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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와의 전쟁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2-22 00:00

유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주 새로운 금연 규칙을 발표한 이후 캐나다에서도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한 금연기준은 전세계 179개 회원국들이 의무적으로 지키도록 권고하는‘최소 기준’으로 설정했다. WHO는‘세계흡연실태 보고서’에서‘MPOWER’라고 이름 붙인 6단계의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담배 사용을 면밀히 감시하고 흡연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며 담배사용을 중지하는 사람들을 지원하고 담배사용의 위험을 경고하며 광고판촉행위를 금지, 세금을 인상하는 것 등이다. 이 6가지 조항을 만족시켜야 금연 선진국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래는 글로브 앤 메일 19일자 사설,‘Bedevilled by tobacco’의 주요 내용 요약이다.         

북미 원주민들이 처음 담배를 피운 후 4000년이 지난 지금, 담배는 전세계의 흔하디 흔한 물건이 됐다. 담배제조회사들은 후진국가를 대상으로 판매전략을 확대하면서 캐나다 같은 선진국은 담배소비가 줄어들었지만 전세계 흡연인구는 여전히 치솟고 있다.

담배는 매 6초마다 지구촌 어디에선가, 누군가를 살해한다. 10명중 1명의 사인은 담배 때문이며 해마다 500만명 이상이 죽어가고 있다.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대충 잡아도 지구촌 인구 5억명이 담배 때문에 죽게 될 것이다.

이런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는 342쪽에 달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캐나다를 포함한 179개 국가 정부의 대처방안과 지원노력 등을 담았다. 보고서는 담배는 이제 전세계적 전염병이라고 단언한다. 담배제조회사는 더욱 피해를 입기 쉬운 저개발 국가 판매전략에 치중하고 있다. 개발도상국의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10대들이나 젊은 여성에게 초점을 맞춘다.

보고서는 담배 사용을 줄이기 위해 전세계 국가가 나서야 할 사항도 세분화하고 있다. WHO는 6단계 프로그램(MPOWER)을 제시했다. 담배 사용을 면밀히 감시하고 흡연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며 담배사용을 중지하는 사람들을 지원하며 담배사용의 위험을 경고하고 광고판촉행위를 금지, 세금을 인상하는 것 등이다.

30세이하 1억명의 남자가 흡연피해로 사망하는 중국에서는 전체 중년남성 사망원인의 25%가 흡연과 관련이 있다는 추산이다. 또 흡연관련 사망자의 절반 가량이 근로인구 연령이어서 가족 부양자가 쓰러지면 가정의 생계도 꾸려나가기 힘들게 된다. 간접흡연은 어린이에게 영향을 미치고 대물림처럼 담배를 찾는 환경으로 돌아오기 마련이다.

보고서는 개발도상국가에서는 비록 소량의 담배사용이라도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경고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국제기구 차원의 새로운 지원책이 없다면 그들은 담배제조회사의 무차별적인 싸구려 홍보와 맞설 아무런 도구도 없게 된다. 보고서는 세계를 향해 경종을 울리고 있다.

[키워드] MPOWER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하고 있는 6단계 프로그램은‘MPOWER’로 요약된다. 모니터(Monitor), 프로텍트(Protect), 오퍼(Offer), 워닝(Warning), 인포스(Enforce), 레이즈(Raise)의 두문자 조합이다. 각각, 담배 사용을 면밀히 감시하고 흡연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며 담배사용을 중지하는 사람들을 지원하며 담배사용의 위험을 경고하고 광고판촉행위를 금지, 세금을 인상하는 것 등이다. 6가지 조항을 만족시켜야 금연 선진국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용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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