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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교통, 내년부터 대도시형으로 바뀐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10-04 14:09

도보·자전거로 전철·버스 이용 권장 방식 추진
메트로밴쿠버 교통행정을 총괄하는 트랜스링크는 3일 내년도 사업계획을 통해 재산세 인상과 교통카드 도입 계획을 내놓았다.

트랜스링크는 대부분 교통 서비스를 현상 유지하면서 ▲스카트레인역 7곳 개선사업 ▲뉴웨스트민스터와 써리를 연결하는 패툴로브리지 재생사업에 2억2900만달러 투자 ▲BC파크웨이 재생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버스 운영은 탑승객이 적은 노선은 폐지하고 대신 많은 노선에 배차를 늘려 현상을 유지하는 방안을 채택했다.

가장 큰 변화중 하나는 서울의 교통카드와 유사한 '컴파스카드'와 무인 검표대 도입이다. 현재 컴파스카드는 시험 중으로,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1회용 종이 탑승권은 사라지게 된다.

한편 현재 공사 중인 버나비-포트무디-코퀴틀람 구간 에버그린라인은 2016년 여름에 완공할 방침이다. 다른 지역 스카이트레인역도 2014년부터 2016년 사이 재정비 공사에 들어간다. 현재 공사 중인 매인가-사이언스월드와 스캇로드 2개 역은 내년에 완공 예정이며, 이어 뉴웨스트민스터역이 2015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시작한다. 2016년까지 커머셜-브로드웨이역, 메트로타운역, 조이스-콜링우드역, 써리센트럴역도 재단장한다.

BC파크웨이는 스카이트레인 엑스포라인(1호선) 각 역을 연결하는 자전거 및 보행자용 도로로 트랜스링크는 내년도에 자전거 주차시설 등을 보완해 통행 편의를 개선할 방침이다.

전체적인 계획 형태는 스카이트레인역을 교통 중심지로 삼고, 이를 자전거와 도보로 연결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자가용 사용보다 자전거 및 도보 인구를 늘린다는 것이 트랜스링크의 정책 목표 중 하나다.

트랜스링크는 이와 같은 사업 추진을 위해 내년도 예산으로 14억9000만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이를 마련하기 위해 메트로밴쿠버내 1리터당 17센트가 부과되는 트랜스링크 유류세를 유지하고, 재산세에서 트랜스링크에 돌아가는 부분을 3% 인상키로 했다.

메이플리지와 랭리를 연결하는 골든이어스브리지 통행료는 물가상승률에 맞춰 내년 7월부터 2.5%인상된다. 승용차 기준 트랜스폰더(무선결제기) 장착 차량은 현행 3달러에서 2014년 7월부터 3달러5센트로, 비디오판독 차량은 현행 3달러55센트에서 내년 3달러60센트로, 비등록차량은 4달러25센트에서 4달러35센트로 편도통행 요금이 오른다.

대신 대중 교통 요금은 내년에는 동결하고 2015년부터 2% 인상한다고 밝혔다. 대중교통 탑승권 묶음인 페어세이버는 내년을 마지막으로 사라진다. 2014년부터 충전식 컴파스카드가 도입돼 현금 요금보다 다소 할인된 가격에 탑승할 수 있게 된다. 1구간(zone) 성인 탑승권은 현금 2달러75센트, 컴파스카드는 2달러35센트로 책정돼 있다.

웨스트코스트익스프레스는 28일 탑승권이 사라지고 월정액권으로 내년부터 바뀌면서 사실상 요금이 오르게 된다.

전기료(주거용)내에 월 1달러 90센트가 부과되는 교통기금과 주차권리세는 동결 대상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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