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수의 경제진단] KIKO로 막대한 손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2008년 본국 외환시장은 미 달러 대비 1259원으로 마감함에 따라 외화채무가 많은 항공,정유사들이 최악의 환 손실은 모면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본국의 일부 기업들은 통화 옵션거래로 막대한 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보도 되고 있다. 본거래는 환율이 일정범위 내에서 움직이면 시장가격보다 높은 환율로 외화를 팔아 이익을 볼수 있는 거래이나 최근 급격한 환율 변동으로 막대한 환손실을 입게 되었다.

이번주에는 이러한 외환시장 여건에서 선물환 및 옵션거래 거래에 대하여 알아 보기로 한다.

1.       선물환 거래의 의미

선물환 거래( Forward Exchange Transaction) 란 장래의 일정일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매매할 것을 약정한 거래를 말한다. 여기에서 장래의 일정일 이란 제 2 영업일 ( spot rate) 1주일, 1개월, 2 개월, 3개월, 6개월 및 1년이 일반적이다.

통화 옵션거래 :  OPTION거래란 그 실행일을 확정하지 않고 일정기간 내에 언제든지 고객의 요청에 의하여 거래를 실행하는 경우로 이를 통화 OPTION 선물거래라고 한다.

2.       선물환 거래의 동기

이러한 선물환 거래를 하려는 주요 동기는 환 RISK의 회피와 환 투기가 주요 목적이다.

-          환율 위험의 방지

혼 리스크의 회피방법으로는 환 MARRY, HEDGING, 그리고 SWAP 거래등이 있다.

환 MARRY란 은행이 고객거래로부터 발생한 거래로부터 POSITION을 상쇄시킴으로써 장래의 환율 변동 위험을 배제하는 방법이다.

HEDGING은 환율 변동으로 인하여 일정거래에서 발생할지도 모르는 손실을 동일한 반대거래의 이익으로 상쇄 시킴으로서 환율변동과 상관없이 정상이익을 확보하고자 하는 거래다. 또한 선물환 거래는 SWAP거래 즉 일정기간 CAD화가 필요로 하는데 CAD은 없고 원화자금이 여유가 있을 경우 원화 자금을 대가로 CAD화를 현물로 매입함과 동시에 동액의 CAD화를 선물로 매도하여 둠으로써 환율 RISK없이 CAD화의 일시적인 과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          환 투기

선물환 거래는 경우에 따라서는 순수히 투기를 목적으로 선물환 거래를 할수 있다.

에를 들어 미국 USD 에 대하여 CAD화가 저평가되어 향후 6개월 후에 CAD화가 상승할것으로 판단되면 CAD화를 선물로 매입할 것이다. 그러나 이와 같이 환투기를 목적으로 하는 선물환 거래는 만기일에 예상과 반대로 되는 경우에 큰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으로 매우 신중하여야 한다.

3.       선물환거래에 따르는 위험

선물환 거래를 체결하는 경우에 이것이 환투기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라면 실제 환율이 예상과 반대로 변동되었을 경우 직접적인 손실을 초래하므로 그 위험도가 크다. 또한 환 RISK 회피를 위한 거래에도 실제 만기일에 현물환율과 괴리될 경우 그만큼 기회 손실이 발생할수 있다.

그러나 선물환 거래의 기본 동기가 대외거래를 하고자 하는 시점에서 거래단가를 정하기 위하여 환율 수준을 미리 확보하여 그 거래에 수반되는 수익 및 비용을 미리 확정시킴으로서 기업의 안정적 경영을 도모하자는데 있기 때문에 이러한 의미에서 선물거래의 의미를 찾아야 할것이다.

이성수  이사, CPA
몬트리올 은행   프라이빗 뱅킹
☎(604) 668-1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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