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에버그린 라인, ‘북서노선’ 확정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4-18 00:00

버나비-코퀴틀람-포트무디-코퀴틀람센터로 연결

C주정부는 에버그린 라인(Evergreen Line) 경전철을 북서(NW)노선으로 개발하기로 확정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케빈 팔콘 BC주 교통부장관과 데일 파커 트랜스링크 이사장은 에버그린 고속전철 라인(Evergreen Rapid Transit Line)을 로히드 타운센터에서 출발해 포트무디를 거쳐 코퀴틀람 타운센터로 연결되는 북서노선으로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에버그린 라인 노선도

 총 연장 11km에 달하는 북서노선은 버나비 로히드타운센터 스카이트레인역 인근에서 나와 고가철로를 통해 노스로드(North Rd.)에서 클락로드(Clarke Rd.)로 연결된다. 이후 클락로드부터는 지하로 들어갔다가 코퀴틀람-포트무디가 연결되는 클락로드 언덕에서 다시 지상으로 나오게 된다. 클락로드 언덕은 현재 급경사 커브길이 위치한 곳이다.

이후 포트무디 시내에서는 기존 캐네디언 퍼시픽 철도(CP)소유 철로와 나란히 직선으로 가다가 아이오코(IOCO) 로드에서 듀드니 트렁크로드 북쪽을 따라 동쪽으로 가게 된다. 이후 로히드하이웨이와 만나는 지점 근처부터 고가철로를 통해 코퀴틀람 로히드하이웨이-파인트리 웨이(Pinetree Way)까지 연결된다. 파인트리 웨이에서는 다시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길포드 웨이(Guildford way) 북쪽 더글라스 칼리지 인근 종점에 다다르게 된다.

장기간에 걸쳐 검토돼 왔으나 지난해까지만 해도 추진이 불투명했던 에버그린 라인 사업은 1월 BC주정부의 대중교통망 건설예산 지원 발표 이후 탄력을 받기 시작해 올 2월부터 3월 사이에는 북서노선과 남동노선 2개 안을 놓고 주민 공청회가 열린 바 있다.

팔콘 장관은 “버나비, 코퀴틀람, 포트무디 등 에버그린 라인이 놓이는 지역과 인접한 지역의 모든 시의회가 북서노선을 지지했다”며 “2014년 완공을 위해, 남은 개발 과제에 대한 결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BC주정부는 착공 전 선행 개발 과제로 상세한 조달내역 분석과 공청회를 포함한 추가 환경평가 작업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에버그린 라인에 투입할 차량은 약칭 ALRT로 불리는 차세대 경전철로 결정된 상태다.

북서노선 개발 결정에 따라 완공까지 일부 지역 차량 혼잡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노스로드는 한인 중심상권, 클락로드와 파인트리웨이는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거주지와 연결돼 이번 개발사업이 한인들에게 미치는 영향력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밴쿠버 캠비가를 중심으로 건설된 캐나다라인 사례를 보면 공사가 장기화 되면 상권침해 가능성도 있어 구체적인 개발계획과 환경평가기간 동안 인근을 생활무대로 하는 한인들의 관심이 요구된다.

14억달러가 투자돼 2014년 8월 개통을 목표로 하는 에버그린 라인 착공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주정부 발표… “공립 축소하고 사설 놀이방 늘린 탓” 비난도
BC주정부는 2010년까지 BC주내 놀이방(탁아소) 2000개소를 창출한다는 목표가 초과 달성됐다고 8일 발표했다. 린다 레이드 BC보육 정무장관은 “지난해 가을 주정부는 2000개 탁아공간 추가를 위해 1250만달러 지원을 발표한 바 있다”며 “지원 결과 2010년까지 BC주내...
"이런 것 아세요?" 2008.05.08 (목)
랭리 교육청 유학생 지도 세미나
랭리 지역 9개 초·중·고등학교 유학생 가정과 가디언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학생지도 세미나가 8일 오후 1시 랭리 교육청에서 열렸다. 9월 새 학기를 앞두고 유학생 관리 및 유의점 등을 안내한 세미나에는 한국계 미키 홍씨가 나와 한국과 캐나다의 문화차이에...
BC주는 유일하게 증가
아파트 건설이 줄어들면서 주택 착공물량도 크게 감소했으나 BC주는 캐나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착공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캐나다주택금융공사(CMHC) 발표에 따르면 4월 주택 착공건수는 21만3900호(계절조정치)로 지난 달보다 12% 가까이 감소했다....
34억달러 규모, 26개 개발사업 1분기 착공
올해 1분기를 포함해 연속 19분기 동안 BC주내 주요 개발...
노스 밴쿠버에서 6일 밤늦게 발생한 아파트 화재로 인해 일가족 3명이 목숨을 잃었다. 화재는 이스트 19가(E19 St.) 155번지 3층 아파트에서 오후 9시45분경 발화한 후 급속하게 퍼졌다. 소방관이 도착했을 때는 3개 세대가 완전히 화염에 휩싸여 있었다. 소방대는...
누적 흑자 4억8800만달러 기록
메트로밴쿠버 교통사업을 총괄하는 트랜스링크가 지난해 8800만달러 흑자 운영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트랜스링크가 공개한 2007년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은 8억9640만달러, 지출은 운영비 6억8200만달러와 채무상환비용 1억2650만달러를 기록해 8800만달러...
주정부, 2009 써머 게임 지원단 구성
BC주정부는 캐나다 전국체전인 ‘2009 캐나다 써머 게임(Canada Summer Games)’에 참가하는 선수단 지원을 위한 실무진을 구성했다고 5일 발표했다. 스탄 하겐 BC관광 스포츠 및 예술부 장관은 “캐나다 써머 게임은 하계올림픽 출전자격을 얻으려는 선수들이 거쳐야 할...
주정부 승인…4년 프로그램
SFU에 노년학(gerontology) 박사 과정이 개설된다. 머레이 코엘 BC주 고등교육부 장관은 7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주정부가 SFU의 노년학 박사 과정 개설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SFU 노년학 박사 과정은 4년 프로그램으로, 현재 SFU가 운영하고 있는 2개의 석사...
5월4일, 5일 저녁 밴쿠버한국무용단(단장 정혜승)의 12주년 정기공연이 성대하게 펼쳐졌다. 새로운 한국무용을 개척하기 위한 시도와 함께 무대장치와 의상, 음악에서도 파격을 선보인 이번 공연은, 그동안 한국인들만의 전통 춤 사위에 국한되었던 우리 춤을...
9년 전보다 호경기…주정부 채무 상환노력 아직 필요한 상태
캐나다 납세자연맹(CTF)이 마니토바주정부의 세금정책 비판을 위해 5일 배포한 보고서를 보면, BC주는 뉴펀들랜드주와 알버타주 등 평균 4% 성장률을 보이는 산유주(産油州)에 이어 캐나다에서 3번째로 높은 9년 평균 3.3%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BC주...
체중계의 수치로 다이어트의 성공 여부를 판단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각종 광고에서도 몇 킬로그램을 몇 일만에 빼주겠다는
10년간의 소득 재분배와 계층의 갈등을 해소하겠다면 서민 경제활성화 대책만을 꿋꿋이 밀고 가자 했던 김대중, 노무현 정부가 물러가고 10년 만에 보수와 경제중심성장정책을 기치로 내세운 정권이 들어서면서 대다수 지지를 보냈던 국민들의 기대감속에는 사실...
지난 몇 주간 볼 만한 영화가 없다고 불만을 터뜨리던 관객 여러분을 위한 희소식. 5월 첫 주말 조선일보 영화팀의 선택은 1억8000만달러(미화)의 엄청난 제작비에 대해 별 이의를 제기하고 싶지 않은 대작 액션영화‘아이언맨(Iron Man)’이다. 나약한 인간이 첨단...
‘마샬 꽃집’대표 유명자씨
꽃집은 여성 창업자들이 선호하는 창업 아이템 중 하나다. 특히 취미로 꽃꽂이를 배운 여성들이 창업으로 연결하기에 좋고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다는 것, 꽃이라는 점이 여성창업자들의 구미
미얀마 군사정부는 사이클론이 중남부 지방을 강타하면서 1만3천명의 희생자를 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 보도했다.미얀마 주재 서방 외교 소식통은 군정당국은 이라와디와 양곤 지방을 강타한 사이클론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만명, 실종자...
한국 여자하키 대표팀이 빅토리아에서 열린 올림픽 출전 예선에서 6회 연속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사진은 4일 빅토리아의 경기장 스탠드를 가득 메운 한인 응원객들.   한국 대표팀이 상대팀과 볼을 다투고 있다.   MVP를 받은 박미현 선수...
목수·배관공·전기기사·자동차서비스 기술자 인기
BC주내 도제과정에 등록한 학생수가 올해 3월 31일 현재 거의 4만명에 도달해 BC주 산업훈련청(ITA)이 정한 목표모집인원을 4년 연속 초과했다고 5일 BC주 경제개발부가 발표했다. 콜린 한센 BC경제개발부 장관은 도제인력이 BC주 인력부족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밴쿠버 국제아동페스티벌, 12일부터 시작
5월 밴쿠버 어린이들의 축제인 밴쿠버 국제아동페스티벌(VICF)에서 한국문화를 알리는 순서들이 한인들의 관심을 기다리고 있다. 다음 주 12일부터 19일까지 밴쿠버 배니어공원(Vanier Park)에서 펼쳐질 VICF는 31년째 이어져온 밴쿠버에서 가장 큰 어린이 행사로,...
알뜰 쇼핑 정보 'UNITED FUNITURE WARE HOUSE'
노스로드 한인타운에서 코퀴틀람 센터 방향으로 로히드 선상 ‘아키아’
고지연씨의 일본식 건강상차림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여자, 밥을
 1381  1382  1383  1384  1385  1386  1387  1388  1389  1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