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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공부에 지친 그대, 이곳으로 오라"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7-05 00:00

UBC 학생들의 쉼터 펍(Pub)...요일별로 다양한 행사도 열려

한국에는 대학교 근처에 수많은 술집이 있어서 스트레스가 쌓인 학생들이 종종 시원한 맥주라도 한잔하러 가곤 합니다. UBC는 근처에 '대학로'라 불리는 유흥가가 없는 대신에, 캠퍼스 안에 맥주를 마실 수 있는 펍(pub)이 두 개 있습니다. 일단 첫번째로, SUB(Student Union Building) 안에 위치한 핏 펍(Pit Pub)을 들 수 있는데, 캠퍼스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어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SUB에 있는 만큼 지리적인 이점이 있습니다.

핏 펍은 정오부터 밤 12시 넘어서까지 열기 때문에, 아직 수업이 한창 있을 점심시간부터 초저녁까지는 별로 사람이 없습니다. 하지만 주로 수업이 끝나고 집에 돌아가기 전에 시원한 맥주 한잔으로 하루의 피로를 풀려는 학생들이 저녁 시간쯤 많이 몰립니다. 특히 맥주를 즐겨 마신다고 알려진 공과대학 학생들이 많이 애용한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핏 펍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다양한 행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월요일은 풋볼 나이트, 화요일은 칩 비어 나이트(Cheap Beer Night), 수요일은 핏 나이트, 주말은 밴드 콘서트의 기금 모금 행사가 준비됩니다.

그 중에서도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끄는 것이 화요일 칩 비어 나이트와 수요일 핏 나이트입니다. 특히 수요일의 핏 나이트에는 UBC에 다니는 많은 학생들이 예쁘게 차려 입고 춤과 맥주를 즐기러 오는데, 백인들 사이에서는 굉장한 인기라고 합니다.

핏 펍 이 파티를 좋아하는 학부 학생들을 위한 펍이라고 한다면, UBC에는 대학원생들을 위한 펍도 있습니다.  UBC 북부 인류학 박물관 건너편에는 'Koerner’s Pub'이 있는데, 이곳은 UBC 대학원 학생회(Graduate Student Society)가 운영하고 있는, 대학원 학생들을 위한 펍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학부 학생들은 입장을 할 수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일단 이곳에서 일하는 웨이터, 웨이트리스들부터 모두 UBC 대학원 학생이고, 종종 교수나 TA(Teaching Assistant)들도 들린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곳은 메인 캠퍼스에서 약간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핏 펍만큼은 사람이 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UBC, SFU, 에밀리 카 세 학교의 한인학생회에서 여름에 합동 운동회를 한 후에 뒤풀이로 주로 가는 곳도 이 펍이라고 합니다.

그 외에도 캠퍼스 안에서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곳이 있는데, 공대 빌딩 근처에는 공대 학생들이 자주 가는 치즈 팩토리(Cheese Factory)라는 조그마한 간이건물이 있습니다. 팩토리라고 해서 공장이 아니라 평범한 건물인데요, 예전에 치즈를 만들던 곳이라서 그렇게 불린다고 합니다. 가끔 치즈 팩토리에서는 화요일마다 타이 튜스데이(Tie Tuesday)라고 해서 넥타이를 매고 온 학생들에게는 공짜 맥주를 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치즈 팩토리는 공대 학생들만을 위한 곳이라서 조금 유감이기도 합니다.

/ 김진영 학생기자(UBC) engineering  servaa@hotmail.com

*이 기사는 UBC 한인학생회 KISS 편집부에서 작성한 것입니다. 밴쿠버 조선일보는 매주 목요일에 발행되는 교육섹션을 통해 UBC 한인학생회 KISS, SFU 한인학생회 하나다 학생들이 전하는 캠퍼스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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