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우리는 여름에도 위슬러에 간다-위슬러 여행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7-19 00:00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 즐길 수 있어 여름철 호텔 요금 상대적으로 저렴

석양지는 키칠라노에서 바비큐 파티를 하거나 잉글리시 베이에서 태닝을 즐길 꿈에 부푼 방학, 그러나 조금 더 특별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서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2010년 동계 올림픽 개최 준비로 바쁜 위슬러는 비단 겨울에만 방문하는 곳이 아니다. 카약, 하이킹, 래프팅 등 여름 레포츠의 천국인 위슬러를 소개한다. 

위슬러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고 싶다면 빙하가 녹은 물로 이루어진 그린 레이크와 알타 레이크에서 카누나 카약을 타보자. 물결이 잔잔하고 경사가 없는 곳이라 별도의 강습 없이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다. 눈부신 에메랄드빛 호숫가에서 가이드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위슬러의 여름을 감상하려면 카메라는 필수다. 좀 더 짜릿한 레저 활동을 찾는다면 골든 드림스 강과 스쿼미시 강에서의 래프팅도 가능하다. 거센 물살과 좁은 강폭에서 정신없이 노를 저으며 스릴 만점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그 밖에도 보트 크루즈와 보트낚시, 윈드서핑도 인기있는 수상 레포츠다.

위슬러 밸리 투어는 울창한 숲을 따라 난 트레일을 자전거로 달리면서 레저와 삼림욕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바이킹 프로그램이다. 2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비교적 쉬운 코스이며, 가이드가 동행하고 헬맷 등의 안전장비가 제공된다. 자전거과 카약이 합쳐진 투어에 참가한다면 위슬러의 산과 강을 동시에 즐길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운동을 싫어하는 ‘귀차니스트’들을 위해서 말을 타고 위슬러 일대를 감상하는 승마 투어도 있다.

그러나 아무리 여름이지만 위슬러와 블랙콤 마운틴의 정상에 올라가보지 않고서는 위슬러를 다녀왔다고 할 수 없는 일. 곤돌라 리프트 패스를 끊으면 스키를 타지 않아도 블랙콤 마운틴의 세븐스 헤븐, 위슬러 마운틴의 라운드 하우스 랏지까지 올라갈 수 있다.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위슬러의 여름 경관은 눈으로 덮여있던 겨울과는 또 다른 운치가 있다. 게다가 여름의 이곳은 곰을 쉽게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실제로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다 보면 발 아래에서 뛰노는 그리즐리 곰과 사슴 가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리프트 데이패스를 구입할 경우 14개의 위슬러 하이킹 트레일 입장은 무료다.

위슬러의 이 많은 여름 레포츠가 흥미롭게 들리지 않는 스키 매니아라면? 아직도 눈 없는 그 곳은 볼품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래도 일단 달려가자. 빙하 위에서 스키와 보드를 타는 블랙콤 마운틴의 여름 코스가 7월 29일까지이며, 초보자들을 위한 빙하 하이킹 프로그램을 통해 만년설 위에서 더위를 잊을 수 있을 테니까.

추가 정보 http://www.whistleroutdoor.com

http://www.whistlerblackcomb.com

엄미선 인턴기자(고려대 언론학 4년) efmisun@hanmail.net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1일부터 전자쓰레기 처리법 발효 일부 전자 제품 구입시 환경처리비 부과
8월 1일부터 BC주 전역을 대상으로 전자쓰레기(E-waste) 처리법이 발효돼 망가진 가전제품을 일반쓰레기와 함께 버릴 수 없게 됐다. 또한 전자제품 구입시에는 세금 외에 추가로 환경처리비(Environmental Handling Fee: EHF)를 부담해야 한다. 전자제품 구입 영수증에는 새로운...
밴쿠버는 파업 계속…노사 입장 차 좁히지 못해
밴쿠버 시청 노사분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타 도시 시청과 노조들은 ‘리치몬드식 합의안’을 연달아 수용하고 있다. 버나비시와 델타시 노조는 31일, 지난 주 리치몬드 시청과 노조간에 합의된 고용 계약과 유사한 내용의 고용...
노스밴쿠버 관할 연방경찰은 중국에서 관광 온 17세 샨 린 양이 28일 오전 11시경 카필리노 서스펜션 브릿지에서 관광 도중 실종됐다며 목격자를 찾고 있다. 린양은 카필라노 서스펜션 브릿지에서 고소공포증이 있다면서 같이 온 관광객들을 두고 걸어나간 후...
인슐린제제 ‘란터스’포함 “당뇨환자 계속 늘어날 전망”
BC주 내 당뇨환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BC주정부가 장기간 지속적인 효과를 발휘하는 인슐린 글라진 제제-상표명 ‘란터스(Lantus)’를 공립 의약품보험(PahrmaCare) 지원 대상에 포함시켰다고 1일 발표했다. 란터스는 1일 1회 사용하는 인슐린제제로, 앞으로...
코퀴틀람 시청, ‘8월 고양이 입양의 달’
코퀴틀람 동물보호소가 “더 이상 ‘길 고양이’(주인 없는 고양이)들을 수용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며 주민들에게 고양이 입양을 적극 호소하고 있다.  코퀴틀람 동물보호소의 고양이 최대 수용한도는 25마리이지만 현재 이보다 3배 가까이 많은...
中관광객 카필라노 브리지서 실종 노스밴쿠버 관할 연방경찰은 중국에서 관광 온 샨 린(17세)양이 28일 오전 11시경 카필라노 서스펜션 브리지(Suspension Bridge) 관광 도중 실종됐다며 목격자를 찾고 있다. 린양은 고소공포증이 있다면서 같이 온 관광객들을 두고...
화려한 포장(1) 2007.07.31 (화)
황우석 박사 논문 사기극 이후에 또 다시 세상 사람들이 웃지못할 희극이 신정아 가짜 박사학위 파문을 통해 일어났다. 이 사건을 다룬 신문들은 그녀의 “화려한 포장술에 당했다”라고 대문짝만하게 보도했다. 그리고 정말 황당한 것은 신정아씨가 갖고 있는...
“오늘의 문제는 싸우는 것이요 내일의 문제는 이기는 것이요 모든 날의 문제는 죽는 것이다.” 이 말은 불란서의 문호 빅토르 위고가 남긴 명언이다
우럭 매운탕이 생각난다면 선샤인 코스트로! 시크릿 코브 선상낚시
선샤인 코스트 시크릿 코브 인근에서 낚은 우럭을 들어보이고 있는 필자. 우럭, 링카드 회와 매운탕을 즐기고 싶다? 선샤인 코스트로 가자! 지난 칼럼에서 설명한 대로 밴쿠버 근교에서의 배낚시로는 우럭(rockfish)이나 범노래미(lingcod) 등 회나 매운탕 거리로...
해외 이삿짐 전문업체 현대해운 밴쿠버지사
세관창고 자체 보유…입항 후 처리 속도 빨라   현대해운 밴쿠버지사는 한국본사의 직영체제로 운영 중인 해외 이삿짐 전문업체다. 올해 4월 업무 인수인계를 받은 최윤정 부장은 직영체제를 통해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장점으로 신뢰를 꼽았다. 최...
MDS 혈액검사실 유승국씨
공부를 하면서 많이 외로웠던 그에게 용기를 준 세 사람이 있다. 교민 이인순씨와 신두호씨 그리고 그의 부인이다. 특히 힘들때 마다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는 이인순씨와 신두호씨를 보면서
주말에 근교 가족나들이 여기 어때? - Krause Berry Farms
향긋한 장미향이 나는 라즈베리는 줄기가 있는 나무이므로 바닥에 앉지 않고 서서 채취할 수 있어 딸기보다 훨씬 쉽고 편하다. BC주에서 가장 큰 블루베리 라즈베리 체험 농장 ‘Krause Berry Farms’는 매주 다양한 행사와 맛있는 라즈베리, 블루베리케잌과 신선한...
여름 보양식 특집
만리성 “중국 4대 음식 중 하나인 북경오리구이를 맛보는 특별함” 쭉쭉빵빵 큰 통 오리를 과일나무 숯 피운 화덕에 넣고 은근하게 구워 기름기 쏙 빼낸 만리성의 북경오리구이. 풍성하고 붉은 대춧빛을 띄면서 껍질은 바삭 하고 육질은 부드럽고 산뜻한 기름...
버라드만에 누출된 기름 확산 중
버나비 북부 기름 누출 사고로 인해 버라드만 일대 일부 공원 출입이 금지됐다. 지난 24일 바넷 하이웨이 인근에서 땅파기 공사 중 송유관이 파손되어 발생한 기름누출 사고 피해는 현재 계속 확대되고 있다. 누출된 기름양은 약23만4000리터에 달하며 BC주 환경부는...
BC페리(BC Ferries)가 운행하는 페리 선박에 폭탄이 설치됐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와 지난 주말 트와슨 터미널의 페리 운행이 6시간 가량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총 21편의 페리 운행이 취소되어 많은 여행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BC페리는 “지난...
지난 주말 협상 결렬…이견 좁히지 못해
밴쿠버시 내근직 공무원을 대표하는 캐나다 공무원노조(CUPE) 15지부 협상대표와 밴쿠버시청이 27일 협상을 벌였으나 양측의 이견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합의에 실패했다. CUPE 15지부는 성명을 통해 “노조는 노력을 했으나 밴쿠버시청은 협상을 거부하고 자신들의...
뚱뚱한 친구 둔 사람 비만될 확률 57% 높아
비만도 감기와 같이 가까운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뉴잉글랜드의학저널에 발표된 하버드의대 연구팀의 논문에 따르면 일정기간 동안 비만한 친구를 가진 사람이 비만이 될 확률은 체중이 정상인 친구를 둔 경우에 비해 57%나 높은...
7월 29일 밴쿠버 다운타운 일대에서는 자동차와 석유 의존도를 줄이고 자전거 이용을 독려하기 위해 누드로 자전거를 타는 ‘월드 네이키드 바이크 라이드(WNBR)’ 대회가 열렸다. 대회 참가자들이 환경문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끌기 위해 옷을 벗고 시무어...
이완숙 주부(랭리 월넛그로브 거주)의 얼음그릇
지난 봄, 하얀 찰떡에 까만 콩이 송송 박힌...
파크레인 등 4개사 콘도 건설 관심
포트 코퀴틀람 시(市) 중심가에 대규모 주거공간이 마련된다. 25일 시청의 한 관계자는 “파크 레인 등 4개 주택건설회사가 고층 콘도미니엄 등 공동주택 개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포트 코퀴틀람은 현재 일부 시청부지를 매각하고 토지의 용도변경...
 1441  1442  1443  1444  1445  1446  1447  1448  1449  1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