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 : 2007-10-05 00:00
용호상은 중국 감독 2명에게
올해 밴쿠버 영화제 용호상(Dragons & Tigers Award)은 또 다시 중국감독에게 돌아갔다.
동아시아의 젊은 영화감독들이 제작한 작품을 3인의 심사위원이 선발하는 용호상은 4일 오후 7시 중국영화 ‘푸젠 블루(Fujian Blue)’의 웽 샤오밍 감독과 ‘미드 애프터눈 박스(Mid-afternoon Barks)’의 쟝 유웨동 감독에게 돌아갔다.
사진왼쪽부터 김종국 감독, 장 유웨동 감독, 장시안민 프로듀서.
올해 용호상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장선우 감독, 콩리디 방콕영화평론가, 콜린 맥카비 프로듀서는 수상작인 ‘푸젠 블루’에 대해 “현대 중국에 대한 극히 현실적인 영화”라며 “왜 많은 푸젠성 주민들이 오늘날 불법 밀입국을 시도하고 있는지 그 이유를 제시하고 있다. 또한 국제화의 파도 위에 떠다니는 지금 세대 젊은이들의 초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했다. 웽샤오밍 감독은 한국에서 진행 중인 영화작업 때문에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또한 ‘미드 애프터눈 박스’에 대해 “창의력이 풍부한 내용이 위트와 잘 다듬어진 대사와 함께 잘 짜여졌다”며 “영상과 음악 면에서 감독이 영화의 맛을 익히고 있음을 잘 보여주었다”고 평했다.
수상작품 발표에 앞서 특별언급으로 소개된 김종국 감독의 ‘조용필 애창곡’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매우 인상적인 실험작품”이라며 “63분간 한 컷 안에 도심의 복잡한 상황과 현대 한국사회의 평범한 모습을 모두 담아냈다”고 평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
“기술직 창업은 망하고 싶어도 망할 수 없는 나라죠”
2007.10.15 (월)
자동차 오토바디센터 이창호 대표
다민족이 모여 살고 있는 밴쿠버는 내구성이 뛰어나고 선진기술로 내부적인 결함의 빈도를 감소시킨 우수 자동차가 모여 있어 세계자동차전시장을 방불케 한다. 이들 자동차들은 한결같이 내
|
|
"2주 동안 쓰레기 6봉지까지 허용”
2007.10.15 (월)
밴쿠버 시청 외근직 공무원들도 15일 업무 복귀
밴쿠버 시청 외근직 공무원들도 임시합의안을 수용하기로...
|
|
가을 밤 수 놓은 코리아 싱어즈
2007.10.15 (월)
코리아 싱어즈(지휘자 김치웅)는 풍요로운 가을을 맞아 지난 13일 써리에 위치한 퍼시픽 아카데미에서 제 5회 ‘가을음악회’를 열어, 가을 밤에 어울리는 감미로운 우리 가곡과 성가, 명곡으로 감동을 전했다. 500여명이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저녁 7시30분부터...
|
|
막 내린 제 26회 밴쿠버 국제 영화제
2007.10.15 (월)
‘더 플래닛’ 첫 환경 다큐 영화상 수상
제 26회 밴쿠버 국제 영화제가 지난 주 12일 피에르 살바도리 감독의 ‘프라이스리스(원제: Hors de prix)’상연을 마지막으로 16일간의 일정을 마감했다. 폐막식을 통해 영화제는 심사위원단이 선정한 6분야 6개 작품과 관객이 선정한 3개 작품에 상을 수여했다. 올해...
|
|
세 영화의 세 가지 다른 색깔
2007.10.12 (금)
‘엘리자베스: 황금시대’ ‘제시 제임스의 암살’ ‘다즐링 리미티드’
밴쿠버의 가을 색깔이 한창 무르익고 있는 이번 주말 극장가에서는 올해 토론토 국제 영화제와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 초청됐던 작품들이 줄지어 개봉된다. 브래드 피트가 주연한 ‘제시 제임스의 암살’(The Assassination of Jesse James by the Coward Robert Ford)은 영화 제목...
|
|
행동으로 나설 때
2007.10.12 (금)
트랜스 지방이 함유된 식품의 판매를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토론토 스타는 사설 ‘Time to act on trans fats’에서 “트랜스 지방이 함유된 일부 식품으로 인해 캐나다 어린이들의 건강을 해치고 비만을 조장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
|
“엄마가 잠시 바쁘면 가족이 행복해져요”
2007.10.12 (금)
강윤주씨의 엄마표 수제 돈가스
어쩌다 요리를 하면 온갖 그릇 다 꺼내놓고...
|
|
“성인교육,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
2007.10.12 (금)
통계청 보고서…생산성 향상, 기존 인력에 달려
캐나다 인구 고령화로 인한 인력부족 현상이 예상됨에 따라 앞으로 성인교육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라고 캐나다 통계청이 관련 보고서를 12일 발표했다. 캐나다 국내 근로자 대 은퇴자의 비율은 현재 5대1이나 15년 안에 4대1, 2050년에는 2.5대1로 근로자 숫자가...
|
|
16번 고속도로 여성연쇄살인사건 재수사
2007.10.12 (금)
한국에 화성살인사건이 있다면 BC주에는 16번 고속도로 연쇄살인사건이 있다. 캐나다 연방경찰은 1974년 발생한 ‘눈물의 고속도로(Highway of tears)’ 사건을 재수사한다고 12일 발표했다. 프린스 조지와 프린스 루퍼트를 연결하는 16번 고속도로에서는 1974년 여성...
|
|
BCIT, 첨단 항공우주 캠퍼스 개교
2007.10.12 (금)
캐나다 최초의 시뮬레이션 관제탑
BCIT가 캐나다 최초로 관제탑 시뮬레이션 기술을 보유한 항공우주(Aerospace) 훈련 캠퍼스를 리치몬드에 개교했다. 이번에 문을 연 항공우주 캠퍼스는 BCIT에서 6000만달러, 주정부에서 1640만달러를 투자해 건설한 것으로 1만9970 평방미터의 넓이에 40개 교실, 컴퓨터실,...
|
|
버나비 경찰 “이런 사람 조심하세요”
2007.10.12 (금)
버나비에서 지갑날치기 빈발 ‘샤 케이블 직원’사칭도
버나비 연방경찰은 패터슨 에비뉴(Patterson Ave.)와 빅토리가(Victory St.) 사이에 위치한 에드몬즈 애비뉴(Edmonds Ave.) 6900번지 대에서 지갑 날치기 사건이 오후와 야간 시간대에 빈발하고 있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용의자는 행인들에게 접근해 구걸 또는 흉기로 위협을...
|
|
“페어 파마케어 아직 등록 안 하셨나요?”
2007.10.12 (금)
처방전 조제약, 일정금액 넘으면 무료
의사 처방전에 따른 약값 지출이 일정 액수를 넘는 BC주 가정에 약값을 환불 또는 할인해주는 제도인 ‘페어 파마케어(Fair PharmaCare)’ 정책이 2003년 5월 시작됐으나 상당수 가정이 아직 등록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BC주정부는 10일 환불조치가 중단되기 전에...
|
|
“온실가스값 계산은 어떻게?”
2007.10.12 (금)
환경과 회계 접목시킬 전문가 필요
환경정국을 통해 캐나다 국내에 각종 환경정책이나 규제, 법 안이 만들어지고 탄소배출권 거래시장 설립이 예고되고 있으나 적지 않은 경영인들은 실질적인 적용방법과 영향에 대해 고심을 하고 있다. 미국은 최근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를 통해 공기업들에 대해...
|
|
“낳아주신 어머니도 찾고 싶어요”
2007.10.12 (금)
입양아 박은숙씨 25년만에 가족과 상봉
1985년 캐나다 가정에 입양된 박은숙씨(33세·영어명 Nina Geering)가 25년만에 헤어진 가족과 극적으로 상봉했다. 박씨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첫째와 셋째 언니를 만났고 11월에는 한국을 방문해 살아계신 아버지와도 만날 것”이라며 기뻐했다. 그녀는...
|
|
연어를 낚아볼까요?
2007.10.12 (금)
Stave River-Ruskin Dam 가까운 곳에서 연어를 낚아볼까요?
지난 7월부터 시작한 프레이저 강에서의 낚시는 9월에 접어들면서 핑크 연어의 큰 무리가 몰려들어 꾼들을 바쁘게 만들다가
|
|
고(高)냐? 장(長)이냐?
2007.10.12 (금)
허 억 우리 집 앞뜰에는 한반도 모양의 꽃밭이 있다. 거기에다 매년 금잔화(marigold)를 심었다. 금잔화는 키가 크지 않아서 땅에 짝 달라붙으므로 새파란 잎새 위에 오렌지색의 꽃이 화사하게 피어나게 되면 한반도가 잔디밭 위에 뚜렷이 드러나서 보기에 매우...
|
|
“2008년 한인축구대회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보여주마”
2007.10.11 (목)
축구사랑 동호회 ‘마하나임’
인천대학교에서 경기지도학을 전공하던 중 유학, 현재 SFU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있는 홍경오씨는 마하나임 팀의 주장을 맡고 있다. 연습일에 눈, 비가 내리면 결석하는 실력있는 회원보다?초보자라도 축구에 대한 열정이 뜨거운 청소년들과?교민들의 참여를...
|
|
‘하이커들의 성인’ 할보어 룬덴
2007.10.11 (목)
밴쿠버 주변의 수많은 등산 코스 중 가장 황당무계하다고 느껴지는 코스가 있다면 바로 이놈의 '하이 폴즈 크릭'(High Falls Creek)이다
|
|
나의 연주실력 어느 정도 수준일까?
2007.10.11 (목)
Royal Conservatory of Music Examination 실기와 필기시험으로 음악 실력 평가
북미의 대표적인 음악 실력 평가 테스트로 현재 캐나다와 미국에서 매년 10만명 이상의 학생들이 응시하는 RCM 시험(Royal Conservatory of Music Examination)에 대해
|
|
내게 꼭 맞는 은행계좌를 찾자-대학생들을 위한 은행제도
2007.10.11 (목)
각 은행 별로 다양한 서비스 제공 이용횟수·수수료 따져보고 정해야
UBC내에서 대학생들에게 서비스 하고 있는 몬트리올 은행. 캐나다에 새로 유학 온 대학생들은 어떤 은행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은행이용에 따른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각 은행마다 대학생들을 위한 은행계좌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