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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후보와 도깨비팀들이 대결한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4-26 00:00

춘계축구대회 조별 전력분석(I)

경기마다 열심히 페어플레이를 하겠다고 밝힌 각 팀의 대표들. 왼쪽부터 밴91의 구경범씨, 밴커의 고재홍씨, FC 미라클의 김이삭씨. 홀리윙스 이용준 주장은 이날 모임에 참석하지 못했다.

A조 홀리윙스·밴91· FC 미라클· 밴커

올해 탄생한 BC한인축구협회(회장 한정구)가 처음으로 주최하는 춘계축구대회가 오는 5월 5일 시작된다. 본사가 공식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한인 축구대회 역사상 가장 많은 20개 팀이 참가하며, 예선리그를 거쳐 8강을 가린 후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이번 대회는 순수한 아마추어 클럽간의 경기이지만 각팀 선수들이 대회에 임하는 자세는 월드컵 못지않게 진지하다. 각 조에 속한 팀의 색깔과 전력을 이번 주부터 4회에 걸쳐 분석한다.

홀리윙스

지난해 한인축구대회의 우승팀인 홀리윙스는 이번 대회에서 자타가 인정하는 우승후보 1순위이다. 이들이 강한 이유는 평균 나이가 어림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함께 발을 맞춘 팀워크와 기본기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 청년팀과 장년팀(홀리 유나이티드)으로 나뉘어 두 팀이 출전하는 홀리윙스는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포트무디 헤리티지 마운틴에서 정기 모임을 갖고 있으며, 청년팀은 최근 시작한 크리스찬 리그 중에서도 가장 수준이 높은 프리미어 레벨에 들어가 경기를 하고 있다. 유럽축구와 비교하자면 자국리그와 챔피언스 리그 경기를 동시에 치르는 셈이다. 홀리윙스의 주장 이용준씨는 “평소 했던 대로만 경기를 풀어가면 좋겠고, 당연히 우승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밴91

지난 91년 창단되어 ‘밴91’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이 팀은 이번 대회에 기필코 우승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인축구대회가 처음 시작됐을 때부터 매년 대회에 참가했던 ‘밴91’은 10대부터 50대의 다양한 연령층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감독인 김대경씨는 이번 대회를 위해 상대에 따른 전술 훈련까지 시키고 있다고 한다. ‘밴91’의 주장인 구경범씨는 “첫 경기 상대인 홀리윙스는 2, 3년 전 대회 때마다 이긴 경험이 있다”며 “못해도 2승1패로 예선을 통과해 금년에는 꼭 우승을 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민자와 장기 유학생으로 구성된 ‘밴91’은 현재 주 2회 전술훈련과 연습경기를 통해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FC 미라클

팀 이름처럼 기적을 믿는다는 FC 미라클은 가장 한국적인 팀이라 할 수 있다. 공을 찬 것은 1년여가 됐지만 팀을 창단한지는 두 달밖에 안됐고, 팀원 대부분이 유학생으로 한국국적 선수 비율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팀의 역사가 짧고 대회에 첫 출전하는 만큼 배우는 자세로 경기에 임하겠다는 대표 김이삭씨는“욕심을 버리고 경기에 임하지만 팀의 이름처럼 기적을 보여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밴커

지난 2003년 창단된 밴커(Vanccer)는 선수 출신이 2명 있다는 소문이 돌아 다른 팀들이 숨겨진 전력을 가장 궁금해 하고 있는 클럽이다. 밴커의 설립자이자 감독인 고재홍씨는“밴커는 이민자 중심으로 건강을 위해 시작된 팀이었지만 지금은 유학생 멤버들이 많다”며 “20대에서 40대까지 선수층이 다양하고 2명의 구력이 좋은 멤버가 있다”고 소개했다.
전년도 대회에서 3패로 예선 탈락한 아픔이 있는 밴커는 작년과 다른 팀 멤버가 구성되어 일단 8강 진출과 페어플레이 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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