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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귀하게 여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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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2-00-00 00:00

 - 오영옥 / 코리아 비즈니스 써비씨스㈜ 실장

사람을 귀하게 여기라


친절은 사람을 대하거나, 보살피거나, 가르쳐 주거나 하는 태도가 정답거나, 따뜻하거나, 자세하거나 하여 고마움을 느끼게 하는 상태에 있는 것 또는, 그러한 태도이다. 겸손은 남을 존중하고 자기를 내세우지 않는 태도가 있는 것, 또는 그 태도이다.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마음이 있어야 다른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따뜻하거나 정답게 대할 수 있다. 따뜻한 마음에서 나오는 행동의 결과는 상대방에게 고마움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친절의 진정한 마음은 겸손한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다..
미국에서 제니라는 여자 은행원이 말단 사원으로 입사했다. 처음 하는 은행 업무에 대하여 배울 것이 많았고 일은 서툴렀다. 설명을 해줘도 자꾸 물어보는 고객과 까다롭게 하는 고객을 날마다 대하는 것으로 일이 힘들었다. 하지만 옆의 동료는 한번도 짜증내는 일이 없고 일이 즐거워보였다. 나에게 까다로운 고객이 그녀 앞에서는 웃으며 "감사합니다" 인사말까지 주고받았다. 까다로운 고객을 잘 대할 수 있고 즐겁게 일하는 비결을 물어본 결과 그녀의 대답은 간단했다. "고객을 대할 때 외모를 보지말고 사람을 귀하게 여기라", "한 사람이라도, 적은 돈이라도 절대로 외모를 보고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고 충고했다.
고객을 대할 때 외모를 보지않았던 그녀는 부장으로 승진했으나 퇴사했다. 옆 동료가 퇴사했어도 제니는 여전히 그녀의 충고대로 절대로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지 않았다. 외모는 허름해도 20년 된 고객도 있었고, 가난한 사람을 돕기 위하여 자선단체에 돈을 지불하는 고객도 있었고 그 지역의 큰 부자도 있었다. 그들의 옷 입은 외모로는 전혀 눈치채지 못하는 고객들이었다. '사람을 귀하게 소중하게 여기라'는 동료의 충고는 제니에게 직장 생활의 고통이 아닌 즐거움으로 바뀌었다. 실제로 까다롭던 고객도 제니 앞에서는 순진한 양처럼 부드러워졌다.
사람을 귀하게 여기며 일하는 제니는 동료 행원들을 가르치게 되었으며 부장으로 승진했다. 어느날 은행 순방 중에 한 여인이 신용 대출을 받기 위해 한참동안 실랑이를 벌이던 창구를 발견했다. 말단 행원이 신용대출을 해줄 수 없다며 여러 번 거절 당했던 여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10년 전에 제니에게 사람을 외모로 보지말고 귀하게 여기라고 가르쳐 주었던 사람이다. 그녀 때문에 제니는 부장으로 승진했으며 은행을 퇴사하지 않고 즐겁게 일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제니는 즉석에서 신용대출을 승락했다.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그녀의 신용이라면 틀림없는 것이고 제니의 인생을 바꾼 그녀이므로 신용대출을 허락했다.
친절, 겸손, 서비스, 봉사, 매너 이 모든 것들은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지 않고 귀하게 여기는 마음의 실천이 있어야 한다. 내 마음 속에 귀한 것들이 다른 사람에게 아름다운 빛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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