서 기적의 생존
운좋게 두번이나 고속도로서 치명적 사고 피해
고속도로에서 짐을 가득 실은 앞차를 따라가며 운전하고 갈 때 종종 상상하게 되는 끔찍한 사고가 실제로 일어났다.  2일 오후 4시쯤 토론토 서북쪽 교외 도시 브램튼의 퀸 스트릿...
랭리 바이패스 철도 건널목 안전에 빨간불 켜져 랭리에서 의문의 자동차-기차 충돌 사고가 나 두 노부부가 숨지자 이 건널목의 안전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랭리...
30대 남성 현장서 숨져... 노숙자들 참변
지난 일요일 오전 웨스트 밴쿠버 내 설치된 한 의류수거함에 30대 남성이 갇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 경 앰블사이드 파크에 위치한 의류...
크리스마스 아침에 선물 다 쓸어 간 산타 도둑 크리스마스 데이에 도둑이 들어 가족들에게 돌아갈 선물이 다 털렸다. 나나이모 스토운워터 드라이브에 사는 죠셒 란츠와 그의 아내, 두...
20대 남자 랭리, 윌러비, 애보츠포드에서 연쇄 뺑소니  놀스 랭리, 윌러비, 애보츠포드 지역에서 한 20대 남자가 연쇄 뺑소니 사고(Hit and Run Colligion) 를 내 여러 명이 입원 중이다....
[우리동네 사건사고]써리 부부싸움 남편 나무 위로 숨었다가 체포경찰 외에 특수구조대, 위기협상관까지 출동써리에서 부부싸움 중 출동한 경찰을 피해 나무 위로 올라가 숨었던 남편이...
[우리 동네 사건 사고]학기말 리포트 훔쳐 달아나던 도둑 뒤쫓아가 잡아 나나이모 부부 격투 끝에... 경찰은 "No! no!" 경고   34세 여학생이 자신의 중요한 보고서 숙제가 든 가방을 훔쳐 달아나던 28세 여성 도둑을 쫓아가 잡아 무사히 성적을 받게 됐다....
11명 병원 치료 후 귀가조치...2명 중태
보일러 배관 통한 누출 원인 추정
오늘(5일) 오전 밴쿠버의 한 상업용 건물에서 보일러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사무실 직원 13명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병원에 긴급 이송됐다. 이들 중 11명은 이송 시 안정상태였으나 2명은 위독한 상태로 전해졌다. BC 비상의료 서비스국(EHS)에 따르면...
[써리] 미니밴 교통사고… 여성 운전자 병원서 숨져 지난 2일 오전 12시 45분경 써리 80번가와 128번가 교차로에서 차량 2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사고로 써리 출신의 세단 운전자 3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혼다 미니밴에 타 있던...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