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북극문제 확실하게 해야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7-13 00:00

북극을 둘러싼 관계국가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캐나다는 새 경비정을 투입해 북극을 둘러싼 관계국가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캐나다는 새 경비정을 투입해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9일, BC주 에스퀴멀트(Esquimalt) 해군 기지를 방문한 스티븐 하퍼 총리는 “북극의 영유권 보호는 가장 시급한 문제”라면서 “31억달러를 들여 6~8척의 해군 경비정을 건조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보수당이 당초 공약한 쇄빙선이 아니라 순찰용 경비정이라는 이유 때문에 일부에서는 비판도 나오고 있지만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는 반응이 많다. 진보적 성향의 토론토 스타는 10일자 사설(Harper’s prudent arctic spending)에서 현명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사설은 지구 온난화로 북극의 빙산이 녹고 있어 이 지역 접근성도 점차 용이해 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현재의 속도를 감안할 때 2015년경에는 항해도 가능할 것으로 봤다. 그러한 이유로 이 지역은 항로 이용뿐만 아니라 원유, 가스 개발을 위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토론토 스타는 최근 러시아가 북극의 일부를 영토로 편입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도 이 지역 천연자원 개발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봤다. 아울러 하퍼 총리가 북극문제를 놓고 “이용할 것이냐 아예 포기할 것이냐”의 문제라고 언급한 점도 다시 되새겼다.

그러나 이번에 도입하기로 한 경비정은 겨울철 북서항로(Northwest Passage)의 순찰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또, 폴라 5급으로는 미국이나 러시아가 보유하고 있는 폴라 8급과 상대하기는 버겁다고 분석했다.

반면, 글로브 앤드 메일은 11일자 사설에서 캐나다 실정에 맞는 적절한 성능과 규모의 함정이라고 평가했다. 이 신문은 또 31억달러의 비용은 기꺼이 국가가 부담해야 할 사안이라며 정부의 계획에 힘을 실어 줬다.

아울러 토론토 스타는 북극의 빙하가 녹으면 1969년과 70년에 일어난 유조선 맨하탄호 사건처럼 북서항로를 통한 외국 선박의 영해 침입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1985년 미국의 연안경비선이 공해를 주장하며 항해하는 사태가 발생하면 캐나다 군은 반드시 이곳이 우리의 영토임을 확인 시켜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이번 주에는 지난주에 이어서 급료 지급시의 원천 징수(payroll deductions)에 대해
밴쿠버시청 공무원들이 23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캐나다 공무원노조(CUPE) 소속 노조원의 파업은 3년 앞으로 다가온 동계올림픽 준비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사 양측이 팽팽한 의견차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일간지 글로브 앤드 메일도...
The Simpsons Movie
이번 주말 극장가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개봉작은 단연 ‘심슨 가족((The Simpsons Movie)’이다. 영화‘심슨 가족’은 1980년대 후반에 탄생해 20년 가까이 사랑을 받아온 TV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시리즈를 2D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것. ‘심슨 가족’은 18시즌에...
BC 주정부 발표에 코퀴틀람 시장 반발
BC주정부 리치 콜맨 주택건설부 장관은 정신병원이 위치하고 있는 코퀴틀람 리버뷰(Riverview) 지역을 재개발해 일반 주택과 정신병환자 및 장애자를 위한 사회보장주택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27일 맥신 윌슨 코퀴틀람 시장은 “리버뷰 지역은...
파업명분 상실한 공무원 노조 시청과 협상재개
리치몬드 시청직원을 대표하는 공무원노조(CUPE) 394지부와..
“밴쿠버·노스밴 해변까지 확산 우려”
버나비 북쪽에서 발생한 기름 누출 사고 피해가 앞으로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실제로 오염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공사 중 송유관 파손으로 인해 발생한 기름누출 사고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버나비 하이츠에 거주하는 일부 주민들이다....
연방경찰, 이바니츠 총격사건 기자회견
지난 해 노스 밴쿠버에서 총격 사건을 벌여 기소된 안톤 이바니츠로부터 경찰이 압수한 무기와 마약. 연방경찰은 국내 총기류 단속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노스밴쿠버 관할 연방경찰(RCMP)은 지난해 10월 25일 인터내셔널 플라자...
품질보증 보상 범위 소비자 기대와 달라 제조업체 보증은 수리할 때 시간·비용 더 들어
제품 보증이 모든 것을 보증해주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에서 구입한 물건이나 서비스에는 대부분 품질보증(warranty)이 붙는다. 이 품질보증은 공짜가 아니다. 소비자들은 품질보증을 위한 가격이 적용된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다. 영수증은 물건을 얼마에 언제...
의대 외에도 다양한 전공… 전문성 기르는 것 중요
최근 생명공학과 의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정부의 지원도 증가하면서 대학내 연구인력은 물론, 기업의 제약 및 생명공학 관련 전문인력 수요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유람선과 페리를 이용한 여름바다 여행
탁 트인 바다에서 여름의 더위를 날리고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동화할 수 있는 바다 여행을 소개한다. 여행의 꽃 알래스카 크루즈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아름다운 밴쿠버 항은 밴쿠버와 알래스카 크루즈의 출발과 도착지점으로도 유명하다. 매년 5월부터 9월까지의...
중국 커뮤니티 엿보기 밴쿠버 중국계 음식탐험-상해 요리
밴쿠버에는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음식들을 파는 음식점뿐만 아니라 각 나라의 지역별 특색을 살린 음식들을 파는 식당들도 많다. 이곳에서 가장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음식점은 바로 중국 음식점. 한국인 입맛에도 맞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중국 음식을 지역별로...
샐리 최양, BC 3개 발레콩쿠르 그랑프리
 ◆ 발톱 빠진 것보다 동작 안되면 속상해   ◇ 웃으면 환하게 드러나는 덧니가 예쁜 샐리 최. 랭리 파인 아트스쿨에 재학중인 샐리는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놀이가 발레라고 말한다. 올해 처음 나간 콩쿠르에서 연이어 세차례 모두 그랑프리를...
나의 스승, 나의 조부 송산 정재혁
경남 하동의 화개장터와 쌍계사가 지척에 있는 청학동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원래는 서양의
총 300km 구간 4차선 고속도로
BC주에서 가장 잘 만들어진 고속도로라는 평가를 듣고 있는 코퀴할라 고속도로가 마지막 4차선 공사를 마치고 완공됐다. 4차선 공사는 메릿(Merritt) 인근 가르시아와 코트니 호수 사이 97번 하이웨이의 연장선 9km로, 총 1825만달러의 공사비가 투입됐다. 이번 공사는...
캠벨 주수상, 연방정부와 미국 각주에 호소
BC주가 캐나다-미국 국경에서 여권 대용으로 쓰일 수 있는 보안 강화 운전면허증(Enhanced Driver’s Licence) 제작 및 사용을 적극 주장하고 있다. 캠벨 BC주수상은 알래스카에서 열린 2007년 퍼시픽 노스웨스트 경제지역 회담 연설에서 “보다 쉬운 국경 통과는 양국...
6개동 5000가구 규모 콘도 건설 예정
수시로 교통 체증현상을 빚고 있는 노스 로드 일대가 더욱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코퀴틀람과 버나비, 뉴웨스트민스터시의 경계지역에 6개동 5000가구 규모의 고층 콘도가 건설될 계획이기 때문이다. 코퀴틀람 시청에 따르면 한 도시계획건설사무소가 노스로드...
설리반 밴쿠버 시장, 노조에 장기계약 수용 촉구 노조 “계약기간 변경할 수도…다른 쟁점 합의해야”
밴쿠버시청 파업사태가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시와 노조원들이 고용계약 기간을 놓고 계속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샘 설리반 밴쿠버 시장은 25일 오전 10시 성명서를 통해 “노조원들이 장기간 고용계약을 수용해야 2010년 동계올림픽을 노사...
이민자에게 영어는 선택이 아니다(2)
대부분의 사람들은, 적절한 대가 없이 무엇인가를 그냥 쉽게 얻으려고 하는 것처럼 영어도 그냥 어떻게 살면서 쉽게 대충되겠지 하는 망상 또는 욕심에 사로 잡혀있는 것 같이 보인다. 영어를 공부해 본 사람은 잘 알겠지만 영어 공부를 별로 안 했는데도 어느 날...
캐나다•스페인•중국 참가
밴쿠버 여름 밤을 매년 아름답게 수놓는 불꽃놀이 축제(HSBC Celebration of Light)가 7월 25일 밤부터 시작된다. 스폰서를 구하지 못해 취소위기에 몰렸던 불꽃놀이 축제는 HSBC와 스타라이트 카지노 등의 후원을 통해 대회 운영 경비를 마련했다. 올해 행사에 참여하는...
밴쿠버시, 관리자급 직원 동원해 노조 파업 대처
밴쿠버시청은 내외근직 공무원 파업에 대응해 일부 부문에..
 1431  1432  1433  1434  1435  1436  1437  1438  1439  1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