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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 총기 참사 용의자, 경찰 개조 차량 4대 소유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4-29 14:39

RCMP, 용의자 범행 당시 행적 추가 발표
첫 총격 후 6시간 숨어있다가 추가 범행

▲ 범행 당시 용의자가 몰고 다녔던 경찰 개조 차량


지난 18일과 19 사이, 22명의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노바스코샤 총기참사의 용의자는 순찰차로 보이도록 개조한 차량 4대와 제복 여러가지의 경찰 관련 물품을 소유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28 노바스코샤 RCMP 브리핑을 열고 13시간 동안 이어졌던 총기 난사 당시 용의자의 추가 행적에 대해 발표했다.


사건 당시 경찰이 처음 신고를 받았던 때는 18 10(현지 시간) 조금 넘은 시간이었다. 경찰이 총기 난사 지점인 포타피크(Portapique) 도착한 시간은 10 30분쯤이었지만, 용의자는 이미 경찰 개조 차량을 끌고 장소를 빠져나간 후였다.


경찰이 포타피크에 도착했을 당시 희생자들은 길거리에 쓰러져 있었고 몇몇 집들은 불길에 휩싸여있으며, 결국 이곳에서만 13명이 희생당했다.


당시 용의자는 포타피크에서 동쪽으로 25km 떨어진 데버트(Debert)라는 마을에 11 12분에 도착해서, 인근 부근 공업지에서 6시간 숨어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용의자가 향한 곳은 데버트에서 북쪽으로 30km 떨어진 웬트워스(Wentworth)였다. 아침 6 30분경 웬트워스에 도착한 용의자는 이곳에서도 총기를 난사해 3명이 사망했는데, 이중 최소 2명이 용의자와 친분이 있던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오전 9 30분경 웬트워스를 빠져나왔고, 다른 지역으로 향하던 그가 알지 못하는 행인과 운전자 3명을 살해했다. 그리고 오전 10 50분경 용의자는 그가 몰던 경찰 개조 차량으로 하이디 스티븐슨 경관이 운전하던 순찰차와 충돌한 , 스티븐슨 경관과 장소를 지나가다 멈춰 있던 운전자를 살해한 , 운전자의 차를 몰고 달아났다.


그리고 오전 11 5분경 포타피크에서 남쪽으로 70km 떨어진 슈비나카디(Shubenacadie)에서 용의자는 친분이 있던 사람의 집에 들어가, 그녀에게 총격을 가해 사망케 했다. 그리고 희생자의 차를 몰고 엔필드(Enfield) 지역 주유소에서 주유하던 용의자는 오전 11 26, 경찰의 총격을 맞고 사망했다.


RCMP 조사에 따르면 용의자는 2자루의 소총과 여러 자루의 권총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지난 년간에 걸쳐 옥션을 통해 예전 모델의 경찰차 4대를 구입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당시 용의자가 착용하고 있던 경찰 제복은 진품이었지만, 어떤 식으로 제복을 갖게 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또한, 용의자는 은퇴한 경찰관들과도 친분이 있었지만, 이들이 용의자에게 경찰 관련 물품을 공급해줬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RCMP 435명의 목격자와 곳곳에 있던 감시 카메라로 녹화된 영상 등을 토대로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Nova Scotia RCMP Tw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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