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올림픽 선수촌 혈세로 완성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01-19 00:00

주정부 밴쿠버시에 ‘무한 대출’ 결의

주요투자자의 투자 철회와 미분양으로 재정상 어려움에 처한 밴쿠버 올림픽 선수촌 완공을 위해 혈세가 들어갈 예정이다.

BC주정부는 18일 주의회 결의를 통해 선수촌 완공기금에 한해 밴쿠버시에 무제한으로 주정부 자금을 대출해주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의는 지난 주말에 소집된 주의회 임시회의에서 무려 20시간에 걸친 토론 끝에 나왔다.

여야 합의로 자금대출을 결정했으나 야당인 BC신민당(BC NDP)은 “긴급사항이라 동의할 수 밖에 없었다”며 “동의가 여당에 대한 면책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올해 5월 BC주 총선을 앞두고 올림픽 예산 초과 문제는 주요한 사안이 될 전망이다.

일단 2010년 동계 올림픽 준비 비용에 대한 여야의 입장 차이는 크게 벌어져 있다. 고든 캠벨(Campbell) BC주수상은 올림픽 비용이 총 6억달러 정도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에 야당은 60억달러에서 더 늘어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BC감사원이 2006년에 예상한 올림픽 예산은 25억달러 규모다. 이런 큰 금액차이는 어디까지 올림픽예산으로 보느냐에 달려있다.

예를 들어 밴쿠버 워터프론트에 건설중인 밴쿠버 컨벤션 센터 확장공사는 2004년 사업 추진 당시 원래 4억9500만달러 예산이 책정됐다. 당시 민관합동으로 사업을 추진한 BC주정부는 컨벤션 센터를 새로 만들어 올림픽 미디어 센터 등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4년 사이 건설비 폭등으로 인해 2008년말 컨벤션 센터 완공에는 8억8320만달러가 소요될 전망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여야의 시각차는 여기서 드러나고 있다. 야당은 컨벤션 센터 완공예상 비용 8억8320만달러를 올림픽 비용에 포함시키는 반면 여당은 별도의 사회간접자본 개발 비용으로 보고 있다.

계산 명세서의 내역 차이에 따라 여야의 올림픽 비용이 크게 차이가 나고 있는 가운데 상당수 BC주 주민들은 불안한 경제가 내년 초 올림픽 마저 망치지 않을까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BC주 약 50% 늘어난 19억6000만달러 수출”
지난 해 한국으로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BC 통계청에 따르면, 2008년 한 해 동안 한국으로 수출된 BC주 제품은 약 19억6000만달러로 그 전년에 비해 무려 50% 가까이 늘었다. 이에 따라 한국은 일본, 중국과 함께 아시아 지역에서 BC주의 주요...
취업비자 갈수록 어려워 질 듯
실업률(7.2%)이 치솟는 등 경기침체의 불똥이 캐나다 이민 쪽으로 튀고...
BC생명 이상엽 대표
‘RRSP’는 새 이민자들에겐 무척 생소한 용어 중 하나다. 올해 들어 각종 매체에 자주 오르내리는 ‘TFSA’도 어색하게 들리는 건 마찬가지다. 가입하면 좋다고들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혜택이 있는지 당최 모르겠다. 이럴 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상책이다...
할인항공권 제한 많아 주의
항공업계의 가격경쟁이 전쟁을 방불케 할 정도로 치열해 지고 있다. 또, 관광업계의 마진 폭이...
JNA컨설팅 10일 홈스쿨링 세미나
“홈 스쿨링가정에 머물면서 24시간 영어사용 환경에 노출된 영어 몰입교육(English emersion)을 받게 됩니다”   JNA 컨설팅은 10일 홈 스쿨링(Home schooling)과 캐나다 이민동향, 세금보고방법 3가지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홈 스쿨링은 초중고교 과정을 집에서...
SFU 학생 동아리 옥스팜
SFU  학생 동아리(Club)  옥스팜(Oxfam)은 공정무역 상품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학생들이자주 마시는 커피와 핫초콜렛을 지난 2일부터 4일 사이에  학교에서 나눠줬다. 옥스팜은 비정부단체(NGO)로 세계 70개국에 지부를 두고 여성인권 신장 및 기아...
8가지 과일과 채소 담아 판매하는 SFU 하베스트 박스
지난 가을학기, SFU 학생?교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진행되었던 농산물 직판판매‘포켓 파머스 마켓(Pocket Farmers Market)이 겨울 오프 시즌을 맞아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SFU 로컬 푸드 프로젝트(Local food project)는...
SFU 버나비 캠퍼스, 원활한 통학 위해 곤돌라 설치 고려중
매일 아침 SFU 버나비 캠퍼스에서 강의를 듣는 학생들이 고속 곤돌라를 이용해 통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사이먼 프레이저 커뮤니티 트러스트 (Simon Fraser Community Trust)는 버나비 마운틴에 5천만 달러를 투자해 곤돌라를 설치할 계획을 갖고있다고 골든 해리스...
아자디 스타디움이 지옥이 될지, 천국이 될지는 두고 보자.“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11일(이하 한국시간)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정월대보름을 맞아 경남 창녕군 화왕산 정상에서 '억새 태우기' 행사를 구경하던 관람객들이 갑작스러운 강한 역풍으로 번진 불길을 피하려다 4명이 숨지고, 52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4명은 전신화상을 입어 중태다. 그러나 야간 산 정상에서 일어난...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는 9일 밤 8시50분쯤 외부에서 저녁을 먹고 서울지방경찰청으로 돌아오면서 서울경찰청 홍보과장에게 휴대전화를 걸어 "내일(10일) 오전 11시에 '용산 사고'에 대해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갖겠다"고 말했다. 사전 언질 없이 갑작스레...
명태를 얼렸다 녹였다 반복한 황태는 일반 생선보다 칼슘, 단백질 등의 영양소가 풍부한 겨울철 건강식품이다. 한 묶음 사두면 국물은 물론 구이, 조림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남길 걱정 없다. 유명 맛집부터 살림 고수까지, 요리 좀 하는 사람들이 박수 받았던...
최재성기자의 Why? 스포츠조선 연예사회팀 전문기자 요즘은 항공권 구매도 인터넷이 대세다. 굳이 항공사나 여행사를 찾아가 일일이 묻고 답하지 않는다. 인터넷만 열면 국내외 전 노선을 검색해 입에 맞는 티켓을 고를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예약하고...
예부터 우리라는 음력 1월 15일인 정월보름(올해는 양력 2월 9일)이면 한 해의 건강을 기원하며 오곡밥, 부럼, 묵은 나물, 귀밝이술 등을 먹었다. 또 풍요를 기원하며 밭과 들의 마른 풀을 태워 벌레를 잡고 비옥한 땅 만들기에 들어갔다. “내 더위 사시요”...
[OSEN=강재욱 객원기자]박찬호(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이승엽(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불참으로 고민에 빠진 우리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표팀에 오랜만에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메이저리거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WBC 대표팀의 하와이 전지훈련에...
▲ 사진=연합"이미자는 촌스럽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다!"'엘리지의 여왕' 이미자가 데뷔 50주년을 기념해 음반 발매와 함께 전국 투어에 나선다.이미자는 9일 오후 3시 서울 조선호텔 코스모스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50년을 정리했다. 반세기 동안 전통...
ICBC 오는 3월 2일부터 발급
보안이 강화된 새 운전면허증이 발급된다. BC주 법무부는 6일, “신분증 역할을 하고 있는 운전면허증에...
“경기침체 여파, ‘불꽃놀이’ 행사 STOP”
더 이상의 여름 축제는 없다! 지난 18년간 밴쿠버시 최대 이벤트로 군림했던 ‘불꽃놀이 축제’가 올 여름에는 열리지 않을 전망이다. 경기침체의 여파 때문이다. 브랜트 맥그레고어(MacGregor) 축제 준비위원장은 CBC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행사 후원 업체를 찾지...
“BC노조, 고통 경감 위한 예산 확충 절실”
실업난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실직자 중 60%가 고용보험(EI)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문제는 이들 중 상당수가 고용보험료를 납부했다는 점이다. 짐 싱클레어(Sinclair) BC노조 조합장은 “현 고용보험 제도는 심각한 결함을 안고 있다”고...
힘의 균형 2009.02.09 (월)
첫 아이가 태어나 2주도 채 안됐을 때였습니다. 머리 모양 때문에 매번 이쪽 저쪽 돌려 눕혔는데 자꾸 왼쪽으로 자서 오른쪽으로 둘려 놓고 베개로 고여 놨습니다. 잠시 후에 보니 또 왼쪽으로 돌아가 있기에 지켜 보니, 자면서 그 조그만 머리로 탁탁 쳐서 베개를...
 1331  1332  1333  1334  1335  1336  1337  1338  1339  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