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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명 태우고 추락한 인니 여객기, 하루 전 ‘기술적 문제’ 있었다

밴조선에디터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10-29 09:11

29일(현지 시각) 승객과 승무원 189명을 태우고 바다에 추락한 인도네시아 ‘라이언에어(Lion Air)’의 보잉 737 맥스 8 여객기에서 사고 하루 전 기술적 문제가 발견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에드워드 시라이트 라이언에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항공기 추락 후 기자들을 만나 "사고가 난 여객기는 전날(28일) 덴파사르에서 자카르타로 비행했고, 조종사가 기체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문제는 절차에 따라 해결됐고 엔지니어들이 앞으로 운항에 안전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29일 오전 이륙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라이트 CEO는 28일 보고됐던 해당 기술적 문제가 무엇이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현지 시각 29일 오전 6시 20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수마트라주(州) 방카 섬의 팡칼피낭으로 향하던 보잉 737 JT 610편은 이륙한 지 13분 만에 자바섬 서부 카라왕베이 근처 바다에 추락했다. 현재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사고가 난 비행기는 미국 보잉의 새 모델인 보잉 737 맥스 8 기종이다. 이 항공기는 올해 제작됐으며 등록 번호는 PK-LQP다.

라이언에어는 올해 8월 해당 기종을 도입했고 같은 달 15일부터 운항을 시작했다. 도입 후 현재까지 비행 시간은 800시간 정도다.

라이언에어는 사고가 난 기종과 같은 모델의 항공기를 11대 보유하고 있다. 시라이트 CEO는 "나머지 보잉 737 맥스 8 항공기에서는 같은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고 이들 항공기의 운항을 금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인도네시아 국가교통안전위원회의 수리안토 카효노 위원장은 이날 사고 발생 직전 JT 610편 승무원들이 ‘기술적 문제’ 때문에 자카르타의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이나 할림 페르다나쿠스마 공항으로 회항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여객기는 오전 6시 20분 자카르타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을 이륙해 13분 후인 6시 33분 관제탑과 통신이 끊겼다. 국가수색구조청은 항공기의 비상 송신기에서 조난 신호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선목 기자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0/29/201810290297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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