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UBC 한국어. 한국문학 담당 로스 킹(Ross King) 교수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0-00 00:00

UBC 한국어. 한국문학 담당 로스 킹(Ross King) 교수

UBC, 한국어과 대폭 강화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확대 위해 민간부문서 25만 달러 모금 계획

한국어 강사 채용 및 한국어 교재 제작 등에 사용






"한국어를 배우게 된 동기요? 운명의 장난이죠" 일반 언어학으로 하버드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그 중에서도 한국어와 일본어를 전공, 런던대에서 4년간, 그리고 현재 UBC에서 4년째 한국어와 한국문학을 가르쳐오고 있는 로스 킹(Ross King)교수, 웬만한 한국사람은 저리가라할만큼 유창한 한국어 때문인지 목소리만 듣고서는 금발머리의 백인이라고는 감히(?) 상상할 수 조차 없다.

기자의 한국이름을 정확히 발음하면서 한자로는 어떻게 쓰느냐고까지 물어본다. "한국교민 여러분은 한국어에 긍지를 가지셔야 합니다" UBC는 최근 한국어학과에 새 전임강사를 임명, 한국어 학과를 적극 지원할 뜻을 표명하면서 한국어 교육의 확대와 장려를 위해 교민들의 지지와 성원을 당부하고 있다. 한국어 교육을 위한 새로운 청사진은 무엇인지 킹교수로부터 자세한 내용을 들어봤다.



- 한국어 교육 확대를 위한 새로운 프로젝트의 핵심은 무엇인지.

영구적인 한국어 교사 자리를 마련하는 것입니다. 그간 한국어 학과의 교수진이 미약하고 한국어는 기껏해야 2년 정도, 기초수준밖에 교육할 수 없는 처지였으나 이번 프로젝트로 전임강사를 초빙하고 4년 내내 기초에서 고급까지 한국어 교육을 실시하려는 것이죠.



- 보통 한국어를 수강하는 학생은 몇 명정도 되나요?

한국어만 한1백여명 등록합니다. 이중 70-80%는 한국인 2세나 1.5세죠.



- 새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된 동기는?

물론 수요가 있기 때문이죠. 한국을 이해하는데 한국어는 필수적입니다. 그러나 현재로선 교재나 강사진이 부족해 교육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내년부터 풀타임으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전임강사가 선임됩니다.






- UBC측에서 상당한 관심을 갖고 지원한다는데?

아시아 학생들이 많은터라 학교측이 아시아 학과에 관심을 갖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죠. UBC는 지난 1982년부터 한국학에 대한 관심을 보여왔고 올해부터는 더욱 이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따라서 현재 학교측은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확대를 위해 이미 50난 달러를 적립했고 대칭자금으로 25만 달러, 민간부문에서 25만 달러를 모야 적극 지원할 방침입니다.



- 이 자금은 주로 어떤 용도로 쓰여지게 됩니까?

이번 자금은 직접적으로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에 바로 쓰여집니다. 즉 한국어 및 그 밖의 한국학연구를 위해 막연히 쓰여지는 것이 아니라 직접 한국어 강사를 채용하고 한국어 교재를 제작하는데 쓰여진다는 의밉니다.



- 한국어 교육이 다른 타 아시아 언어 교육과 어떤 차이가 있나요?

밴쿠버에 중국인이 20만 명 정도죠. 매년 중국어를 신청하는 학생수는 1천 여명이고 일본어도 1천 여명이 넘습니다. 반면 한국어는 한 100여명 정도죠. 그러나 한인교민이 2만 여명 정도라고 할 때 그 비율은 거의 같습니다.



- UBC가 서부 캐나다에서는 유일하게 한국어 학과를 개설하고 있죠?

그렇죠. 현재 한국어를 가르치는 학교는 북미에 대략 80여개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이 2년정도로 그치고 있죠. 만일 UBC의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이 된다면 4년 내내 깊이 있는 한국어를 가르치는 학교는 북미의 하버드나 하와이, UCLA등과 같은 명문대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됩니다.



- 민간부문의 기금마련은 어떠한 방법으로 가능합니까?

거의 대부분의 일시납부 형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년간에 걸친 기부서약이나 토지헌납, 유언, 공개 거래 주식기부, 평가자산등 다양한 방법으로 기부금을 받고 이에 대해선 UBC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대학당국이 마련한 소정의 프로그램으로 답례합니다.



- 한인 교민들이 한국어 교육확대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우선 한국인 여러분은 한국어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셔야 합니다. 교민사회도 자꾸만 커지고 있고 한국과의 교류도 왕성한 만큼 이제 한국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학교측도 이를 인식하고 나름대로 열심히 지원하고 뛰고 있습니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수준높고 깊이 있는 한국어와 한국학 교육을 위해 한인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전시현 기자】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제19회 알칸 드래곤 보트축제(Alcan Dragon Boat Festival)가 백 여개의 팀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16, 17일 양일간 밴쿠버 다운타운 펄스크릭(False Creek)에서 열렸다. 주말을 맞아 펄스크릭을 찾은 수많은 시민들은 생동감 넘치는 보트경기는 물론 행사장에서 벌어진 각종...
캐나다를 비롯한 서방 선진8개국(G-8) 정상들은 지난 8일 독일 발트해 연안의 휴양지 하일리겐담에서 3일간의 회담을 가졌다. G8 정상들은 아프리카의 에이즈·말라리아·결핵 등 질병을 퇴치하기 위해 총 600억달러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이는 이미 2005년...
‘커미션을 지급할 때 원천징수를 해야 하나’하는 것을 놓고 의견들이 분분하다.  왜냐하면, 같은 커미션이라도 ‘고용주와 고용인의 관계’가 존재하는지 그렇지 않은지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이번 주에는 많은 분들이 혼란스러워하는 ‘커미션...
판타스틱4 - 실버 서퍼의 위협
2005년 개봉되어 좋은 흥행 성적을 기록했던‘판타스틱4(Fantastic Four)’의 속편 ‘판타스틱4 - 실버 서퍼의 위협(Fantastic Four: Rise Of The Silver Surfer)’이 이번 주말 개봉된다. 제작비 1억4000만달러(미화)가 투입된 대형 블록버스터인 ‘판타스틱4’는 초능력을 갖고 있는...
6월 중순 고용협상이 고비
광역밴쿠버지역청 공무원들이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계속 커지고 있다. 버나비시청에서 근무하는 캐나다공무원노조(CUPE) 23지부 소속 공무원들은 13일 파업찬반투표를 실시해 93%가 파업에 찬성했다. 릭 코타르 지부장은 “노조원들이 공평한 고용계약을 위해...
美 방문 잦은 사람은 넥서스 카드 효율적
캐나다 주재 미국 대사관의 존 딕슨 부공관장(사진)이 14일 밴쿠버 미국 총영사관을 찾아 미국 국경 보안과 교역증진 방안에 대해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딕슨 부공관장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 간의 긴밀한 파트너십은 북미 경제발전에 핵심”이라며...
돈 뺏으려 노인 폭행…앙심 품고 방화
광역밴쿠버에서 발생했던 충격적인 사건들의 진상이 잇달아 드러나고 있다. 대부분의 사건들은 인종 갈등의 깊은 골을 보여주고 있다. 수사당국은 인종혐오 범죄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인종갈등의 불씨가 있어 사회적 봉합수술이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다....
“자격 인증 받은 후 ITA등록 고용주 찾는 것이 관건” BC주 이민자의 기술직 취업을 위한 시나리오
일부 이민자들 사이에 알려져있는 것처럼 캐나다에서 기술직에 취업하려면 꼭 기술자격증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기술자격증은 이민신청이나 취업시 더 나은 대우를 받기 위한 구비 서류는 될 수 있지만 취업을 위해 반드시 가져야 할 필수 요소는 아니다....
올해 말 조경사업 착수…내후년 개통 예정
밴쿠버시와 리치몬드, 밴쿠버 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캐나다라인...
Commitment to community 2007.06.14 (목)
by Angela MacKenzie With the Korean Heritage Day Festival fast approaching, I’ve been pondering the meaning of community. What does it truly mean? My first instinct was to begin with the basics, and I turned to my most trusted source as a writer. The Canadian Oxford Dictionary offers several definitions of community: “1a. all the people living...
지혜로운 부모란? 2007.06.14 (목)
다문화 사회에서 지혜로운 부모란?
지난 1월부터 격주로 이 칼럼을 통해 영유아를 양육하는 부모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이 사회의 정보들을 공유하였다.
작년에는 최초로 하버드 입학생 중에 여학생 비율이 남학생을 넘어섰다는 발표가 있었고 우리나라에도 여러 분야에서 여학생들이 점점 더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고 있다. 사법고시는 물론 의사의 분야에서도 점점 더 여학생이 많아지고 있다. 강남에 위치한 많은...
주정부, 4개 대학에 1000만달러 지원
BC주정부가 관내 4개 대학 대학원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총 1000만달러를 지원한다. 고든 캠벨 주수상은 12일 “대학의 연구와 혁신은 BC주의 미래를 위해 너무나 중요하다”며 “대학원 장학기금을 통해 BC주내 4개 대학이 최고의 인재를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코퀴틀람 지역 범죄예방 포럼 열려
BC주에서 발생하는 범죄 유형을 살펴보면 폭력범죄는 전체 10%에 불과하며 80%는 재산범죄...
조지아 스트레이트지 보도
밴쿠버에서 발간되는 주간지 ‘조지아 스트레이트’(The Georgia Straight)지는 한국 김밥이 일본 스시의 그늘에서 벗어나 인기를 끌 가능성이 있다고 지난 주말판을 통해 보도했다. 외식전문 기자 캐롤린 알리씨는 김밥과 유사한 일본의 ‘마끼(maki)’와의 차이점이...
서북미 4개주 비교...기대수명 BC 최고
BC주 거주환경을 미국 북서부지역 3개주와 비교한 결과 환경..
밴쿠버 출신 이태훈군
14일 개막하는 US오픈 출전 선수 중 최연소자는 리처드 리(Richard Lee·한국명 이태훈)라는 밴쿠버 출신 한국 교포..
“걸으면 살고 누우면 죽는다” 上龍膽湖因大雪三丈覆而還눈이 세 길이나 덮인 Blue Gentian Lake에 갔다 돌아오다 尋春携酒探紫洞 봄을 찾아 술병 들고 깊은 골을 찾아드니妖紅嫩葉含朝陽 고운 꽃 어린 새잎 아침햇살 먹음었네寂陰一逕萬樹穿 인적없는 어둔 산길...
관리형 유학 정착시킨 토피아 아이비
조기유학이 한창 붐을 이루던 2000년대 초반 많은 한국부모들은 중고생 자녀들을 본인도 가본적 없는 북미에 보내며
적극성과 긍정적 마인드로 학생들에게 신뢰 얻어
7년 전 초등학교 시절 부모님을 따라 캐나다로 이민 온 후 언어장벽과 문화 차이를 극복하며 살아 온 한인 학생이 밴쿠버 킬라니 고등학교(Killarney Secondary School)의 2007~2008학년도 학생회장으로 선출됐다. 훤칠한 모습의 권 명(사진)군은 캐나다 학생들 사이에서...
 1441  1442  1443  1444  1445  1446  1447  1448  1449  1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