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교육] "음악교육 믿고 맡길 수 있는 곳"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9-20 00:00

최신 시설과 훌륭한 교수진 확보 누구나 음악공부 할 수 있도록 수업료 저렴

어느 부모이든 자신의 아이들에게 하나 이상의 악기를 배우게 하고 싶어할 것이다. 랭리 바이패스와 207가 인근 공원속에 위치한 랭리 커뮤니티 음악학교(Langley Community Music School)는 이름과 같이 커뮤니티 구성원 모두를 위한 학교로 수많은 학생들의 음악교육을 담당하며 발전해 왔다.

저렴한 비용 뛰어난 환경

랭리시의 공원부지 안에 자리잡은 랭리 커뮤니티 음악학교는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플룻, 성악 등의 실기는 물론 화성법, 음악사 등의 이론까지 음악교육에 대한 모든 것을 가르치고 있다. 50여명의 교수진이 평일 방과 후나 주말을 이용해 1000여명의 달하는 학생들을 지도하는 이곳에서는 누구나 등록해 전문 강사의 개인교습을 통해 여러가지 악기를 배울 수 있다. 뛰어난 음악 기자재를 확보하고 있는 이곳은 학교내 로즈 겔러트 콘서트 홀의 스타인웨이 그랜드 피아노를 비롯해 레슨이 이루어지는 방마다 웬만한 대학의 음대보다 낳은 기자재를 구비하고 레슨을 제공하고 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일주일에 한번씩 레슨을 받으며, 30분씩 받을 경우 피아노의 경우 일년에 900달러, 현악기의 경우 1080달러의 비용만 부담하면 되고, 오케스트라나 챔버 활동, 특별 레슨 등은 모두 무료로 제공된다. 특히 유학생들도 학비가 현지학생과 같아 많은 한인 유학생들이 방과 후 자신이 해왔던 악기를 계속 배우고 있다.   
 
유아부터 노인들까지

랭리 커뮤니티 음악학교에는 아장아장 걸어 다니기 시작하는 아기들부터 대학 진학을 앞둔12학년 학생들, 성인 및 노인들까지 다양한 수준의 남녀노소가 음악을 배우고 있다. 바이올린, 피아노, 첼로 등은 3~4세부터 스즈끼 프로그램 등을 통해 레슨이 시작되고, 플룻 등의 관악기는 이보다 조금 늦게 시작된다. 특히 이 학교는 소수의 재능있는 학생들만을 중심으로 하지 않고, 음악을 배우고 싶어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최선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렇지만 실력이 뛰어난 학생들은 학교에서 제공하는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재능을 더욱 키우고 있으며, 외부에서 초청 된 음악가들에게 특별 레슨을 받으며 시야를 넓히고 있다. 또한 음대를 준비하는 학생들도 입학에 필요한 전문 레슨을 받음은 물론, 오케스트라와 챔버 활동을 병행하면서 음악대학 진학에 필요한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
 
음악을 배우고 싶은 누구나 환영

랭리 커뮤니티 음악학교에는 특별한 입학조건이 없다. 실력의 고하에 상관없이 누구나 등록이 가능하며 각자의 수준에 맞춰 원하는 악기를 배울 수 있다. 음악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학생들의 경우 장학금 혜택도 받을 수 있는데, 작년의 경우 2만2000달러 정도가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됐다. 비영리 기관으로 커뮤니티와 밀접한 이 학교는 여러 기관과 개인으로부터 후원을 받고 있고, 주정부에서도 지원을 해주고 있다. 30여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학교의 재정은 잘 관리되어 학생들의 학비부담을 최소화 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1백만 달러를 기부 받아 주정부의 매칭 펀드를 통해 어리고 재능있는 학생들을 위한 교육기금을 조성할 예정이다. 비영리 학교이기 때문에 각지에서 후원금이 많이 답지 하며 학부모와 지역사회 인사들로 이루어진 자원봉사회에서 학교내의 각종 행사를 돕고 있다.
 
커뮤니티를 위한 학교

랭리 커뮤니티 음악학교에서는 매년 자체 콘서트 홀에서 지역 주민들의 음악적 감성을 풍성히 해주는 다양한 공연을 개최하고 있다. 교내 콘서트 행사에는 예전 랭리 커뮤니티 음악학교에서 공부했던 음악가들과 캐나다 음악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현역 음악가들이 초청되어 학생들 및 지역 주민들을 위한 연주회를 벌이게 된다. 특히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에는 지역 노인들을 위한 음악 행사를 갖고 있다. 학교의 담당 교수가 먼저 곡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한 후 곡의 연주가 펼쳐지며, 노인들은 음악을 감상하고 커피 및 다과를 들며 이야기 꽃을 피우는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학교장 인터뷰-Susan Magnusson
 
"열심히 하는 한인 학생들 환영"


 
*언제부터 이 학교에 있었나?
벌써 랭리 커뮤니티 음악학교에서 일을 한지 30여년 이나 됐다. 그동안 수많은 학생들을 가르쳤고, 많은 학생들이 음악을 배우고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껴왔다.
 
*학교의 장점을 꼽자면?
커뮤니티 스쿨 이지만 전문적인 음악학교에 못지 않을 정도의 시설과 교수진을 확보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학생들이 개인 레슨은 물론 오케스트라와 챔버 활동을 함께 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음악적 경험을 하며 실력을 쌓을 수 있다.
 
*기억에 남는 학생이 있다면?
얼마전 내가 피아노를 가르쳤던 수잔 탱은 카네기 홀 데뷰를 한다고 해 너무 기뻤다. 그 학생은 어릴적부터 랭리 커뮤니티 음악학교에서 공부했고, 미국의 이스트만 음악학교(Eastman School of Music)에 진학해 재능을 인정 받고 피아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한인 제미 초의 경우 바이올린을 전공해 맥길 대학에 진학했고 장학금을 받고 공부를 끝냈다.

*소개하고 싶은 특별한 프로그램은?
클래식과 다른 재즈 과정이 최근 신설돼 2년째를 맞고 있고, 성인들을 위한 레슨과 오케스트라 활동도 제공하고 있다. 3~6세를 위한 오프(Orff) 프로그램의 경우 통해 실로폰 등을 사용하여 아이들이 즐겁게 음악을 배울 수 있도록 하는데, 일주일에 한번씩 하는 수업이 1년에 285달러 이다.
 
*한인 학부모들에게 하고 싶은말?
한국 학생들은 매우 열심히 배우려 하고, 부모들도 교육열이 대단하다. 앞으로 다문화 사회에 맞는 음악 프로그램을 더 개발할 예정이고, 더 많은 한인 학생이 이곳에서 공부하기 바란다. 특히 음악 프리스쿨과 미취학 아이들을 위한 음악 프로그램에서 한인 학생을 더 많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Langley Community Music School Facts
설립연도: 1969년
교장: 수잔 메구슨
학교위치: 4899 207 St. Langley
학생수: 3세부터 12학년까지 1000여명
학비: 악기에 따라 연 900~1080달러
웹사이트: www.langleymusic.com
문의: 604-534-2848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My mom's kitchen 2006.09.28 (목)
by Angela Yu Jin MacKenzie Stories about food and Asian women are cliches that often trigger me to roll my eyes at least a once (sometimes twice). An angst-ridden fable about an Asian daughter's feelings about her mother's cooking and all the symbolic nuances attached? I've heard that one before.The story usually begins with a young woman (who is...
하워드 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
정민이는(남·4학년·만 9세) 세 살 때 신동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당시 TV에서 본 철새이동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보고 어느 새가 몇만 킬로미터를 가는지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미국의 어떤 지역
고등학생들에게 추천하는 잡지 Scientific American
과학에 흥미가 있는 학생, 평소에 호기심이 많은 학생, 진로를 과학 쪽으로 잡고 있는 학생들을 위한 잡지가 있다. 바로 과학관련 기사들만 싣는 월간 전문 잡지 'Scientific American'(또는 줄여서 Sciam)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Scientific American'의 이름만 들어도...
1. Special sale (10월 15일까지) 10X10 PACK: $63.69,  50 PACK: $55.69, 6X8 PACK:$51.84 2. GATORAID 591ML 입하예정 3.실협 세미나 (성공한 한인 기업) 제 목 : 성공 한인기업 소개 일 시 : 2006년10월 24일 (화) 14:00~16:00 장 소 : 비씨 한인협동조합 실업인 협회 회의실...
코퀴틀람 주니어오픈 우승 최우진군
캐나다 무대 본격 도전... 아버지와 함께 맹연습 캐나다 테니스계에서 한인 유망주가 빛을 발하고 있다. 현재 넬슨 초등학교 7학년생인 최우진군(사진 오른쪽)이 금년 9월 코퀴틀람에서 열린 주니어 테니스 오픈 12세 이하 부문에서 우승하며 주위의 이목을...
“열정이 있는 곳에 성공이 있다”
차세대 한인 무역인을 양성하기 위한 무역스쿨이 지난 주말 메트로타운 힐튼 호텔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은 이틀간에 걸쳐 진행된 다양한 세미나를 통해 무역의 기본 상식과
'괴물' 역시 괴물 2006.09.27 (수)
밴쿠버 영화제 주말 티켓 매진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The Host)'이 밴쿠버 국제 영화제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밴쿠버 영화제에서 '괴물'은 총 3회 상영되며, 개막 하루 전날인 27일 현재 주말 상영 2회가 매진된 상태이고 평일인 10월 3일 오전 상영만 예매가 가능한 상태다. 이달 중순...
로워 메인랜드 내년 실업률 4.1% 전망
로워 메인랜드 지역의 인력난이 내년에는 더 심각해질 것..
내년부터 재활용 디포 개설…전자제품에 재활용비 부과
전자제품을 쓰레기로 버리는 것이 금지된다. 광역밴쿠버지역청(GVRD)은 내년 8월부터 컴퓨터나 TV 등 전자제품을 쓰레기로 버리는 것을 금지하는 방안을 29일 이사회 표결에 부친다. GVRD는 현재 연 2만톤 가량의 버려진 컴퓨터, 모니터, 프린터, TV 등을 매립지에 묻고...
사고 하루 평균 1건 이상 발생
BC주에서 자동차 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곳은 1번 고속도로와 윌링던 거리가 만나는 인터체인지 부근인 것으로 나타났다. ICBC에서 최근 발표한 자동차 사고 보고서에서 최다 사고 발생 지역으로 꼽힌 이곳은 1번 고속도로를 주행하다가 3개 차선을 가로질러...
제가 어렸을 때 저희가 살던 강원도 지역에는 담북장이라는 것이 있었으며 아직도 저희들 부모님 세대나 나이 드신 그 지역 분들은 담북장이라고 부르며 즐겨 끓여 드시는 장입니다. 낫토라는 이름은 우리에게 아주 생소하지만 청국장이라고 하면 우리 모두가 잘...
빈곤퇴치 이렇게 2006.09.26 (화)
캐나다 전체인구의 약 6분의 1에 해당하는 500만명이 하루 벌어 하루 생활하는 극빈층이다. 이중에는 120만명의 어린이가 가난과 씨름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충격적인 사실에도 불구하고 연방정부나 주정부 차원의 제대로 된 정책을 찾아보기 힘들다. 사실, 극빈자...
BC주정부 10월부터 자격요건 강화
BC주정부가 시행하는 기술이민(전략직업군) 자격요건이 강화된다. BC주정부는 한달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10월 14일부터 기술이민의 심사요건을 조정하기로 했다. 주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사업이민 보다 기술이민으로 신청인이 몰리자 이를 조절하기 위한...
최근 가장 주목을 받는 재즈 트럼펫 연주자 크리스 보티(Chris Botti)의 공연이 오는 10월 1일 일요일 UBC 심포니 홀 챈 센터(Chan Center)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통적인 재즈연주보다는 다소 소프트하고 서정적인 연주를 선호하는 크리스 보티는 잘생긴 외모는 물론 세련된...
Lake House- 2006.09.25 (월)
시카고 시내로 이사간 의사 케이트(샌드라 불럭)는 이전에 살던 호숫가 집에 새로 올 사람에게 우편물을 챙겨달라는 편지를 남긴다. 그 집에 이사온 건축가 알렉스(키아누 리브스)는 그 편지가 미래로부터 온 것이란 사실을 알고 놀란다. 2006년의 케이트와 2004년의...
All the King's Men 2006.09.25 (월)
이번 주말 개봉된 '모두가 왕의 부하들(All the King's Men)'은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를 배경으로 부패한 정치 시스템을 통해 서서히 타락해가는 권력자의 생리를 날카롭게 조명한 작품이다.
추석잔치 준비하는 서광사 부주지 도류스님
서광사는 오는 30일 열릴 예정인 노인 추석잔치를 창사(創寺) 이래 처음으로 불자가 아닌 한인들을 위한 행사로 준비하고 있다.
에이펙 카고 이병관 사장
에이펙 카고(A-Pac Cargo)는 97년 10월 창립해 내년이면 만 10년을 맞이하는 운송회사다.
알러지성 비염(2) 2006.09.25 (월)
알러지성 비염의 한방치료는 코의 기능을 주관하는 폐의 기능을 정상화하고 전신의 면역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때 한국의 책임보험과 같이 강제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보험이 있습니다. 여기서는 이것을 'Basic Coverage'라고 하는데 무조건 가입해야 하는 보험이다 보니 많은 분들께서는 그 내용에 대해서는 그다지 관심이 없으십니다. 그래서 'Basic...
 1501  1502  1503  1504  1505  1506  1507  1508  1509  1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