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 : 2009-01-16 00:00
온주 투자회사 BC주에서 벌금
온타리오주에서 투자회사로 등록된 회사가 BC주 금융감독원(BCSC)에는 등록을 하지 않고 BC주에서 고객모집 광고를 냈다가 적발돼 5500달러 벌금을 물었다.
투자자문 및 포트폴리오 관리회사 캐슬무어(CastleMoore)사는 2006년 6월부터 2008년 7월15일까지 BCSC에 등록을 하지 않고 BC주 고객들에게 투자자문을 제공한 점을 인정했다. 해당사는 BCSC와 합의를 통해 벌금 2000달러를 내고 3500달러를 등록비로 내기로 했다.
BCSC는 주정부산하 기관이나 주정부와 독립적으로 금융감독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캐나다의 각 주는 연방으로 묶여있지만 이처럼 각 지역별로 감독 및 등록 절차가 다르다. 일부 직종은 BC주에서 취득한 자격증이 다른 주에서 통용되지 않는다.
이런 문제점이 최근 캐나다 정계에서 다뤄지고 있다. 27일 발표 예정인 연방예산안 협의를 위해 오타와를 방문중인 고든 캠벨(Campbell) BC주수상은 캐나다 전국에 통용되는 통합기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캠벨 BC주수상은 16일 주수상회의에 참석해 “어려운 시기를 이기려면 지역주의(parochialism)와 과거를 배제해야 한다”며 “경제활성화 정책이 캐나다 전체 경제에 골고루 효과를 미치려면 캐나다 각 주별로 다른 제도를 정리해 한 국가로서 기준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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