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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자는 것’이 캠핑의 관건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6-29 00:00

여름 n 캠핑 / 따뜻하게 자기 위한 캠핑 요령과 장비 7-8월엔 캠핑장 잡기 어려워 예약 필수 밤 추위 대비해 방한 제품 꼼꼼히 챙겨야

한여름 밴쿠버 인근 공원으로 캠핑을 떠나 보지 못한 사람은 밴쿠버의 참 맛을 보지 못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꾼’들은 인적이 드문 편의시설 하나 없는 곳에서 텐트를 치고 자는 백컨트리(backcountry) 캠핑을 권하겠지만 자녀를 동반해 가족단위로 떠나는 캠핑은 샤워장과 화장실 등을 갖춘 사설 또는 주립 야영장(campground)을 찾는 것이 원성을 덜 사는 방법이다.

◆비용면에선 주립 야영장이 저렴

시설은 일반적으로 사설 야영장이 주립보다는 좋은 편이지만 대신 요금은 25~50%가량 더 비싼 편이다. 주립공원도 시설은 훌륭한 편이며 광역밴쿠버 인근에서는 컬터스 레이크(Cultus Lake) 주립 야영장이 거리와 시설 면에서 아이들과 함께 캠핑하기 좋은 편이며 규모도 큰 편이다. 골든 이어스(Golden Ears)도 규모와 시설은 훌륭하나 최근 술에 취한 청소년들이 일가족을 상대로 행패를 부린 사건이 발생해 권하기는 어렵다.

앨리스 레이크(Alice Lake)도 야영장 시설이 좋은 편에 속하나 컬터스나 골든 이어스보다는 규모가 작은 편이다. 대부분 밴쿠버 인근 캠핑장들은 호수를 접하고 있는데 산을 더 좋아한다면 매닝 파크 야영장(Manning Park)이 산에서 야영하는 기분을 낼 수 있는 곳이다.

캠핑을 결정했으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자리잡기다. 주말에 캠핑장 잡기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고 특히 7~8월에는 자리잡기가 더욱 어렵기 때문에 비용이 조금 더 들더라도 디스커버 캠핑(www.discovercamping.ca) 같은 사이트에서 미리 자리를 예약해두는 것이 좋다.

◆매트리스·침낭 구입할 때 이런 점에 유의

밴쿠버 인근 캠핑장을 이용할 경우 주의할 점은 여름이더라도 새벽 시간대에는 서늘하다 못해 추운 곳이 대부분이라는 점이다. RV나 트레일러를 이용한다면 추위가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텐트에서 잘 경우 밑바닥에서 올라오는 한기에 대처하지 못한다면 다음날 일정에 큰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바닥 한기 때문에 유아들을 데리고 텐트에서 자는 것은 무리가 될 수도 있다.

밤 추위에 대비하려면 가급적 바닥이 평평한 곳을 골라 텐트를 치고 낮에 환기를 시켜 습기가 차지 않도록 해야 한다. 텐트 바닥에는 두툼하게 깔개를 깔아 한기에 대비해야 한다. 침낭 밑에 깔개로는 에어 매트리스가 많이 쓰였으나 최근에는 신소재로 제작돼 좀 더 휴대가 간편하고 보온효과를 갖춘 슬리핑 패드를 많이 활용한다. 가격은 슬리핑 패드가 에어 매트리스에 비해 비싸고 크기도 대부분 1인용으로 작지만 보온성만큼은 뛰어나다. 슬리핑 패드중에 명품은 서마레스트(Therm-a-Rest) 제품이 꼽힌다.

침낭은 ‘내한온도’에 따라 4종류로 나뉜다. 내한온도는 보통 화씨로 표시되며 내한온도에 따라 사용시기가 제한된다. 밴쿠버 인근 지역에서 여름캠핑용으로 사용한다면 영하4에서 7도(화씨 20~25도) 사이에서 사용하는 3계절용 침낭(three-season)이나, 영하 1~2도(화씨 30도~35도)에서 사용하는 하계용(warm weather) 침낭 정도면 충분하다. 거위털을 채운 제품이 일반적으로 고급 제품이며 지퍼부분이 튼튼해야 오래 사용할 수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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