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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하는 미술학원을 다니고 싶은데요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7-24 00:00

다운타운 이야기 /

[한국 사람이 또 다시 폭행 당했다는 소식을 다들 접하셨는지요.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또 다시 일어나다니 정말 황당할 뿐입니다. 경찰 쪽에서는2달 동안 세 번이나 한국 여학생에게 일어난 사건이 특별히 한국 사람들이 표적이 된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밤거리 뿐만 아니라 혼자 길거리를 다니는 것을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Q : 외국인이 하는 미술학원을 다니고 싶은데요
굳이 한국인이 하는 미술학원은 다니고 싶지않고, 영어를 쓰면서 배우고 싶은 미술을 하고싶어요. 전문코스가 있는 미술학원이 아니라 취미로 배울 수 있는 미술학원을 다니고 싶어요.

A : 'Art Umbrella'가 어떠실지.
저는 개인적으로 미술을 공부하는 사람입니다. 여기선 한국처럼 "미술학원"이란 개념이 없습니다. 한국에선 입시 미술이다 취미 미술이다 해서, 입시때문에 석고상만 그린다던가 하는 짜여진 틀이 있죠.
이곳 사람들은 미대가려고 "학원"에 다니지는 않고, 자기가 집에서 취미로 하나씩 만든 작품을 입시 때 제출 하죠. 여기서는 창조성과 자아심취 뭐 이런걸 미술과 연관을 시키다 보니, 개인에게 맡기는 것 같습니다.
굳이 테크닉을 배우고 싶어하신다면 미술 개인지도를 하는 사람에게 배워도 좋겠네요. 근처에 있는 화방이나, 커뮤니티 센터에 가면 미술 개인지도를 한다는 캐나다인들이 게시판에 광고를 올려놓습니다.
개인적으로 전화를 해서 시간당 얼마를 받나, 지도는 어떻게 하나, 뭐 이런걸 상의 후 결정을 하시던지.
아니면 'Art umbrella'라는 예술학원이 있습니다. 이곳은 미술만이 아닌 발레도 가르치고 각자 하고싶은 과목을 선택해요. 예를 들어 수채화, 유화, 창의력 키우기 반 등등 이렇게 다양하게 과목을 선택할 수 있죠. 나이별로 나눠져 있던 걸로 기억됩니다. 'Art Umbrella' 는 그랜빌 아일랜드(Granville Island)에 위치해있고, 가셔서 책자를 받아보시고 결정 하는 게 좋겠네요. 저도 여기 책자를 본지가 꽤 되서, 아직도 그렇게 시행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캐나다 학생들이 많이 다닌다는 것은 알고있습니다.

Q : North Vancouver에 대해서.
8월 초 밴쿠버로 갈 유학생인데, 제가 홈스테이로 지낼 지역이 North Vancouver라 하네요. 근데 아는 사람에게 물어보니 이 지역이 안 좋다구 그러던데 그게 사실인지 혹은 단지 그 사람의 선입견인지 궁금합니다. 아는 사람도 없이 홀몸으로 가는데 쫌 걱정 되기도 하구요.

A : North Vancouver에서 3년 넘게 살았었어요. 전 현재 노스 밴쿠버에 살지 않지만, 고등학교 때 노스 밴쿠버에서 3년 넘게 유학생활을 했었습니다.
저도 홈스테이를 했었는데 버스정류장에서 좀 멀리 떨어져 있는 곳이었어요. 산속에.. ^^
정말 조용하고 공부에 전념하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죠. 이웃집 사람들도 참 친절하구요. 학군이 좋아서 자녀교육에 욕심 있는 캐나다인들이 많이 살아요. 그만큼 같은 학교에서 공부할 학생들의 가정환경이 좋은 셈이죠. 하지만, 모든 것이 좋을 수는 없죠. 한국사회에 너무 많이 익숙해지신 분들에겐 참 갑갑 할 수도 있거든요.
예를 들어, 가까운 슈퍼가 없어서, 지우개 하나를 사러 갈 때도 버스를 이용해야 하고, 버스가 한국처럼 자주오지 않고, 30분마다 한대씩 시간 맞춰 오구요.
더 외진 곳은 버스가 한시간에 한번씩 옵니다.(아침 출근시간에는 그래도 자주옵니다. 아침 7시-9시까지 시간대에선 약 15분마다 한대씩)
버스 오는 시간을 놓치면 당연히 30분 이상을 또 기다려야 하니 오죽 답답하겠어요. 전 고등학교 때는 그냥 학교와 집만 통학을 할뿐 많이 나가지를 않았거든요. 그래서 집안에만 갇혀있을 수도 있구요. 차가 꼭 필요한 동네이죠. 노스 밴쿠버처럼 집과 자연이 어우러져 있는 동네도 드뭅니다. 거창한 나무속에 집을 지어서 참 아름답습니다. 이외에 장점 단점이 헤아릴 수 없이 많네요.
개인 한 분의 의견만 듣고는 좋지 않는 동네라고 판단하긴 어렵겠네요.
너무 길어졌나요? 그럼, 공부 열심히 하세요.

정리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이 페이지는 밴쿠버 다운타운에 거주하는 한인 유학생들을 위한 페이지로 유학생들의 목소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운타운과 유학생 사회의 살아있는 소식을 전해줄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유학생 통신원 지원 eddie@vanchosun.com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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