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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5월 실업률 5.4% 사상 최저치 기록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6-07 15:21

일자리 2만7천여 개 증가... 지난달 이어 '호조'



캐나다의 실업률이 반세기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7일 캐나다 통계청은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2만7700개 증가함에 따라, 실업률이 지난 1976년 이후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공식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실업률은 지난 4월(5.7%) 대비 5.4%까지 떨어져 완연한 회복세로 돌아섰다. 

경제전문가들은 지난달 일자리가 8천여 개 증가하고, 실업률이 전달과 같은 5.7%를 유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5월 고용상황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면서 시장 기대를 웃돌았다.

이는 지난 4월에 10만65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난 데 이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시간제(part-time) 근무 대비 정규직(full-time) 일자리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정규직 일자리 증가와 더불어 실제로 기업의 유급 고용보다 더 불안정한 경향이 있는 자영업이 이번 실업률 하락에 기인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자영업자는 6만1천500명 가까이 늘어난 반면 공공부문 근로자(1만3100명)와 민간부문 근로자(2만700명)는 총합 3만3800명이 감소했다. 

CIBC 로이스 멘데스 수석 경제전문가는 “이번 5월 일자리 보고서는 겨울에 나타난 고용 약세가 회복되고 있음을 가장 강력하게 시사하는 자료”라고 해석했다. 

한편, 금요일 발표된 일자리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경제의 상품 생산 부문은 4900개의 일자리를 늘렸고, 서비스 부문은 2만2800개의 일자리를 증가시켰다. 

의료 및 사회 지원 산업 또한 한 달 동안 2만400개의 일자리를 늘렸고, 전문·과학·기술 서비스는 1만72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반면 사업·건축·지원 서비스 부문은 1만9400명의 일자리를 잃었고 숙박·음식 서비스 분야의 고용은 1만2천 명의 감소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5월 온타리오가 2만900여 개의 일자리를 추가했고, BC주는 1만68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뉴펀들랜드와 래브라도는 한 달 동안 2700명의 일자리를 잃었다.

캐나다 은행이 이자율 결정을 앞두고 모니터링하는 핵심 지표인 전 직원의 연간 평균 시간당 임금 상승률은 5월에 2.8%로 4월의 2.5%보다 증가했다.

캐나다 고용시장은 2018년 5월과 비교해 정규직 29만9천 개, 파트타임 15만 4천100개 등 45만 3100개 일자리를 추가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5월 전국 주요 도시 실업률 현황(전월 실업률 집계)]

뉴펀들랜드 & 래브라도: 12.4%(11.7%)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9.0(8.6)
노바 스코샤: 6.5(6.9)
뉴 브런즈윅: 7.2(8.0)
퀘벡: 5.0(4.9)
온타리오: 5.2 (6.0)
매니토바: 5.0(5.2)
사스캐처원: 5.2(5.4)
앨버타: 6.7(6.7)
BC: 4.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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