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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가 살기 좋은 도시··· BC주 14곳 순위에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12-05 14:28

BC ‘핏 메도우’ 전국 20개 도시 중 1위 선정
경제·주거·안전 등 10개 범주 기준으로 평가



캐나다 신규 이민자가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순위에 BC주 도시가 이름을 올렸다. 

일간지 글로브앤메일이 최근 발표한 ‘신규 이민자가 가장 선호하는 도시 순위’에 따르면, 총 20개 도시 가운데 BC주의 핏 메도우(Pitt Meadows)가 1위로 선정됐다. 

글로브앤메일은 1만 명이 넘는 인구를 가진 전국 439개 도시의 데이터를 수집해 경제, 주거, 안전, 교육, 교통 및 기후 등 10개 범주를 기준으로 각 도시를 평가했다. 

발표에 따르면 순위에는 핏 메도우를 포함해 총 14개 BC 도시가 꼽혔다. 10위 권 안에는 BC 도시 가운데 빅토리아(2위), 노스 밴쿠버(4위), 사니치(5위), 델타(9위), 메이플릿지(10위)가 순위에 들었다. 

경제 범주에서는 고용 시장과 소득 수준, 세금 그리고 전반적인 경제 안정성을 토대로 도시의 재정 상태를 파악해 평가했다. 오크 베이, 콜우드, 노리치, 미들섹스 센터, 포트 코퀴틀람이 실업률 6% 미만인 도시로 조사됐다. 

인구 통계 범주에서는 인구 증가, 다양성, 문화적 풍요로움에 있어서 도시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평가 지표로 봤다. 글로브앤메일은 모국어가 영어나 프랑스어가 아닌 인구 비율, 1세대 또는 2세대 이민자 인구 비율, 유색인종 비율 등을 기반으로 한 다양성 지표를 사용했다.

그 결과, 포트 코퀴틀람, 애보츠포드, 웨스트 밴쿠버, 델타, 노스 밴쿠버, 위니펙이 캐나다 평균보다 다양성이 높은 도시로 나타났다.

의료 범주에 관해서는 의료 서비스의 접근성과 질, 그리고 주민들의 건강 상태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이 조사됐다. 글로브앤메일은 3일 이내에 경미한 문제에 대해 즉각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인구의 비율, 그리고 의료 서비스 제공자가 있는 인구의 비율과 같은 지표를 분석했다. 

조사에 따르면 메이플릿지, 핏 메도우, 노스 밴쿠버에 거주하는 인구의 88% 이상이 정기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었다. 

안전 범주에서는 범죄 발생 가능성과 공공 안전에 대한 주민들의 전반적인 신뢰도를 조사했다. 캐나다 평균보다 범죄 발생 가능성이 낮은 다른 도시는 핏 메도우, 노스 밴쿠버, 사니치, 벌링턴으로 나타났다. 

이외 글로브앤메일은 커뮤니티 범주와 관련해 각 도시의 사회적 참여 장소, 공동체 행사, 자원봉사 기회, 도시 내 소속감과 연결성을 기준으로 살펴보았다. 결과에 따르면 웨스트 밴쿠버와 콜드스트림이 지역사회에 대한 소속감이 가장 높은 두 도시로 조사됐다. 

*이민자가 가장 살기 좋은 캐나다 도시 TOP20

1. Pitt Meadows, BC
2. Victoria, BC
3. Winnipeg, MN
4. North Vancouver, BC
5. Saanich, BC
6. Wellesley, ON
7. Burlington, ON
8. Regina, SK
9. Delta, BC
10. Maple Ridge, BC
11. West Vancouver, BC
12. Oak Bay, BC
13. Abbotsford, BC
14. Colwood, BC
15. Norwich, ON
16. Parksville, BC
17. Fort St. John, BC
18. Port Coquitlam, BC
19. Middlesex Centre, ON
20. Coldstream, BC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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