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해적 소탕 한국의 '강감찬함'이 납신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11-20 00:00

▲한국형 구축함  강감찬함

 내년 1월 파견 '강감찬함(艦)'은 해군 특수부대 30명 탑승
미군 지휘·지원 받아


소말리아 해적 소탕을 위한 국제공조 차원에서 한국형 구축함 강감찬함(艦)이 이르면 내년 1월 말쯤 현지에 파견될 예정이다. 파견될 강감찬함(5000t급)은 미 5함대사령부 예하에 설치된 연합 해군사령부 산하 3개 그룹 중의 하나인 CTF(Combined Task Forces) 150에 소속돼 작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CTF 150에는 10여개국에서 파견된 2000~4000t급 함정 10여척이 활동 중이다. 해군은 별도의 군수지원함은 파견하지 않을 예정이어서 강감찬함은 미군 등으로부터 보급지원을 받아야 한다.

4, 5개월 일정으로 파견될 강감찬함은 보통 2주마다 기름 등의 보급이 필요하다. 군 당국은 강감찬함이 미 5함대사령부가 있는 바레인항과 군수기지로 활용될 수 있는 지부티항에 들어가 보급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기름은 후불제(後拂制)로 미군으로부터 지원받으며, 쌀 등 주식은 몇 개월치를 함정에 싣고 가되 부식 등은 항구에 정박했을 때 공급받을 예정이다. 해상에서 오랫동안 작전해야 할 경우엔 미군 군수지원함으로부터 해상에서 기름을 보급받게 된다. 기름값 등 연간 파병예산은 60억원 이상이 들 것으로 추정된다. 강감찬함의 승무원은 모두 200여명이다.

해적이 밤에 소형선박으로 강감찬함 가까이 은밀히 접근, 로켓추진유탄발사기(RPG-7) 등으로 공격해올 경우의 대비책도 군당국이 고심하는 대목이다. 강감찬함에는 사거리 100㎞가 훨씬 넘는 스탠더드 SM-2 함대공(艦對空)미사일 32발과, 사거리가 150여㎞에 달하는 국산 '해성' 함대함(艦對艦)미사일 8발 등이 장착돼 있다. 그러나 작은 해적선을 잡는 데 '해성' 미사일을 쓰는 것은 모기 잡는 데 검을 빼 드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에 따라 함정 앞부분에 설치돼 있는 구경 127㎜ 함포와 구경 30㎜ '골키퍼' 근접방공시스템 등이 비교적 멀리 떨어진 해적선을 공격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분석된다. 가까이 접근한 해적선은 이들보다 구경이 작은 구경 12.7㎜ K-6 기관총 등으로 잡게 된다. 프랑스가 특수부대를 투입해 해적을 소탕했듯이 강감찬함에도 해군의 최정예 특수부대 UDT/SEAL 요원 30여명이 탑승한다. 이들은 첨단 저격소총 등으로 무장하고 해적을 제압한다.

이들이 효과적으로 작전을 하려면 수송용 헬리콥터가 필요한데 강감찬함에는 대잠(對潛) 헬리콥터인 '링스'만이 탑재돼 있어 UDT/SEAL 공중투입에 한계가 있다. 특수부대 투입에 유용한 UH-60 등 수송용 헬리콥터는 미군 것을 지원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강감찬함에 최대 2대가 실리는 링스는 최대 사정거리 25㎞의 시스쿠어 공대함(空對艦)미사일을 탑재, 해적선 공격에는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유용원 군사전문기자 bemil@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야구도시 부산이 벌써부터 '홍성흔 신드롬'에 휩싸였다. FA로 롯데에 둥지를 튼 홍성흔을 환영하느라 난리다. 롯데의 우승을 이끌어달라는 의미로 이적 하루만에 응원가까지 나왔다. 롯데가 홍성흔 영입을 발표한 게 27일 오후 5시쯤이었는데 6시간 뒤인 오후...
밴쿠버 챔버 콰이어 ‘메시아’ 공연
밴쿠버 챔버 콰이어(Vancouver Chamber Choir) ‘메시아’ 공연이 12월 12일과 13일 오후 8시 오피움(Orpheum) 극장에서 열린다 밴쿠버 챔버 콰이어는 온 누리에 은총과 사랑이 충만하기를 염원하며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를 연주한다. 특히, 공연 마지막 날은 대교구...
몬트리올 은행 ‘프라이빗 뱅커’ 맹선영씨
‘순탄대로’를 달리는 사람을 보면, 불현듯 성공비결을 묻고 싶은 게 어찌 보면 인지상정일지 모른다. 특히, 이민사회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이들은, 이곳에서 경제적 안정을 꿈꾸는 사람이나 이민을 계획 중인 후발주자들에게 꼭 필요한 길잡이가 되어주곤 한다....
배우 심은하가 지난 2001년 은퇴 후 처음으로 언론과 공식 인터뷰를 가졌다. 인터넷매체 뉴스엔에 따르면 심은하는 최근 발간된 기독교계 종교잡지 ‘빛과소금’ 12월호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심은하가 대중 앞에 자발적으로 나선 것은 지난...
Oral (구술) Report 하기 구술 발표는 혼자 또는 그룹으로 발표 과제나 프로젝트 과제를 선생님과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는 것으로 이의 준비는 서면 리포트를 준비할 때와 유사한데 다음과 같은 절차를 따른다. 1. 주제 선택: 부과된 주제와 따로 없다면 자신이 관심...
환절기가 오면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손상을 입기 쉽고 가려움, 버즘, 푸석푸석함 등 민감한 반응이 있을 수 있다. 환절기때의 적절한 피부 관리 비법을 피부관리사 아이리스 김씨에게 물어보았다....
[영국인 기자의 콩글리시 비판] 터무니없이 비싼 영어교육비   인터넷으로 하는 영어공부 5 단계 1단계  주제를 정하라.당신의 흥미를 끄는 동시에 뉴스적 가치가 충분한 주제를 하나 고른다. 최근 이슈가 된 한국과 일본 간 독도 분쟁 등이 좋은 예가 될...
“캐나다인 씀씀이 줄였다”
캐나다인의 씀씀이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캐나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캐나다의 3분기 여행수지 적자규모는 올해 처음으로 30억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적자규모가 줄어든 것에 대해 연방통계청은 “캐나다인의 해외소비는 줄어든 반면, 외국인들의...
표심의 최대 관심사, ‘경제’
BC주 총선을 6개월 가까이 남겨둔 가운데 자유당과 신민당이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이란 전망이..
“펄프 공장 폐쇄 등이 주 원인”
BC주의 산업부문 전기수요가 전년 대비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경기침체가 가시화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9월 30일 기준, BC 하이드로(Hydro: 수자원전력공사)의 3개월간 순이익은 1억22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500만달러 줄었다. 밥 엘튼(Elton) BC...
“급증하는 연말 강력범죄, 대책 마련 절실”
메트로 밴쿠버 일대에서 총격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치안당국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이번 주 들어서만 벌써 두 건의 총격사건이 공식 보고됐다. 25일 밤 10시경에는 써리 센트럴 지역에서, 26일에는 밴쿠버에서 총격사건이 각각 발생했다. 써리 관할...
“연간 1200만달러 추가 투자”
BC주 보건당국은 “의료체계를 좀 더 조직화하고, 만성질환 환자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25 통합 헬스 네트워크’(IHNs)를 공식 발족한다”고 발표했다. ‘25 통합 헬스 네트워크’는 환자 개개인과 가정의 그리고 전문 의료팀간의 파트너쉽을 강화하는 것을 주요...
본기사는 UBC 한인 약대생회(KOCUPSS)의 통역과 밴쿠버 한인 약사회의 검증으로 이루어 졌습니다. 궁금하신 점이나 특정 약 사용 방법의 자세한 문의는 약사나 의사에게 상담해 주시기 바랍니다.   워커는 이용자에게 더 넓은 베이스를 제공하여 균형을 잡을 때에...
본기사는 UBC 한인 약대생회(KOCUPSS)의 통역과 밴쿠버 한인 약사회의 검증으로 이루어 졌습니다. 궁금하신 점이나 특정 약 사용 방법의 자세한 문의는 약사나 의사에게 상담해 주시기 바랍니다.   워커는 이용자에게 더 넓은 베이스를 제공하여 균형을 잡을 때에...
정부 "군 이동 말라" 방콕 시내 긴장감  태국 정부와 반정부 단체가 각각 의회와 시위대 해산을 요구한 군부의 제의를 거부하자 조만간 쿠데타가 발생할 것이라는 소문이 수도인 방콕 일대에 파다하다. 나타윳 사이쿠아 정부 대변인은 27일 오후 이례적으로...
[OSEN=이선호 기자]요미우리 이승엽(32)과 알렉스 라미레스(34)의 2009시즌 연봉이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현재 요미우리는 소속 선수들과 연봉협상을 벌이고 있다. 2009시즌 4년 계약 3년째를 맞는 3루수 오가사와라 미치히로는 26일 구단과 협상을 갖고 3억8000만...
3부요인 및 헌법기관장 초청 만찬   이명박 대통령은 26일 최근 경제난국 극복 방안과 관련, “사회간접자본(SOC) 확충도 중요하지만 지금 같은 경제위기 상황에서는 소비를 촉진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단기 부양책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BC 신민당, 지금 당장 불필요한 지출 없애야”
BC주정부의 2분기 흑자규모가 당초 예상치를 크게 밑돈 것에 대해, BC 신민당(NDP)은 “이는 주 당국의 방만한 경영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08/09 회계연도 2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주정부의 세수는 8억400만 달러 줄어들었으며, 흑자 규모 역시 4억 달러에 불과했다....
배설을 돕는 소박한 식사 식이 섬유! 혀를 즐겁게 해주는 음식보다는 거친 음식을 소박하게 차려낸 밥상으로 건강을 지켜보자. 현미와 통밀, 시래기처럼 거친 음식은 오래 씹기 때문에 소화기관에 부담을 덜 주고 배변을 편하게 해준다. 익숙한 식재료로 만들 수...
3~5세 아동에 중점 둔 스트롱 스타트 BC 조기교육센터대부분 초등학교내에 개설… 각 교육청이 관리   미취학 자녀를 둔 부모들 사이에서 공립 조기교육 센터가 화제가 되고 있다. BC주정부는 BC주내 60개 교육청에 예산을 지원해 미취학아동 대상 공립 놀이방인...
 1341  1342  1343  1344  1345  1346  1347  1348  1349  1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