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보다 낮은 임대료··· 주택 건축 기간 단축 기대

BC주가 공공토지를 적극 활용해, 중산층을
위한 임대 주택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13일 데이비드 이비 BC 수상은
새로운 주택 건설 프로그램인 ‘BC Builds’를 통해 9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하고 최대 20억 달러 규모의 저렴한
융자를 제공함으로써, 주정부와 지자체, 원주민 및 비영리
단체 소유의 저활용 토지(underused land)에 수천 호의 임대 주택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이비 수상은 “괜찮은 수준의 임금을 받더라도 감당할 수 있을 만한
수준의 주택을 찾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민간 주택만으로는
지금의 주택난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저렴한 임대 주택을 더 많이 건설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부에 따르면 ‘BC Builds’로 지어진 대다수의 주택은 해당
지역사회의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로 제공되며, 비영리 단체 및 원주민 단체와 파트너십을 맺은 프로젝트의
경우에는 최소 20%의 주택들이 시세보다 20% 낮게 책정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소득의 약 30% 이상을 임대료로 지출하지 않는 중산층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신청 자격은 스튜디오와 원 베드룸 유닛의 경우에는 연 소득이 8만4780달러에서 13만1950달러, 투 베드룸 이상의 유닛은 연 소득이 13만4410달러에서 19만1910달러인 가정이어야 한다. 이 주택에 거주하기 위해 모든 가구는
소득 심사를 받는다.
정부는 이번에 발표된 ‘BC Builds’ 프로그램으로 정확히 몇
호의 주택이 공급될 수 있을지 밝히지 않았지만, 이미 BC주
전역에서 최대 4000호의 임대 주택을 지을 수 있는 약 20곳의
부지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중 한 곳은 노스밴쿠버 이스트 세컨드 스트리트에 위치한 노스밴쿠버시 소유의
토지로, 이곳에는 180가구가 입주할 수 있는 18층 콘도가 지어질 예정이다.
BC주가 파트너십을 맺은 지자체와 기관은 밴쿠버시, 노스밴쿠버, 랭리, 켈로나, UBC, 빅토리아대, 휘슬러 리조트 지자체, 버나비의 사우스사이드 커뮤니티 교회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임대 주택 건설 프로젝트의 평균 소요 기간을 기존의 3~5년에서
1년 반 안으로 단축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고 이비 수상은 덧붙였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 데이비드 이비 BC 수상
(출처= BC Government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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