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사고 두 달 만에 처음 사진을 공개했다. 밝게 웃는 표정의 우즈는 반려견 벅스와 열심히 재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타이거 우즈 트위터
타이거 우즈가 사고 두 달 만에 처음 사진을 공개했다. 밝게 웃는 표정의 우즈는 반려견 벅스와 열심히 재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타이거 우즈 트위터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차량 전복 사고 두 달 만에 처음으로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우즈는 24일 자신의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목발에 의지해 서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글을 올렸다. 차량 전복 사고 이후 우즈는 여러 차례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했지만 사진을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사진 속 우즈는 수염을 길게 길렀고 오른 다리에 보조 장비를 착용하고 있지만 밝은 표정으로 사진을 촬영했다. 옆에는 반려견 ‘벅스’가 함께 했다.

우즈는 “보다 빠르게 진도가 나가고 있다. 충실한 재활 파트너(반려견)가 있다는 건 좋은 일이다”며 스마일 이모티콘도 같이 올렸다.

우즈는 지난 2월 23일 오전 7시쯤 LA 인근 롤링힐스 에스테이츠의 내리막길 구간에서 제네시스 GV80을 몰고 가다 전복 사고를 냈다. 우즈는 이 사고로 다리를 심하게 다쳐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는 플로리다주 자택으로 이동해 회복과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카운티 경찰은 사고 원인을 과속 때문이라고 발표했었다. 우즈가 운전한 차량은 사고 당시 최대 시속 87마일(약 140㎞)까지 속도를 냈고, 나무를 들이받을 때 속도는 시속 75마일(약 120㎞)이었다고 발표됐다. 사고가 난 도로의 제한속도는 시속 45마일(약 72㎞)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