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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나간에 새 교량 개통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5-26 00:00

오카나간 호수(Okanagan Lake)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새 교량이 25일 개통됐다.

고든 캠벨 BC주수상은 윌리암 R. 베넷 전(前) BC주수상과 함께 개통식에 참석해 테이프 커팅 행사를 가졌다. 새 교량은 베넷 전 주수상의 이름을 따서 명명됐다.

50년 전 지어진 이전 오카나간 레이크 브릿지를 대체하기 위해 1억4450만달러를 들여 개설된 5차선 교량은 전세계 3군데에만 지어진 콘크리트 부교(floating concrete bridge) 중 하나다. 민관합동 프로젝트로 SNC-라발린이 설계, 건축, 금융 및 운영을 모두 맡아 진행했다.

고든 캠벨 BC주수상(오른쪽)이 윌리암 R. 베넷 전BC 주수상(왼쪽)과 함께 오카나간 호수에 새롭게 건축된 윌리암 R. 베넷 교량 위를 걸어가고 있다. 

 BC주정부는 “콘크리트부교 형태로 지어 전통적인 교량보다 건축 및 관리비용을 2500만달러 이상 절감했으며 민관합동을 통해 개통일자를 108일 앞당겼다”고 밝혔다.

새 교량은 무게 7000톤 콘크리트 상판 6개와 3000~4000톤 가량의 소형상판 3개가 접합된 형태로 돼 있다.

25일부터 서쪽 방면으로 이동하는 차량들은 새 교량을 따라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주정부는 “교량을 통해 하루 평균 5만대가 왕래할 예정”이라며 “메트로밴쿠버 외곽지역에서 가장 차량통행량이 많은 지역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교량은 오카나간 중부 켈로나와 웨스트사이드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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