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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couver Luggage Ware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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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2-07-22 00:00

Vancouver Luggage Warehouse

"여행 가방도 패션이다"

밴쿠버 최대의 가방 상설 매장 오픈
각종 유명 브랜드 저렴하게 판매

밴쿠버에 캐나다 최대규모의 가방 전문 매장이 지난 15일 문을 열었다. 밴쿠버에서 다운타운으로 진입하는 길목인 브로드웨이와 킹스웨이가 만나는 전략적인 곳에 위치한 밴쿠버 가방 총판점(Vancouver Luggage Warehouse)은 일반 가방가게나 선물가게에서 자리 때문에 진열이 불가능한 수백종의 가방을 다양하게 전시 판매하고 있다. 일명 '가방의 백과사전'이라고 불리길 원하는 이곳의 이상만 사장(사진)은 여행을 떠날 때 중요한 것이 숙소, 경비, 옷, 서류 등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방'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상만 사장은 "최근 여행문화의 변화에 따라 가방의 중요성이 점점 높아진다"라며 "이전에는 운송수단에 불과하던 가방이 21세기 유행의 한 흐름으로 확실히 자리를 잡아 소유자의 첫인상과 여행목적을 대변한다"고 밝혔다.

이말 처럼 요즘에는 여행의 목적과 장소, 기간에 따라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켜주는 화려한 디자인의 가방이 많아져 소비자들은 자신의 목적과 취향에 맞게 가방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이곳 가방 총판점은 캐나다 최대규모의 전문 매장이라는 간판에 걸맞게 샘소나이트(Samsonite) , 베네통(Benetton), 델시(Delsey), 헤드그렌(Hedgren) 등 각종 유명 가방 메이커에서 나온 신상품들이 꽉 들어차 있다. 특히 샘소나이트는 이사장이 공급하고 판매하는 물량이 북미 최고일 정도로 많은 제품을 소화하고 있다.

같은 디자인이라도 색깔이 여러 가지가 있어 자신의 취향대로 고를 수 있는 이곳은 보통 기준 소매가보다 20~30 % 정도씩 낮게 팔고 있다. 이곳에서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기존의 검정과 회색 가방에서 벗어난 핑크, 그린, 앨로우, 블루 등 색상이 다채로운 여행 가방이다. 이 가방들은 천편일률적인 이민가방의 형태와 완전히 차별되는 개성과 색깔을 갖고 있어 공항에서 가방을 찾을 때 내 가방이 한번에 눈에 들어올 것 같았다. 그리고 다양한 용도의 기내용 가방과 파손의 위험이 있는 짐을 넣는데 주로 쓰이는 하드케이스, 일반 이민 가방, 학생용 백팩, 랩탑 컴퓨터 가방 등이 다양한 디자인과 함께 진열되어 있었다.

다운타운에도 가방 및 기념품 가게를 운영하는 이사장은 "가방업을 하려면 새로 나온 가방을 손님이 잘 볼 수 있게 전시해야 하는데 좁은 공간에서는 덩치가 크고 색상이 다양한 큰 가방을 제대로 보여줄 수 없어 새로운 장소를 물색했다"고 밝혔다.

다양한 가방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넉넉한 매장이 필요해 밴쿠버시에서 헤리티지 건물로 지정된 건물을 구입해 가게를 오픈한 이사장은 "역사와 예술의 혼이 깃든 건물을 살리고 이지역을 밴쿠버의 예술 중심지로 키워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유행에 맞는 신상품 가방을 사려면 가격이 올라가는데 다량 구매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최대한 저렴하게 판매하고, 가게 바로 옆에 창고가 같이 붙어 있어 똑같은 가방을 여러 명이 찾아도 공급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공항에 각국 국적기가 도착해 화물을 내릴 때 '가방의 종류와 디자인이 가장 다양한 나라가 패션이 발달한 나라'라고 설명한 이사장은 한인들이 질좋고 디자인이 예쁜 가방을 저렴하게 구입해 즐겁고 밝게 여행을 할 수 있게 돕는 것이 보람 있다고 밝혔다.

많은 한인들의 가방 고민을 해결할 준비를 마친 밴쿠버 가방 총판점은 앞으로 써리와 랭리에도 지점을 확장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문의 604-708-1162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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