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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소리는 만능일까?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0-00 00:00

유아교육



몬테소리는 만능일까?



이곳 유아 교육계는 고전적일 정도로 안정되고 변화가 없다. 수 많은 학설들이 난무하고 있는 한국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크게는 두 가지의
방법- Play based와 Montessori가 그것이며 두 개의 방법을 함께 하는 학교도 때로는 있다. 유아 교육은 문자 이전의 교육이기
때문에 교육 방법이 문자 교육인 학령기의 교육과는 차이가 있다. 부모들은 play based에 대한 정확한 개념이 잘 이해되지 않을 수도
있겠다. 그렇지만 North America 유아 교육의 기본 틀은 play based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유롭게 놀이의 형식을
통해서 잘 준비된 환경에서 교사 주도가 아니라 어린이 중심의 교육이 기본 개념이다.



필자도 이곳 Montessori teacher program을 끝내고 학교에 Montessori 교구를 들여와 Montessori 방식을
시작하였다. 그리고 Play based 방식과 함께 하고 있다. 이 조화를 시도한 이유 중 가장 큰 이유 하나는 이 교재의 우수성과 함께
대상이 되는 우리 아이들의 환경적 특수성-주로 사회성과 이중 언어(bilingual) 발달- 또한 염두에 두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 교재는 정교하고 체계적이고 아름답다. 아이들은 직접 만지고 경험하고 손으로 조작하면서 배우고 또 다섯 손가락의 근육을 발달시키며 두뇌를
발달시킨다. 특히 수 교재는 어려운 곱셈 나눗셈 까지도 교재를 이용해 배울 수 있게 되어 있어 일부 elementary에서도 사용한다.
이런 장점이 있는 반면 아이들에게는 기대만큼은 인기가 없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좀 더 자유롭고 창의적이고 함께 하는 활동을 더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이 교재는 특별한 사용 방법이 있어 그 방법으로만 사용할 수 있도록 가르친다. 한 사람씩 독립적으로 교재 사용법을 교사가 시범한 다음부터는
혼자 교재와 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때론 사회성이 부족하거나 언어적 어려움이 있는 아이도 말이 필요 없는 학교 생활을 잘(?) 하고
올 수도 있다. 부모는 잘 어울려 놀고 대화도 많이 하는 줄로 안다. 주로 온순한 아이들의 경우다. 글쎄, 대가 쎄 학교라면 아예 안 갈려고
하는 경우보다는 나을까? 사회성 개발에 중점을 두어야 할 아이의 학교로는 적당하지 않다. 일부 학교에서는 매우 엄하게 가르치기도 한다.
실제로 이따금 첫 적응의 어려움을 겪고 우리 학교에 오는 아이들이 Montessori 학교를 거쳐 온 경우가 많다.



캐나다 Early childhood educator (ECE) 자격증을 따는데 적지 않은 양(약 1년간)의 Montessori training
과정이 전혀 인정되지 않는 이유가 인지적 측면에만 중점을 둔 Montessori 방식을 곱게(?) 보지 않기 때문이다. 아시아계 이민자가
늘고 전인적인 개발보다는 인지적 측면에 과도하게 민감한 젊은 부모들에 의해 고급(?) 교육처럼 인식된 Montessori가 무조건 우리
아이에게 좋을까는 아이의 성격과 환경 등등을 잘 따져 봐야 한다. 두 개의 교육 방법의 장점을 충분히 살릴 수 있는 학교가 바람직하지만
찾기가 그리 쉽진 않다. 어쨌든 너무 엄격한 학교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다.

(키즈 빌리지 제공: 원장 이재경 931-8138)



필자약력

서울 사립 풀잎 유치원 원장

서울 관인 풀잎 미술학원 원장

서울 시립 청량리 어린이집 원감

P. E.T. 강의( Parent Effectiveness Training-부모교육 프로그램) 전문 강사 성격 유형검사(MBTI) 자격증

BC ECE(Early Childhood Educator) 자격증

BC First Aid Child Care(응급처치) 자격증

현재 광역밴쿠버지역 한인 최초의 BC license 유아전문교육기관 키즈빌리지 운영중



<제공: Kids Village 931-8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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