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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트뤼도 총리, 과학기술 협력 강화 합의

박준형 기자 ju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11-19 16:39

18일 첫 정상회담 개최…국제 현안 긴밀한 공조도 협의
대한민국 박근혜 대통령과 캐나다 저스틴 트뤼도(Trudeau) 총리가 첫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간 과학기술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 중인 박 대통령과 트뤼도 총리는 지난 18일(현지 시간) 오전 마닐라 모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박 대통령과 트뤼도 총리의 정상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한국·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커진 양국간 협력 잠재력을 토대로 과학기술 등 창조경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기후변화 대응 및 개발협력 등 국제 현안에 대해서도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대한민국 박근혜 대통령과 캐나다 저스틴 트뤼도(Trudeau) 총리가 지난 18일(현지 시간) 오전 마닐라 모 호텔에서 첫 정상회담을 열고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 제공=청와대>

박 대통령은 이날 "한·캐 FTA 발효로 일부 품목에서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효과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년 캐나다 의회 검토 과정에서 트뤼도 총리가 당시 야당 대표로 FTA에 대한 지지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에 트뤼도 총리는 "한국과 캐나다는 역사적으로 굉장히 오랫동안 우정을 쌓아왔고 경제적 번영까지도 같이 공동으로 일궈내야 한다"며 "한·캐 FTA를 바탕으로 기업 간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양국간 우정도 더욱 강화시켜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트뤼도 총리는 "양국간 과학기술 협력 확대를 위한 과학기술혁신협력협정이 조속히 마무리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도 "캐나다는 생명과학과 에너지, 해양와 같은 기초과학 분야에 강점이 있고 우리는 산업기술 ICT 분야의 강국인 만큼 양국 간 과학기술혁신협력협정을 조속히 체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뤼도 총리는 이어 "한국뿐만 아니라 캐나다도 기후변화대응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공조 노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고, 박 대통령도 양국이 협력하고 공조해나갈 분야가 많다며 동조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캐나다 정부가 한국의 대북정책을 지지해주는 것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캐나다가 북한의 변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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