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 : 2009-01-28 00:00
일교차가 큰 추운 날씨로 종일 실내에만 지내 활동량이 줄은 가운데 불규칙한 식습관까지 생겨 감기 등 잔병치레로 고생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SFU는 학생 운동부족과 불규칙한 식습관을 웰빙 라이프로 개선하고자 ‘7주 건강 프로젝트’를 제공하고 있다.
팀 프로젝트
7주 건강 프로젝트는 SFU 학생들 뿐만 아니라 교직원과 교수들도 참여할 수 있는 공동 프로젝트다. 그동안 많은 학생들이 혼자 운동계획을 세운 후 작심삼일로 끝나는 일이 비일비재 했다면, 7주 건강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SFU 학생들은 프로젝트 팀의 멤버로 활동하게 되어 더욱 적극적으로 목표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팀원으로 활동하게 되면 온라인상에 개설되어 있는 7주 건강 프로젝트 웹사이트의 팀 게시판을 통해 멤버들과 의견을 교환하고 프로젝트 참여에 도움이 되는 글을 작성할 수 있다. 또한 팀원과 상의해 ‘이번주 일요일까지 매일 모든 팀원들이 조깅에 참여해 합이 200km가 되게 한다’ 와 같은 목표를 세워두고 도전하거나, 다른 팀과 게임식으로 대항전을 펼칠 수도 있다. 우승팀은 주말에 다운타운에 있는 호텔, 레스토랑 이용권이나 야외활동을 지원금을 받게된다.
활동 측정기
팀원으로 활동하기보다 혼자 운동하는것을 선호하는 학생들은 개인 운동량 측정 기능인 ‘활동 측정기’를 사용할 수 있다. 활동 측정기는 생활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인 걷기, 자전거타기, 댄스, 집안일, 요가 등을 거리, 시간, 만보계 등을 이용해 운동량을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이다. 7주 건강 프로젝트 웹사이트에는 학교 주변의 버나비 지역부터 시작해 광역 밴쿠버 지역을 볼 수 있는 지도가 있어 걷기나 조깅을 한 거리를 측정할 수 있다.
영양 밸런스
7주 건강 프로젝트 웹사이트가 제공하는 헬스트랙킹(health-tracking) 시스템의 장점은 하루동안의 식사량을 측정하고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거나 과식한 부분에 대해서는 반성하고 새로운 식단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점이다. 특히 공부와 일을 병행하느라 바쁜 대학생들은 끼니를 거르는 일이 많아 영양의 균형이 깨지기 마련이다. 연구에 따르면 SFU 학생중 88%는 충분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7주 건강 프로젝트에서는 캐나다 권장식단(Canada’s Food Guide)을 바탕으로 하루 성인남녀에게 적당량의 채소와 과일 (여자 7-8 서빙(servings), 남자 8-10 서빙) 을 섭취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웹사이트에서는 채소와 과일을 섭취한 날짜와 섭취량을 기록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수분공급
7주 건강 프로젝트에서 강조하고 있는 부분 중 하나는 ‘수분공급’ 이다. 인체의 60~70%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체온을 조절하고 소화를 돕기 위해서는 적정량의 수분공급이 중요하다. 충분한 수분 공급을 해주지 않으면 아무리 운동을 많이 하고 영양가 있는 식사를 한다고 해도 건강한 신체로 개선될 수 없기 때문에 7주 건강 프로젝트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수분공급을 권장한다. ‘수분공급’ 이라고 해서 꼭 하루에 8잔 이상의 생수를 마셔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우유, 쥬스, 수프, 이온 음료, 커피, 차 등으로 수분을 보충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온 음료나 청량 음료와 같이 설탕 첨가물은 섭취를 제한 해야 한다.
잠과 휴식
연구에 따르면 SFU학생들 중 30%가 불충분한 수면이 활동에 장애가 된다고 보고있다. 충분한 수면은 균형잡힌 식사 만큼이나 학생들의 활동에 있어서 중요한데, 특히 집중력과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그러나 사람마다 수면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특별히 어떤 수면 방법이 이상적이다 라고 결정지을 수 없다. 7주 건강 프로젝트는 자신이 가장 편하다고 생각하는 수면 방법을 찾고, 불편한 부분은 개선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수면 시간은 보통 7-8시간정도로 하는것을 추천하고 있지만, 몸 상태에 따라서 5-10시간 정도로 조절도 가능하다.
SFU의 7주 건강 프로젝트는 1월 28일부터 시작돼 3월 18일까지 계속된다.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 www.healthycommunity.ca/sfu 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김유미 학생기자/(언론정보학과 4학년) yka10@sfu.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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