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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박주영 연속골' 한국, 사우디 꺾고 B조 단독 1위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11-19 00:00

'태양의 아들' 이근호(23, 대구)가 열사의 나라에서 '19년 무승 징크스'를 날려 버렸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2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 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3차전 경기서 후반 터진 이근호의 결승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서 한국은 미리 끝난 이란과 UAE가 1-1 무승부를 기록함에 따라 2승1무 승점 7점으로 B조 단독 1위에 올랐다.

한국은 전반 초반 큰 위기를 잘 넘겼다. 사우디아라비아 나예프 하자지에 연달아 돌파를 허용하던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전반 4분 우리진영 오른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헤딩슈팅으로 연결하자 이영표가 허벅지로 막아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는 재차 골대 앞에 있던 선수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것 역시 이영표가 가슴으로 막아내며 실점위기를 연달아 넘겼다.

한국은 전반 17분과 19분 박지성과 기성용이 상대 파울로 얻은 프리킥 기회서 직접 슈팅을 시도했지만 모두 상대 수비에 걸려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초반 득점 기회를 맞았던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이후 미드필드 진영에서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전반 32분 하자지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한국은 전반 33분 이근호가 후방에서 이어준 볼을 직접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상대 골키퍼에 걸렸다.

한국은 박지성이 포진한 왼쪽 측면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의 골문을 노리기 위해 잦은 돌파를 시도했지만 크로스까지 연결되지 못했다. 사우디아라비아도 우리진영 왼쪽 통해 기회를 노렸지만 특별한 찬스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대표팀은 상대진영 아크정면에서 이청용이 반대편에 있던 정성훈에 연결했지만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또 한국은 후반 13분 사우디아라비아 하자지가 이운재와 일대일 상황서 시뮬레이션 액션으로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해 기회를 잡았다.

후반 잠잠하던 박지성은 하자지의 퇴장 후 본격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한국은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중거리 슈팅을 이용해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 한국은 후반 28분 정성훈 대신 프랑스서 활약하고 있는 박주영을 투입했다.

끊임없이 몰아치던 한국은 후반 31분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영표가 상대진영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박지성이 골문 앞에서 다시 반대편에 있던 이근호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이근호가 그 볼을 이어받아 넘어지면서 차 넣어 1-0으로 앞섰다.

한국은 거칠 것이 없었다. 선수가 부족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19년 징크스를 깨기위해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또 한국은 후반 교체 투입된 박주영이 경기 종료 직전 아크 왼쪽에서 디도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내며 완승을 거두었다.


■ 사우디아라비아전 출전 선수

FW : 이근호(후 43 염기훈) 정성훈(후 28 박주영)

MF : 박지성 김정우 기성용 이청용

DF : 이영표 강민수 조용형 오범석

GK : 이운재


OSEN=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 황민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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