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VTV 주말 뉴스 라이브 앵커 지나 유 씨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0-00 00:00

VTV 주말 뉴스 라이브 앵커 지나 유 씨

"적극적이고 도전적 성격이 중요"

배짱과 끈기로 스토리 발굴

바바라 월터스 같은 방송인 되고파






VTV, 채널 9 방송국에는 튀는(?) 한국 여성 두 사람이 눈부시게 활약중이다. VTV 뉴스 라이브 앵커로 활동중인 '미정 리'씨와 '지나 유'씨. 두 사람 모두 한국인으로 밴쿠버 아시아계 뉴스여성앵커로는 글로벌 방송의 중국계 여성 한 명을 제외하곤 모두 한국인인 셈이다.
이미 밴쿠버 지역에 잘 알려진 '미정 리'씨는 이름만으로도 얼른 한국사람인 것을 눈치 챌 수 있지만 '지나 유'씨의 경우는 이름도 이름이지만 그녀의 커다란 눈 때문인지 쉽게 한국인인지 짐작하기 어렵다.
"심지어 방송국 안에서도 저를 중국인으로 오해해요. 이 기회에 한국인임을 확실히 해야죠" 좀처럼 시간내기가 어렵다는 그녀는 주말에도 방송국에 나와 일하는 열성 커리어 우먼이다. 지나 유(31)씨를 잠시 만나봤다.



-밴쿠버 출신인가요?

"BC주의 한 소도시에서 태어났어요. 5살까지는 한국말만 했었는데 그 이후로는 한국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없어서 지금은 한국말을 거의 못해요. 듣는 것은 별 문제가 없지만요."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말씀해 주시죠 .

"주말에는 VTV의 뉴스 라이브 앵커로서, 그리고 주중에는 리포터이자 프로듀서로 일하고 있어요. 뉴스 라이브는 6시에 방송되니까 많이 시청해 주세요."



-VTV의 앵커로서 일해온 지는 얼마나 됩니까?

"VTV에서는 1년 반정도 일했어요. 그 전에는 홍콩과 싱가폴에서 라디오 방송국과 TV 방송국에서 리포터로 경력을 부지런히 쌓았죠. 이 기간동안 홍콩, 싱가폴을 비롯, 호주와 한국등 아시아 각국을 많이 여행하면서 견문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전공이 신문방송인가요?

"SFU에서 매스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했어요. 직접적으로 신문방송은 아니지만 상당히 밀접한 관련이 있죠. 커뮤니케이션은 상당히 이론적인 것을 많이 다루는 분야라고 생각해요."






-TV 방송분야에서 일하게 된 동기라면?

"원래부터 글쓰기를 아주 좋아해요. 18살때부터 조그마한 지역 신문사에서 자원봉사 활동도 하고 기자로 일하기도 했죠. 제 경험에 의하면 TV 영상매체가 다른 대중매체보다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고 생각합니다.

신문이나 라디오와는 달리 TV는 직접 영상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전파속도가 상상하기 어려울 만큼 광범위하고 강하죠. 또 사건이 터지면 즉각 전파를 타고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다는 강점도 빼놓을 수 없어요. 그래서 TV방송에 매력을 느끼죠."



-지금까지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스토리라면?

"제가 다루었던 기사중에 캄보디아 난민이나 어린이 창녀에 관한 스토리가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그 만큼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준 주제가 없었던 것 같아요."



-방송일이 힘들지는 않나요?

"글쎄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업중의 하나죠. 항상 긴장감을 갖고 언제 어떤 예상 치 못한 일이 발생할 것에 대비를 해야 하니까요. 그러나 그만큼 흥미진진하고 활동감이 넘친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이 직업이 좋아요. 가장 힘든 일은 아마도 뉴스를 내보내기 위해 모든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자료를 수집하는 준비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사실 앵커로 시청자들에게 뉴스를 전달하는 일은 준비과정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죠."



-생방송인데 실수한 적은 없어요?

"왜요, 많죠. 생방송 중에 부착하고 있던 방송장비가 바닥에 툭 떨어지는 바람에 당황했던 적이 꽤 있었어요. 며칠전에도 그랬죠."



-지나유씨처럼 신문방송계통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한국 젊은이들을 위한 충고 한마디 부탁할까요.

"수줍은 성격은 적합하지 않아요. 터프하면서 대단히 적극적이고 과감해야 해요. 배짱도 있어야 하고... 사람을 끈기있게 쫓아다니면서 스토리를 발굴해 내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죠. 그리고 이왕이면 관련분야의 학위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뉴스나 신문을 많이 읽으면서 작문실력도 키우세요. 앵커라 해도 글쓰기 능력은 중요합니다. 모두 연관이 되니까요. 또 관련분야에서 자원봉사로 경력을 부지런히 쌓아야 합니다. 일찍 시작하면 할수록 좋아요."



-신문-방송계통으로 진출하는데 가장 좋은 학교라면?

"BCIT나 온타리오주 Ryerson 대학의 방송-언론학과가 상당히 인기가 있고 지명도가 높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론보다는 일과 직접적으로 연결이 되는 실전과 실습을 충분히 병행시키고 있다 하더군요."



-자신이 나온 뉴스방송을 녹화해서 가끔 봅니까?

"하하... 한쪽 눈을 꼭 감고 보죠. 제 방송을 보면서 저는 아주 냉정하고 신랄할 정도로 잘못된 점을 찾아냅니다. 항상 마음에 들지 않는 점이 꼭 발견되요. 늘 개선하려고 최선을 다합니다.



-앞으로의 꿈과 포부라면?

"어렸을 때부터 '바바라 월터스' 같이 역사의 한 부분을 이뤄가는 유능한 방송인이 되는 것입니다. 항상 노력하는 자세로 정진하겠습니다.【전시현 기자】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제19회 알칸 드래곤 보트축제(Alcan Dragon Boat Festival)가 백 여개의 팀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16, 17일 양일간 밴쿠버 다운타운 펄스크릭(False Creek)에서 열렸다. 주말을 맞아 펄스크릭을 찾은 수많은 시민들은 생동감 넘치는 보트경기는 물론 행사장에서 벌어진 각종...
캐나다를 비롯한 서방 선진8개국(G-8) 정상들은 지난 8일 독일 발트해 연안의 휴양지 하일리겐담에서 3일간의 회담을 가졌다. G8 정상들은 아프리카의 에이즈·말라리아·결핵 등 질병을 퇴치하기 위해 총 600억달러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이는 이미 2005년...
‘커미션을 지급할 때 원천징수를 해야 하나’하는 것을 놓고 의견들이 분분하다.  왜냐하면, 같은 커미션이라도 ‘고용주와 고용인의 관계’가 존재하는지 그렇지 않은지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이번 주에는 많은 분들이 혼란스러워하는 ‘커미션...
판타스틱4 - 실버 서퍼의 위협
2005년 개봉되어 좋은 흥행 성적을 기록했던‘판타스틱4(Fantastic Four)’의 속편 ‘판타스틱4 - 실버 서퍼의 위협(Fantastic Four: Rise Of The Silver Surfer)’이 이번 주말 개봉된다. 제작비 1억4000만달러(미화)가 투입된 대형 블록버스터인 ‘판타스틱4’는 초능력을 갖고 있는...
6월 중순 고용협상이 고비
광역밴쿠버지역청 공무원들이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계속 커지고 있다. 버나비시청에서 근무하는 캐나다공무원노조(CUPE) 23지부 소속 공무원들은 13일 파업찬반투표를 실시해 93%가 파업에 찬성했다. 릭 코타르 지부장은 “노조원들이 공평한 고용계약을 위해...
美 방문 잦은 사람은 넥서스 카드 효율적
캐나다 주재 미국 대사관의 존 딕슨 부공관장(사진)이 14일 밴쿠버 미국 총영사관을 찾아 미국 국경 보안과 교역증진 방안에 대해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딕슨 부공관장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 간의 긴밀한 파트너십은 북미 경제발전에 핵심”이라며...
돈 뺏으려 노인 폭행…앙심 품고 방화
광역밴쿠버에서 발생했던 충격적인 사건들의 진상이 잇달아 드러나고 있다. 대부분의 사건들은 인종 갈등의 깊은 골을 보여주고 있다. 수사당국은 인종혐오 범죄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인종갈등의 불씨가 있어 사회적 봉합수술이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다....
“자격 인증 받은 후 ITA등록 고용주 찾는 것이 관건” BC주 이민자의 기술직 취업을 위한 시나리오
일부 이민자들 사이에 알려져있는 것처럼 캐나다에서 기술직에 취업하려면 꼭 기술자격증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기술자격증은 이민신청이나 취업시 더 나은 대우를 받기 위한 구비 서류는 될 수 있지만 취업을 위해 반드시 가져야 할 필수 요소는 아니다....
올해 말 조경사업 착수…내후년 개통 예정
밴쿠버시와 리치몬드, 밴쿠버 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캐나다라인...
Commitment to community 2007.06.14 (목)
by Angela MacKenzie With the Korean Heritage Day Festival fast approaching, I’ve been pondering the meaning of community. What does it truly mean? My first instinct was to begin with the basics, and I turned to my most trusted source as a writer. The Canadian Oxford Dictionary offers several definitions of community: “1a. all the people living...
지혜로운 부모란? 2007.06.14 (목)
다문화 사회에서 지혜로운 부모란?
지난 1월부터 격주로 이 칼럼을 통해 영유아를 양육하는 부모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이 사회의 정보들을 공유하였다.
작년에는 최초로 하버드 입학생 중에 여학생 비율이 남학생을 넘어섰다는 발표가 있었고 우리나라에도 여러 분야에서 여학생들이 점점 더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고 있다. 사법고시는 물론 의사의 분야에서도 점점 더 여학생이 많아지고 있다. 강남에 위치한 많은...
주정부, 4개 대학에 1000만달러 지원
BC주정부가 관내 4개 대학 대학원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총 1000만달러를 지원한다. 고든 캠벨 주수상은 12일 “대학의 연구와 혁신은 BC주의 미래를 위해 너무나 중요하다”며 “대학원 장학기금을 통해 BC주내 4개 대학이 최고의 인재를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코퀴틀람 지역 범죄예방 포럼 열려
BC주에서 발생하는 범죄 유형을 살펴보면 폭력범죄는 전체 10%에 불과하며 80%는 재산범죄...
조지아 스트레이트지 보도
밴쿠버에서 발간되는 주간지 ‘조지아 스트레이트’(The Georgia Straight)지는 한국 김밥이 일본 스시의 그늘에서 벗어나 인기를 끌 가능성이 있다고 지난 주말판을 통해 보도했다. 외식전문 기자 캐롤린 알리씨는 김밥과 유사한 일본의 ‘마끼(maki)’와의 차이점이...
서북미 4개주 비교...기대수명 BC 최고
BC주 거주환경을 미국 북서부지역 3개주와 비교한 결과 환경..
밴쿠버 출신 이태훈군
14일 개막하는 US오픈 출전 선수 중 최연소자는 리처드 리(Richard Lee·한국명 이태훈)라는 밴쿠버 출신 한국 교포..
“걸으면 살고 누우면 죽는다” 上龍膽湖因大雪三丈覆而還눈이 세 길이나 덮인 Blue Gentian Lake에 갔다 돌아오다 尋春携酒探紫洞 봄을 찾아 술병 들고 깊은 골을 찾아드니妖紅嫩葉含朝陽 고운 꽃 어린 새잎 아침햇살 먹음었네寂陰一逕萬樹穿 인적없는 어둔 산길...
관리형 유학 정착시킨 토피아 아이비
조기유학이 한창 붐을 이루던 2000년대 초반 많은 한국부모들은 중고생 자녀들을 본인도 가본적 없는 북미에 보내며
적극성과 긍정적 마인드로 학생들에게 신뢰 얻어
7년 전 초등학교 시절 부모님을 따라 캐나다로 이민 온 후 언어장벽과 문화 차이를 극복하며 살아 온 한인 학생이 밴쿠버 킬라니 고등학교(Killarney Secondary School)의 2007~2008학년도 학생회장으로 선출됐다. 훤칠한 모습의 권 명(사진)군은 캐나다 학생들 사이에서...
 1441  1442  1443  1444  1445  1446  1447  1448  1449  1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