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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러지성 비염(1)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9-18 00:00

안타깝게도 알러지성 비염 환자들이 코가 막히거나 콧물이 시도 때도 없이 나와서 겪는 불편과 장애는 말할 수 없을 정도이며, 더욱이 환절기만 되면 그나마 괜찮았던 콧물이 다시 줄줄 쏟아져 항시 코를 훌쩍거리고, 심할 때는 심지어 파티 석상에서도 코를 풀어야 하는데 실로 곤혹스럽기 짝이 없는 노릇이다.

알러지성 비염, 이 병은 *아침마다 연속성 재채기가 나고 *콧물이 쉴 사이 없이 흐르며 *코가 막히거나 찡찡하고 *눈물이 나기도 하며 *여름에 선풍기, 에어컨이 싫고 *가을에 재채기와 콧물이 심하며 *코나 눈 주위가 가렵고, 눈이 충혈되기도 하며 *꽃가루나 특정계절에 알러지가 있게 되는데 이 중에서 두 가지 이상이 있으면 알러지성 비염으로 보며, 현대의학에서는 꽃가루, 동물의 털, 집 먼지와 진드기, 대기오염, 밀폐된 공간의 냉난방, 스트레스, 인스턴트 음식, 유제품, 육류의 과다 섭취, 술 담배 등이 원인이라고 한다.

사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인체의 저항력이 약해져 있을 때 집 먼지, 진드기, 곰팡이, 애완동물의 털과 비듬 등에 대하여 과잉반응으로 나타나므로, 결과적으로 알러지성 비염은 외부의 탓이라기보다는 내 몸의 저항력이 약해져서 생기는 것이다. 따라서 양방에서는 유발되는 원인물질을 발견해서 원인유발 물질을 희석하여 체내에 서서히 증량하면서 투여하는 면역요법으로 치료를 하고 있다. 그러나 유발 원인 물질이 한두 가지가 아니고 수백 가지 이상이므로 이 또한 쉽지는 않은 일이다. 또한 증상을 개선시키고자 항히스타민제 등 약 복용과 스테로이드제 분무제를 사용하는데 이 또한 많은 부작용이 발생하므로 신중해야 한다.

알러지성 비염은 다른 알러지 질환과 마찬가지로 한방으로 치료하면 효과도 좋고, 근본적인 치료가 된다. 대개 특이 체질인 사람에게 발병하는 것으로 보며, 이 때 특이 체질이란 태어날 때 각자 지니고 나오는 선천적인 특성을 중심으로, 후천적인 환경 그리고 습관에 의해 조성된 특성을 아울러 말한다. 특히 타고난 특성이 가장 중요하게 다뤄지는데, 한의학에서는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각기 다른 생리적 경향성을 지닌다고 보고, 이 차이는 주로 내장기관의 기능적인 차이에서 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즉, 날 때부터 폐가 약하다거나 소화기가 약하다거나 하는 식으로 사람마다 차이를 보이고 이것이 질병으로 이어지는 수가 많다고 보는 것이다.

알러지성 비염에서 보이는 과민증은 그 사람 자체의 면역력 저하가 근본 원인이므로 한방에서는 인체의 저항력, 즉 몸의 기운을 올려주어 치료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한의학은 비염이 선천적으로 폐(肺), 비(脾), 신(腎)의 기능에 이상이 있거나 허약한 사람에게 생기며, 그것이 코 부분의 과민증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본다. 특히 폐의 기능이 정상적이지 않으면 비염이 오는 것으로 여기는데, 코는 폐가 외부의 기운과 연결되는 통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폐의 기능이 약하고 찬 기운에 민감한 사람에게 비염이 잘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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