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주 학교, 봄방학 무기한 연장한다

배하나 기자 bh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17일 정오, BC주는 COVID-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BC주 전역 K-G12(유치원~고교 과정)의 봄방학을 무기한 연장하겠다고 발표했다.  

빅토리아에서 열린 이번 기자회견에서 존 호건(Horgan)은 “일단 BC주 학교의 봄방학은 무기한 연장되며 언제 재개될지에 대해서는 계속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아드리안 딕스(Dix)  보건부 장관은 “다른 주 대부분의 학교가 봄방학 후에도 휴교를 연장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면서 BC주도 봄방학 연장에 대해 고심하고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이번 결정은 16일 정부가 50명 이상이 모이는 것을 금지시키고, 외국인 입국 자체가 금지되는 등 국가적 통제 수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학교내 감염을 통제하기 위한 초강력 조치로 보인다. 

최근 웨스트 밴쿠버의 어윈파크 엘리멘터리 스쿨에서는 확진 추정자가 발생해 학부모와 교직원들에게 안내문이 발송되었고, 이에 대해 밴쿠버 코스탈 헬스(Vancouver Costal health)의 마나 다워(Dawar)는 “학교 공동체의 감염 위험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학교 내 감염 확산에 대한 문제는 지속적으로 보도되고 있다. 

한편, 앨버타주는 15일의 발표를 통해 방학을 무기한 연장하기로 결정했고, 온타리오 주 역시 봄방학 이후 2주간 추가로 휴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BC주 대학들은 이미  수업을 중단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대신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아동의 경우 보육문제 등 파급되는 사안들이 커 이번 무기한 연장 사태 등에 대해서는 대안 등을 두고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배하나 기자 bh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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