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청소년 사망원인 ‘자살’이 2위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12-13 00:00

음주와 무관심이 비극 불러

지난해 BC주 청소년들의 사망원인 중 자살이 2번째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BC주정부의 아동사망분석부서(CDRU)는 최근 지난해 숨진 18세 이하 미성년자 244명의 사망원인을 분석한 보고서를 통해 자살로 사망한 청소년이 자동차 사고에 이어 2번째로 많다고 발표했다.

자살은 자연사를 제외한 사망원인 중 전체 24%를 차지했으며, BC주 뿐 아니라 캐나다, 미국, 호주, 서유럽 등 여러 선진국 아동의 사망원인 중 2~3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약 30%를 차지한 자동차 사고 사망은 대부분 과속이나 음주운전이 원인이었으며, 남자 아이들이 여자 아이들보다 사고확률이 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살로 인한 사망의 경우 대부분 목을 매는 방법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부분 자살을 하기 전 죽음을 암시하는 말을 하거나 평소와는 다른 행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들이 문제를 가진 아이들에게 무관심하거나 주변에서 자살 징후를 알아채지 못한 경우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이들은 짧은 생을 마감하게 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사망원인을 전체적으로 볼 때 청소년들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은 바로 ‘술’인 것으로 나타났다. 친구들과의 음주 후 자동차를 운전하다가 사고를 내거나 술에 취해 해서는 안될 행동을 하는 것이 죽음을 부르게 된다는 것. 특히 원주민 청소년들의 경우 추운 날 술을 먹고 잠들어 동사하거나, 어릴 때부터 술을 마셔 알코올 중독으로 사망하는 일들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한편 사망원인이 불분명한 유아 돌연사 증후군(Sudden Unexpected Death in Infancy)도 여전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보고서를 발표한 CDRU는 아동과 청소년들의 사망 사건을 줄일 수 있도록 10가지 권고안을 만들어 BC교육부, 경찰청, 검시국 등 관련 부서에 전달했다.

권고안에는 ATV와 스노모빌 등의 오프로드 차량에 대한 면허 자격 강화, 자살방지를 위한 각 교육청의 대비책 마련, 총기류에 대한 안전장치 의무화 등이 포함됐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사업자 관련 GST 규정, 국세청 가이드 확인해야 부동산은 계약시점·소유권이전 시기 따라 달라져
신년 1월 1일부터 기존의 GST 6%가 5%로 적용 시행된다. 이는 연방정부가 지난 14일 Bill C-28을 왕실 가를 받아 세법으로 입법됨으로, GST 6% 적용은 2007년 12월 31일까지 하고, 신년 1월 1일부터는 1%포인트 삭감된 5%로 적용하게 되는 좋은 소식이다. 따라서 HST(Harmonized Sales...
이웃을 돕는 사람들(4) 퍼스트 스텝스 설립자 수잔 리치씨 加 한국어 통역관에서 북한 어린이들의 어머니로
지난 2006년 APEC 정상회담 당시 캐나다 스티븐 하퍼 총리와 한국 노무현 대통령의 만남이 있었다. 그보다 훨씬 전인 2001년 2월, 캐나다와 북한의 정식 수교 협정이 있었다.
밴쿠버 시경 주의 촉구
지난 27일 밴쿠버 시내에서 노인 3명이 차에 치어 중상 또는 사망한 사건이 연달아 발생해 밴쿠버 시경이 주의를 촉구했다. 27일 오전 10시 10분경에는 83세 남성이 41가와 던바에서 길을 건너다가 버스에 치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오후 2시 30분에는 69세...
웨스트코스트 익스프레스, 주말에도 운행
트랜스링크가 내년 1월 1일부터 버스와 스카이트레인 등 대중교통 요금을 일제히 인상한다. 새로운 요금인상에 따라 1존의 경우 기존 2달러25센트에서 2달러50센트로 25센트 인상되며, 2존과 3존은 각각 50센트가 오른 3달러75센트와 5달러가 된다. 또한 웨스트코스트...
오후 2시30분 잉글리시 베이
1월 1일‘북극곰 수영대회’가 잉글리시 베이(English Bay)에서 열린다. 대회는 오후 2시 30분에 시작하며 참가신청은 당일 오후 12시 30분부터 현장에서도 받는다. 밴쿠버 북극곰 수영(Polar Bear Swim) 대회는 이 클럽 설립자인 피터 팬타지스(Peter Pantages)와 10여명이...
이웃을 돕는 사람들(4) 퍼스트 스텝스 수잔 리치씨 加 한국어 통역관에서 북한 어린이들의 어머니로
지난 2006년 APEC 정상회담 당시 캐나다 스티븐 하퍼 총리와 한국 노무현 대통령의 만남이 있었다. 그보다 훨씬 전인 2001년 2월, 캐나다와 북한의 정식 수교 협정이 있었다. 이처럼 한국과 캐나다의 외교 역사를 새로 쓰는 곳에는 항상 캐나다 정부의 한국어 통역관,...
대지 돈까스
노스로드 한인타운 3번째 집은 ‘대지(DA GI)’돈까스. 정확한 명칭은 포크커틀릿(pork cutlet)이다. 하지만 자장면이 ‘짜장면’일 때 더 맛깔스러운 느낌으로 다가오듯, 돈까스도 ‘포크커틀렛 먹으라 가자~’하는 것보다 ‘돈까스 먹으러 가자’하면 훨씬 침샘에서...
조지씨의 말레이시안 닭고기 카레
뜨끈한 국물이 있는 말레이시안 카레를 만들며...
밴쿠버 인근 백 컨트리도 조심해야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BC주에서 스노모빌을 타던 두 명을 희생시킨 눈사태에 대한 경고가 내려졌다. 캐나다 눈사태 센터 BC 지부는 “이번 주에 눈사태 발생 위험이 높다”며, 특히 내륙 산악지대를 방문할 계획이 있는 사람들은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BC주정부, 친환경 수칙 10가지 발표
BC주정부가 다가오는 2008년에 함께 지켜야 할 10가지 친환경 수칙을 발표했다. 베리 페너 환경부 장관은“모든 BC주 주민들이 친환경적인 마음가짐을 갖고 새해를 맞이하기를 원한다”며, “새해에 지켜야 할 수칙을 세울 때 친환경 실천방안을 함께 고려해...
보트하우스 식당 종업원 보균자 판명
포트무디에 위치한 보트하우스 식당에서 12월 10일, 11일, 14일 오후 4시30분전에 샐러드나 디저트를 주문해 식사한 사람들에게 A형 간염(Hepatitis) 예방접종 권고가 내려졌다. 프레이저 보건청은 이 식당 종업원 중 1명이 A형 간염 보균자로 판명됨에 따라 이 같은...
옷수선점 'Quay Dry Cleaning Depot’ 대표 박경자씨
캐네디언들에게 옷, 가구, 생활용품의 리폼이나 재활용은 지출을 줄이기 위해 수선집을 이용하는 우리 나라 사람들과 약간의 차이가 있다. 이들은 제품에 따라 수선비가 신제품 구입가를 웃도는 직접적인 손실을 감수하면서도, 더 이상 리폼이 불가능할 때까지...
오토 웨스트 BMW 강훈씨
“친절하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 편입니다.”리치몬드에 위치한 오토 웨스트 BMW 대형 매장에서 한인으로는 유일하게 근무하고 있는 강 훈(사진)씨는 친절을 강조했다. 말로만 친절은 아니다. 자신에게 차를 구입한 고객들뿐만 아니라 다른 딜러로부터 BMW를 구입한...
감기도 울고 가는 설렁탕‘왕가마’
밴쿠버 한인 타운 왕가마하면, 바로 떠오르는 메뉴는 설렁탕과 돌솥밥, 보쌈. 설렁탕은 문을 열기도 전 진을 치고 기다리는 손님이 있을 만큼 워낙 잘 알려진 메뉴이고 보니, 특별히 알려야 할 이유도 없는 탓에 주방에서 짬 나길 기다리다 보니 6개월이 훌쩍...
메리 크리스마스! 2007.12.21 (금)
크리스마스는 역시 어린들에게 가장 즐거운 시간이다. 코퀴틀람 소재 몬테소리 유치원 키즈빌리지(Kidsvillage) 어린이들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산타 할아버지와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학생융자 보조금 2년간 2500달러
BC주정부가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유아교육 전공자와 프로그램을 위한 새로운 학생융자 보조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린다 레이드 아동부 장관은 “정부는 유아교육 전공자들에 대한 지원을 통해 보다 질 높은 보육환경을 만들고자 한다”며 “유아교육...
이준호씨(코퀴틑람) 족타(足打) 국수
밀가루에 물만 던져줘도 손으로...
졸업 후 진로에 따라 소규모 대학이 유리할 수도
캐나다에서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유니버시티 칼리지나 일반 칼리지는 실용적인 교육위주의 고등교육프로그램을 갖춰 많은 고등학교 졸업생들뿐 아니라,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도 공부하는
굶주린 이들에게 오아시스 역할 매주 2만5000명에게 음식 제공
아이팟, 휴대폰 최신형, 컴퓨터. 이것들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크리스마스 때 원하는 것들이다. 하지만 세상 어디를 가나 아이팟은 커녕 밥 한끼 조차 먹지 못하는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집이 없고 돈이 없어서 강물도 꽁꽁 어는 추운 밤에도 밖에서 매일 밤을...
캠퍼스내 주거지 ‘Greenwood Commons’
넓은 UBC 캠퍼스 안에서는 항상 주거지를 찾는 많은 이들이 있다. 캠퍼스내 한적한 주거공간을 제공하는 그린우드 커먼스는 햄튼 플레이스와 가까운 2660 웨스브룩 몰(Wesbrook Mall)에 위치하고 있다. 최근에 지어진 이 주거지는 콘도와 타운하우스가 결합한 복합형태의...
 1401  1402  1403  1404  1405  1406  1407  1408  1409  1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