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지정학적 긴장, 캐나다 경제 발목 잡나

고재권 기자 jacob@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6-05-11 11:19

응답자 82% 가장 큰 위기로 여겨···
물가 잡기 위해 금리 인상할 수도



캐나다 중앙은행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정학적 긴장이 무역 갈등보다 캐나다의 경제 생산성에 더 큰 위험 요소로 여겨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란과의 전쟁이 두 달 넘게 지속되면서 끝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최근 휴전 제안을 거부한 상황에서 나왔다.


중앙은행은 3월 25일부터 4월 1일까지 실시한 1분기 시장 참여자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설문조사에는 은행, 보험, 연기금, 자산운용, 리서치 회사에 종사하는 금융 및 비즈니스 리더 약 27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제시된 범주에서 캐나다 경제 성장 전망에 대한 하방 위험 요소를 최대 세 가지까지 선택하도록 요청받았다.

그 결과 응답자의 82%가 지정학적 긴장 고조를 위험 요소로 선택했다. 이어 79%는 무역 긴장 악화를, 57%는 글로벌 금융 환경 악화를 원인으로 꼽았다. 

이란 전쟁은 장기적인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 외에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원유, 천연가스, 비료 및 기타 필수품의 공급망을 교란하고 차질을 빚게 하고 있다. 이곳을 통과하는 대부분의 컨테이너선 통행이 사실상 차단되며, 식량과 휘발유 등의 공급 부족으로 전 세계적으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유엔 산하 기관은 지난달 이란 전쟁이 진정되지 않고 계속될 경우 올해 하반기에 식량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지난 4월 유가가 계속 상승할 경우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캐나다의 대출 금리를 인상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티프 맥클렘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는 지난달 29일 오타와에서 기준금리를 2.25%로 동결한 직후 이와 같이 발표했다.

맥클렘은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고, 특히 높은 가격이 장기간 유지된다면, 물가상승률을 2%로 되돌리기 위해 정책금리를 인상해야 할 필요성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설문 조사에서는 무역 긴장 고조가 응답자의 93%를 차지했으며, 43%가 글로벌 금융 긴축을, 37%가 소비 지출 감소를 주요 위험 요소로 선택했다. 반면에 지정학적 위험은 상위 3개 항목에 포함되지 않았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포토

  • 다음 주 밴쿠버 기온 20도까지 오른다
  • 마크 카니, 금요일 총리 취임
  • BC주 또 가을 폭풍··· 정전·홍수 우려
  • “이번 연휴 페리 예약은 필수”
  • BC 최저시급 15.65달러로 인상
  • 밴쿠버 최대 100mm 비···홍수 주의해야
  • SFU, UVic도 비대면 수업 전환
  • 스타벅스, 9월 중순부터 마스크 의무화
  •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지만···텅 빈 거리
  • 버나비 상공회의소 설잔치 개최
  • ‘기후변화 정부 대책 요구’… 버라드 브리지 점거 시위
  • 한인 전국 지명수배 내려져
  • 지금 켈로나엔 눈··· 자스퍼엔 폭설 경보도
  • 소아마비 퇴치 위한 행사 열려
  • 하루 3만명 찾던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 신맹호 대사, ‘올해의 대사상 및 공공외교상’ 수상
  • 加 서머타임 10일 시작… 한국과 시차는 16시간
  • 메트로 밴쿠버 일부 지역 “강설 경보”
  • 메트로 벤쿠버 기름값, 다시 인상 추세
  • [티켓증정 이벤트]밴쿠버 화이트캡스 황인범, 내달 첫 데뷔전 열려
  • 밴쿠버 캐넉스, 한국인 E-스포츠 팀 창단
  • "스노우파크에서 튜브 눈썰매 체험하자"
  • 도로 위 아이 조심! "과속 주의하세요"
  • 밴쿠버서 맞는 한가위 보름달…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휘슬러… 벌써 겨울?
  • 하늘로 치솟는 불기둥…BC주서 파이어 토네이도 목격
  • “산불 난 곳 등산 조심하세요”
 1  2  3  4  5  6  7  8  9  10   

영상

  • 코로나19 피해 대학생 지원금 확대한다
  • 400만 목전 영화 ‘안시성’ 북미 절찬 상영 중
  • 에어캐나다, 승객 화물 ‘투하’ 동영상으로 곤욕
  • '택시 오인' 성폭행 사건 수사 오리무중
  • 같은 사건에 밴쿠버·토론토경찰 다른 대응
  • 토론토 경찰, 18세 소년 사살... 과잉진압 항의 확산
  • 포트무디 경찰 과잉진압 논란
  • “시원하게 시작하는 201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