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18세에 병역문제 영사관에 확인해야”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5-24 00:00

밴쿠버 총영사관 영사업무 설명회 개최

주밴쿠버대한민국총영사관은 16일 영사업무설명회를 써리에 위치한 옵션스(담당 황성애, 장기연)에서 개최됐다. 이황로 영사는 병역법, 새 여권제도, 재외동포법과 총영사관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캐나다 시민권 취득 후 한국내 금융활동과 재산권 행사, 자녀병역관련사항에 대해 많은 질문을 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국내 재외동포…재외동포는 ‘재외동포의 출입국과 법적지위에 관한 법률(재외동포법)’을 통해 한국내 법적지위를 보장 받는다. 재외동포는 재외국민(영주권자)와 외국국적 동포(시민권자)로 나뉜다. 한국에서 재산권 행사를 위해서는 이주목적으로 한국에 입국 후 14일 이내 출입국관리소에 국내거소신고를 통해 국내거소 신고증을 받을 수 있다. (미 신고시 200만원 이하 과태료)
이 신고증을 주민등록증과 똑같이 이용할 수 있으며 이를 이용 부동산 취득, 보유, 이용, 처분하거나 90일 이상 체류시 한국 의료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재외동포는 영사관에서 F-4비자를 받아 한국내 최대 2년간 거주할 수 있으며 한국 또는 해외공간에서 비자연장이 가능하다. 또한 단순노동, 유흥업소, 카지노를 제외하고 제한없이 취업할 수 있다. 거소증은 출국시 반납해야 한다는 조항이 있다. (100만원 이하 과태료) 그러나 이영사는 “과태료는 책임성을 부과하기 위한 조항으로 실제 집행되는 경우는 드물다”고 말했다.
한편 이영사는 “국적상실 신고는 캐나다 국적취득 1개월내 해야하나 이 기간 이후에 신고해도 과태료를 묻지않겠다”고 밝혔다.

병역제도… 지난해 7월1일부터 병역법이 변경돼 일반적으로 한국 거주자는 35세 이전까지는 병역의무를 수행해야 한다. 이전에는 영주권자의 병역면제제도가 있었으나 폐지되고 35세까지 병역연기 후 해당연령이 넘으면 병역 면제된다.
35세 이하 영주권 남성의 한국내 체류기간이 1년중 6개월 이상이 되면 병역이 부과된다. 과거에는 만약 3월 입국 후 한달 체류 후 출국했다가 9월에 재입국하면 6개월 체류로 간주해 병역의무를 부과했으나 현행법은 2~3번 출국해도 상관이 없으며 순수한 거주기간만으로 6개월을 정하는 방식으로 기준이 약간 완화됐다.
만약 1년중 6개월 이상 한국에 거주해 병역이 부과돼도 평생 1회에 한해 3개월내 출국시 병역부과를 유예해주는 조항이 있다.
한편 캐나다시민권자가 한국국적을 회복할 경우 36세 이전까지는 병역이 부과된다. 과거 31세에서 늘어난 것이다. 또한 군복무중 호적을 같이하는 부모, 배우자 및 형제, 자매를 제외한 직계비속이 이민을 갈 경우 함께 이민을 갈 수 있다. 이영사는 “캐나다에서 거주하는 이민자나 시민권자는 병역법 강화에 영향이 별로 없다. 외교관, 지상사, 유학생 자녀, 원정출산 자녀에 대한 병역기피를 막기 위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병역적용 유무는 여러 사례가 있기 때문에 남자 자녀가 18세가 되는 해에 영사관이나 병무청에 꼭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새 여권… 사진전자사식 기계판독 새 여권은 지난해 9월말 일부터 보급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미국 무비자입국을 추진하면서 미국정부가 무비자 허용기준으로 요구하는 생체정보가 포함된 여권으로 2008년경 바뀔 가능성이 있다. 새 여권은 18세 이상 소지자의 경우 유효기간이 10년으로 과거 5년보다 늘었다. (18세 미만은 5년),  또한 8세 미만자에게도 5년간 유효한 별도 여권이 발급된다. 주의할 점은 서명이다. 이영사는 “여권 소지자 서명이 여권내 보이지 않게 이중 투사돼 입국시 서명과 여권내 서명정보와 일치해야 한다”며 “만약 일치하지 않을 경우 입국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밴쿠버총영사관에 여권발급을 맡길 경우 약 한달 기간이 소요된다. 여권발급은 우편신청으로도 가능하다.
웹사이트 참조: www.mofat.go.kr/vancouver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Q&A
-캐나다 시민권 취득 후 한국 여권 이용 가능한가?
시민권을 취득한 당일부터 한국여권은 사용할 수 없다. 여권법과 출입국관리법 2가지법 위반이 되며 종합 적용시 최대 벌금은 800만원으로 실제사례로 100만원이 징수된 사례가 있었다. 시민권 취득후 6개월 이내는 한국에 무비자 출입국이 가능하고 6개월 이상은 영사관에서 비자를 쉽게 받을 수 있다. 한국여권을 이용할 이유가 없다.

-유학생에서 이민자로 전환하며 일반여권(PM)으로 캐나다 랜딩이 가능한데 거주여권(PR)과 차이점이 있는가?
작년부터 일반여권 입국이 가능해졌다. 다만 일반여권 소지자는 한국에서 이주비용(재산)반출에 제한이 있다. 거주여권 소지자는 재산반출에 제한이 없으나 신청시 주민등록이 자동 말소된다.

-시민권 취득시 한국내 부동산 소유에 불이익이 있는가?
한국은 세법상 거주자와 비거주자로 구분해 양도소득세나 보유세율을 정한다. 시민권자냐 이민자냐 구분은 의미가 없다. 거소증을 주민등록증을 대신해 부동산 취득에 이용할 수 있다. 해외거주자는 대리인을 정해 공증위임장을 보내 위임할 수 있다. 또한 시민권 취득시 6개월이내 부동산소재지 지적과에 ‘토지계속보유신고’를 해야 한다. 부동산등기부등본, 제적등본(국적상실내용)을 해야 한다. 신고를 안했을 경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영주권자는 영사관을 통해 위임장을 공증 받을 수 있는 반면 시민권자는 변호사나 사법서사를 통해 공증 받아야 한다. 영사관은 최근 이중공증문제가 있어 관계부처에 이를 시정할 것을 권하고 있다.

-시민권 취득시 한국에서 사업상 불이익은 없는가?
거소증만 받으면 한국인과 똑같이 사업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법인의 경우는 외국기업으로 등록을 해야 한다. 거소증 없이 한국 금융상품을 이용할 경우 금융기관과 상담을 통해 결정해야 한다.

영주권자의 한국 체류기간에 제한이 있는가?
거소증 유무와 상관없이 2년간 한국내 체류할 수 있다. 그러나 2년 이후 출국할 경우 거주(PR)여권이 취소된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코코넛 오일 2006.06.06 (화)
몸에 좋은 기능성 식품 '코코넛 오일'
초기 스페인의 탐험가들이 처음 코코넛(Coconut)을 보았을 때 코코넛을 코코라고 불렀는데 생긴 모습이 원숭이 얼굴을 닮아서 그렇게 재미있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원래 코코넛은 영양가가 많고 섬유질이 풍부할 뿐 아니라 비타민과 미네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지난 주말 테러조직원 17명이 검거됐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국민들은 두려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 소식은 주요 신문의 1면을 장식하며 전세계로 전파됐고 테러로부터 안전지대라는 평가를 받아왔던 토론토의 명성에도 큰 오점을 남겼다. 경찰발표에...
최근 영화 다빈치코드가 많은 논란과 화제를 일으키는 가운데 상영되고 있습니다. 저는 아직 이 다빈치코드를 소설이나 영화로 본 적은 없는데 아무튼 영화포스터나 소설책의 커버에서 주로 사용되는 이미지는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불후의 명작 모나리자(Mona...
불확실성의 시대 2006.06.05 (월)
확실한 것이 없는 세상을 불확실성의 시대라고 한다. 세상은 온통 불확실한 것으로 가득 차 있다. 그런데 사람들은 세상 것을 믿고 살아간다. 자신을 믿고, 돈을 믿고 형제나 친척 중에 권세 있는 자가 있을 때 그 사람을 믿는다. 세상에서 가장 확실한 것은 힘이고...
한인문화의 날 행사에 즈음하여
심현섭 / 수필가 천지간에 ‘나’라는 존재는 고독하다. 태어나서 살아가다가 죽는 날까지 아무도 나를 대신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잘 났거나 못 났거나 나는 나다.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할 만큼 가치가 있다. 태어난 생명이 살아갈 가치가 없는 것은 없다....
보상내용 확인 2006.06.05 (월)
보상 내용을 꼼꼼히 확인해야
보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기 전에 먼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가장 본질적인 것으로 “보험은 과연 무엇이고”, “우리는 왜 보험에 가입하는 것인가”에 대한 설명입니다.
The Break-Up 2006.06.05 (월)
시카고에서 관광가이드로 일하는 게리(빈스 본)와 갤러리 아트 딜러인 브룩(제니퍼 애니스톤)은 야구장에서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한다.
Freedomland- 2006.06.05 (월)
이번 주초 DVD로 나온 '프리덤랜드(Freedommand)'는 여전히 미국사회에 존재하는 흑(黑)과 백(白)의 갈등을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다. '아메리칸 스윗하트' '당신이 잠든 사이에' '포가튼' 등을 제작 또는 감독한 조 로스 감독은 상업적 색채를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2005면 10월 시애틀 공연 사진 지난 주 칼럼에서 소개했듯이 이번 밴쿠버 국제 재즈 페스티발에 많은 재즈 거장들이 참여한다. 행사가 시작되기 전에 몇 명만 다룰 예정인데 그 중에서 오늘 피아니스트 맥코이 타이너(McCoy Tyner)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전에...
가구당 중간소득 6만4200달러
BC주 도심지역에 대한 2004년 중간소득(median income) 집계결과 광역 빅토리아가 BC주내에서 소득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빅토리아 지역 가구당 중간소득은 6만4200달러로 캐나다 평균 5만8100달러보다 높았다. 반면 광역 밴쿠버는 5만6200달러, 아보츠포드는...
2009년 봄 완공…약 5만평방피트 공간 확대
UBC 인류학 박물관(Museum of Anthropology)이 확장된다. UBC는 5200만달러를 투입해 인류학 박물관을 현재보다 1.5배 확장한다고 5일 발표했다. 박물관 확장 공사는 다음 달부터 시작되어 2009년 봄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확장 프로젝트에 따라 인류학 박물관의 면적은 기존...
월드컵 개막을 사흘 앞두고 본선에 오르지 못한 캐나다에도 월드컵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일요일자 프로빈스 지에는 월드컵 특집 페이지에 박지성 선수를 등장시킨 한국팀편을 보도했으며, 23일 열릴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가 16강 진출을 결정지을...
광역 밴쿠버 바이킹 트레일
여름이다. 온 가족이 함께 자전거를 타면서 밴쿠버의 아름다운 여름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프로빈스지가 지난 주 소개한 'BC주 최고의 자전거 트레일 19곳' 중 광역 밴쿠버에 있는 자전거 트레일을 간추려봤다. *스탠리 공원 바다를 끼고 스탠리 공원을 한바퀴...
BC주 의안 통과에 교육위원들 골머리
BC주내 일부 교육청은 학급당 학생수를 줄이기로 결의한 주정부의 방침을 수용하는데 골머리를 앓고 있다. BC주정부는 교육부장관 발의를 통해 4~12학년까지 학급당 학생수를 30명으로 제한하는 의안 33을 지난 달 통과시켜 9월 새학기부터 적용시키기로 했다. 그러나...
코스코(Costco)가 노스 밴쿠버에 매장개설을 줄기차게 추진하고 있다. 올해 2월 트랜스링크 버스정류장 인근에 개설계획을 내놓았다 시의회에서 적은 표차로 허가를 받는데 실패한 코스코는 전 BC레일이 소유한 7.5에이커 부지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밴쿠버시 자체 분석...찬반 논쟁 계속
교통 문제 개선을 위해 BC주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게이트웨이 프로그램(GatewayProgram)이 밴쿠버 도심 진입 차량을 늘려 교통 체증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밴쿠버시는 내부 검토를 통해, 게이트웨이 프로그램 계획에 따라 1번 고속도로가 확장...
두통 II 2006.06.01 (목)
이번 회에는 긴장성 두통과 함께 임상에서 흔히 접하는 편두통(Migraine headache)과 경추성 두통(Cervicogenic headache)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글 앤젤라 맥켄지 / 번역 신상희 아시아계 캐네디언으로서, 좀더 정확히 말해 한국계 캐네디언으로서 나의 정체성과의 싸움은 영역적 문제이다. 외적인 면에서 간단히 나는 한국 사람이다. 그러나 정체성의 비유형적 부분에 있어 나의 내면적 갈등은 그 어떤...
加 태평양함대 사령부 박지환 소위 한국계 최초 캐나다 해군제독이 꿈
캐나다 온타리오주 킹스턴 소재 국군사관학교(RMC, Royal Military College of Canada)는 미국의 웨스트포인트에 버금가는 군장교 양성 기관이다. 지난 5월 20일 열린 이 학교의 졸업식장, 180여명의 신임소위가 탄생한 자리에는 3명의 한국계 장교가 있었다. 로버슨...
메이플리지-피트 메도우 등 10-20% 상승 전망
BC 주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1번 고속도로 확장, 캐나다 라인, 에버그린 라인 건...
 1531  1532  1533  1534  1535  1536  1537  1538  1539  1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