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주정부 올림픽 부담 15억달러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9-15 00:00

당초 발표보다 2.5배 많아...감사 보고서 지적 운영 미숙으로 환차손...건설비 더 늘어날 수도

BC주정부가 부담하게 될 올림픽 예산이 당초 발표됐던 6억달러보다 2.5배나 많은 15억달러에 달하게 될 것이라는 BC 감사원 보고서가 나왔다.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2001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 개최 비용은 총 43억달러 규모다. 이중 18억 달러는 대회 수익으로 충당되고 나머지 25억달러는 연방 정부가 6억달러, 행사가 열리는 지방자치단체가 약 4억달러를 부담하게 되며 나머지 15억달러를 주정부가 부담하게 된다.

 감사원 보고서는 주정부가 발표한 예산에는 시 투 스카이 고속도로, 캐나다 라인 등의 건설 비용이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이 역시 올림픽 비용에 포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조직위가 올림픽 방송사, 스폰서 기업과 계약을 할 때 환율을 고정시키지 않아 막대한 환차손을 입게 됐으며 올림픽 마케팅을 주관하는 기관이 없어 마케팅 활동이 체계가 없고 지연되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게다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08년 북경 올림픽 개최 전까지는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 대한 본격적인 국제 홍보를 금하고 있기 때문에 주정부가 예상하고 있는 것처럼 올림픽 개최를 통해 40-100억달러 규모의 경제 효과를 누리게 될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현재 올림픽 시설 공사가 지연되고 있어 앞으로 건설비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으며 보안 예산(1억7500만달러)과 의료 예산(1300만달러)도 충분히 배정되지 않았다고 감사 보고서는 지적했다. 

이에 대해 콜린 핸슨 BC주 경제개발부 장관은 "감사 보고서에서 지적된 사항들은 이미 우리도 인지하고 있는 내용이며 이를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 투 스카이 고속도로 확장이나 캐나다 라인 건설은 올림픽 개최 여부와 상관없이 진행될 개발 프로젝트였으므로 이 예산을 올림픽 예산에 포함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야당인 BC NDP측은 이번 감사 보고서가 주정부의 올림픽 준비 운영 미숙과 투명성 부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NDP는 감사 보고서가 지적한 것처럼 시 투 스카이 고속도로나 캐나다 라인  등 올림픽 개최에 관련되어 있는 모든 비용을 올림픽 예산에 포함해 BC 주민들에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제가 어렸을 때 저희가 살던 강원도 지역에는 담북장이라는 것이 있었으며 아직도 저희들 부모님 세대나 나이 드신 그 지역 분들은 담북장이라고 부르며 즐겨 끓여 드시는 장입니다. 낫토라는 이름은 우리에게 아주 생소하지만 청국장이라고 하면 우리 모두가 잘...
빈곤퇴치 이렇게 2006.09.26 (화)
캐나다 전체인구의 약 6분의 1에 해당하는 500만명이 하루 벌어 하루 생활하는 극빈층이다. 이중에는 120만명의 어린이가 가난과 씨름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충격적인 사실에도 불구하고 연방정부나 주정부 차원의 제대로 된 정책을 찾아보기 힘들다. 사실, 극빈자...
BC주정부 10월부터 자격요건 강화
BC주정부가 시행하는 기술이민(전략직업군) 자격요건이 강화된다. BC주정부는 한달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10월 14일부터 기술이민의 심사요건을 조정하기로 했다. 주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사업이민 보다 기술이민으로 신청인이 몰리자 이를 조절하기 위한...
최근 가장 주목을 받는 재즈 트럼펫 연주자 크리스 보티(Chris Botti)의 공연이 오는 10월 1일 일요일 UBC 심포니 홀 챈 센터(Chan Center)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통적인 재즈연주보다는 다소 소프트하고 서정적인 연주를 선호하는 크리스 보티는 잘생긴 외모는 물론 세련된...
Lake House- 2006.09.25 (월)
시카고 시내로 이사간 의사 케이트(샌드라 불럭)는 이전에 살던 호숫가 집에 새로 올 사람에게 우편물을 챙겨달라는 편지를 남긴다. 그 집에 이사온 건축가 알렉스(키아누 리브스)는 그 편지가 미래로부터 온 것이란 사실을 알고 놀란다. 2006년의 케이트와 2004년의...
All the King's Men 2006.09.25 (월)
이번 주말 개봉된 '모두가 왕의 부하들(All the King's Men)'은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를 배경으로 부패한 정치 시스템을 통해 서서히 타락해가는 권력자의 생리를 날카롭게 조명한 작품이다.
추석잔치 준비하는 서광사 부주지 도류스님
서광사는 오는 30일 열릴 예정인 노인 추석잔치를 창사(創寺) 이래 처음으로 불자가 아닌 한인들을 위한 행사로 준비하고 있다.
에이펙 카고 이병관 사장
에이펙 카고(A-Pac Cargo)는 97년 10월 창립해 내년이면 만 10년을 맞이하는 운송회사다.
알러지성 비염(2) 2006.09.25 (월)
알러지성 비염의 한방치료는 코의 기능을 주관하는 폐의 기능을 정상화하고 전신의 면역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때 한국의 책임보험과 같이 강제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보험이 있습니다. 여기서는 이것을 'Basic Coverage'라고 하는데 무조건 가입해야 하는 보험이다 보니 많은 분들께서는 그 내용에 대해서는 그다지 관심이 없으십니다. 그래서 'Basic...
Naksup 온천 건너 Ainsworth 온천으로
23번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Sandon Ghost Town에 들렀다. 은을 캐던 광산촌의 흥청거림은 어디로 가고 지금은 뼈대만 흉물스럽게 서있어 도시 전체가 을씨년스럽다. 다리를 건너면 버스 몇 대가 서있는데 차장이 찻전을 탕탕 치며 "메인이요, 오라이." 하고 외칠 것만...
주정부 이민 확대... 수속 빠르고 투자 비용 저렴
금주부터는 이민신청제도 변경과 관계없이 신속하게 영주권을 받을 수 있는 방법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로 주정부 이민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연방 이민부에서는 매년 주정부와 협의를 통해 일정규모의 인력을 각 주정부...
1100명 줄어
밴쿠버 교육청의 학생 등록수가 크게 감소했다. 밴쿠버 교육청은 당초 9월 시작된 새 학년도 등록학생수가 약 250명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지난 주말 집계 결과 예상보다 훨씬 많은 1100명이나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킨더가든 등록학생수가 약 300명...
24일 오후 다운타운 밴쿠버 중앙도서관에서 ‘The Word on the Street’  행사가 열렸다. 시민들에게 독서를 권장하기 위해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동화 속 주인공으로 분장한 사람들이 돌아다니며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기도 했으며 글을 쓴 작가가 직접 책...
Naksup 온천 건너 Ainsworth 온천으로
23번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Sandon Ghost Town에 들렀다. 은을 캐던 광산촌의 흥청거림은 어디로 가고 지금은 뼈대만 흉물스럽게 서있어 도시 전체가 을씨년스럽다. 다리를 건너면 버스 몇 대가 서있는데 차장이 찻전을 탕탕 치며 "메인이요, 오라이." 하고 외칠 것만...
극단 하누리 정기공연…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샤볼트 문화센터 극장
밴쿠버 유일의 한인극단 '하누리'의 제 7회 정기공연이 내달 26일 막을 올린다. 2001년 '울고 넘는 박달재' 이후 5년 만에 준비하는 야심작은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극 김정숙)'. 2003년 서울에서 초연(初演) 된 이 작품은 탄탄한 구성에다 진지한 감동과...
보건부 예방접종 계획 발표
BC주 보건부는 올해 독감예방백신 생산이 늦춰진 관계로 평소보다 늦은 11월부터 독감예방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노인 대상 예방접종은 10월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BC질병통제센터 다누타 스코론스키박사는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중 90%는...
지난 17일 발생했던 밴쿠버 공항 마비 사태는 검색 장비 소프트웨어 오작동 때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공항 보안 당국은 그러나 어떠한 경위로 이 같은 오작동이 발생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일요일이었던 17일 오전 밴쿠버...
석세스 '고교졸업요건과 대입안내' 세미나 열어
19일 버나비 석세스에서 열린 '고등학교 졸업 요건과 대학 입학안내' 세미나에는 30여명의 학부모와 학생들이 참석해 대학 진학 문제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설명을 맡은 센추리 하이스쿨 마케팅 디렉터 샘 정씨는 "학부모들이 진학에 대해 잘 아는 것...
지역 상인들, "영업에 지장 있다" 호소
밴쿠버 다운타운 지역 사업가들이 걸인과 노숙자에 대한 불만을 표시한 이후 써리 지역에서도 같은 불만이 나오고 있다. 공영방송 CBC는 "로워 메인랜드 전역에서 써리로 노숙자들이 몰려들어 급속도로 늘어나는 상황에 대해 지역 상점 주인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1501  1502  1503  1504  1505  1506  1507  1508  1509  1510   
광고문의
ad@vanchosun.com
Tel. 604-877-1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