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러 4포인트·홀뱃 2골
▲ 아담 가뎃(가운데)이 결승골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Vancouver Canucks Facebook)
캐넉스가 새해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밴쿠버 캐넉스는 2일 저녁 밴쿠버 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시카고 블랙호크스와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7대5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캐넉스는 지난달 19일부터 이어왔던 연승 행진을 ‘6’으로 늘렸으며
22승(승점 48)째를 거두며 서부지구 퍼시픽 디비전 3위 자리를 지켰다.
캐넉스는 J.T 밀러와 태너 피어슨의 골로 2피리어드 초반 2-1로 앞서갔지만 2피리어드 중반 4분 사이에
3골을 내리 실점하며 2점 차로 끌려가기도 했다.
위기 상황에서 빛났던 건 ‘슈퍼 루키’
퀸 휴즈와 2년 연속 올스타로 선정된 엘리아스 페터슨이었다.
2피리어드 10분
20초, 캐넉스의 파워플레이 상황에서 휴즈의 원타이머 슬랩샷에 이어,
1분 후에는 페터슨이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3피리어드 중반에는 드디어 역전에 성공했다.
주인공은 ‘캡틴’
보 홀뱃이었다.
8분쯤 역습 상황에서 홀뱃이 중앙으로 내준 패스가 상대 수비수를 맞고 시카고 골문으로 흘러 들어가면서 5-4로 역전을 만들었다.
시카고도 호락호락하진 않았다.
13분쯤 시카고의 ‘에이스’
패트릭 케인이 캐넉스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이 날 경기 본인의 두 번째 골로 이날 4번째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전을 생각하고 있던 경기 종료 4분 전 캐넉스의 천금 같은 득점이 터졌다.
시카고 진영에서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가던 중 밀러의 패스를 받은 아담 가뎃의 스냅샷이 시카고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서 경기 종료 직전에 홀뱃의 엠티넷 쐐기골까지 터지며 캐넉스는 신승을 거둘 수 있었다.
밀러가 결승골 어시스트 포함 4포인트를 기록했으며,
홀뱃, 페터슨, 피어슨이 각각 3포인트를 기록하며 대승에 일조했다.
캐넉스는
4일 저녁 뉴욕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서 7연승을 노린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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