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 주가가 급등하면서 창업자 래리 엘리슨(80) 회장이 세계 5위 부호 자리에 올랐다.
블룸버그통신은 10일(현지시각)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를 인용해 엘리슨 회장의 순자산이 이날 하루 만에 141억 달러(약 19조원) 증가하면서 1680억 달러(약 225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2012년부터 엘리슨 회장의 재산을 추적한 이후 그의 하루 자산 증가액으로는 최고치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의 순자산 1580억 달러(약 212조원)를 제치고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부유한 인물로 등극했다.
엘리슨 회장의 순자산은 올해 들어 450억 달러(약 60조원)가 늘었다. 그의 재산 상당 부분은 오라클 주식이 차지한다. 테슬라 지분도 100억 달러 정도 보유하고 있다. 오라클 회장은 아메리카컵 요트팀을 소유하고 있으며 하와이에서 6번째로 큰 섬의 소유권도 98%가량 갖고 있다. 호화로운 생활 방식을 즐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오라클 주가가 급등한 건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실적 호조 덕분이다. 오라클은 전날 실적 발표를 통해 클라우드컴퓨팅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아마존‧MS‧구글 등 클라우드 분야 ‘빅3′와 경쟁하기 위해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라클의 회계연도 1분기(6~8월) 주당 순이익은 1.39달러로, 전문가 예상치(1.33달러)를 웃돌았다.
오라클은 또 1GW(기가와트) 이상의 전력을 사용하는 데이터센터 한 곳을 설계 중이며 3기의 소형 원자로로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했다. MS‧구글에 이어 아마존웹서비스(AWS)에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오라클 주가는 11.44% 상승한 155.89달러로 장을 마감했으며 장 중 한때 160.52달러를 찍기도 했다. 장중 및 종가 기준 모두 사상 최고치다.
한편 세계에서 순자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다. 머스크는 2480억 달러(약 332조원)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2020억 달러‧270조원), 프랑스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 베르나르 아르노(1800억 달러‧241조원), 메타플랫폼 CEO 마크 저커버그(1790억 달러‧240조원)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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