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WP 취업비자 소지 외국인 '역대 최대 규모'
낮은 실업률에 해외로 눈길··· 외식·건설업 채용 박자
낮은 실업률에 해외로 눈길··· 외식·건설업 채용 박자
BC주가 경제 불황으로 가중된 인력난 해소를 위해 해외 인력 유치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노동업계가 앞다퉈 ‘외국인 노동자 모시기’에 나서면서 지난해 BC주에 유입된 외노자 수는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최근 캐나다 고용사회 개발부(ESDC)가 발표한 고용시장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연방정부의 임시 외국인 노동자 프로그램(TFWP)에 따라 BC주에 체류한 외노자 수는 3만2200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는 팬데믹 전인 2019년도에 집계된 2만3000명과 비교해 40% 증가한 규모다. BC주 대비 인구가 두 배 이상인 온타리오주 보다도 많은 수치다. 음식점, 농장, 건설 회사 및 소매업체와 같은 노동업계가 외국 인력에 점점 더 의존하고 있다는 신호다.
TFWP는 노동시장 영향 평가(LMIA)로 알려진 일종의 노동 허가서가 필요한 단기 취업비자다. 지난해 BC주에서는 1만2300개 이상의 LMIA 신청서가 접수됐고, 이중 1만 개 이상이 지난 4개월 사이에 제출됐다. 이 역시 2021년도 신청 건수(2955건)와 비교해 4배가량 뛰었다.
캐나다 고용사회 개발부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낮은 실업률 때문에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할 사람이 귀해지자 해외 인력으로 눈을 돌렸다는 것이다. LMIA 수속 특성상 발생하는 수고로움과 부담감을 감안하는 고용주 또한 늘어났다는 평가다.
일반적으로 TFWP는 BC주에서 농업 분야의 비중이 높은 편이지만, 2022년 1~3분기 데이터 분석 결과 일반 근로자와 요리사, 목수, 소매업 보조원에 대한 수요 역시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 BC주에서 TFW 프로그램에 따라 약 8000명에 가까운 농장 노동자(General farm workers)가 고용된 가운데 요리사(Cooks)가 총 2907명으로 두 번째로 큰 범주를 차지했다.
특별히 외식 산업은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더 많이 의존했다. 요리사 직군은 채용 규모가 이전 분기보다 거의 2배 이상 늘어났다. BC주에서 식품 서비스 감독관(Food service supervisors)과 트럭 운전사(Truck drivers)의 채용 양상도 각각 2000명 안팎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러한 추세는 BC주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비슷한 양상이다. 지난해 외국인 노동자에게 발급된 취업비자 가운데 TFWP에 속한 외노자 수는 전체의 4분의 1격인 13만6350명으로 급증했다. 이는 2019년도의 9만8030명 보다 39% 증가한 규모다. 지난 2021년도의 10만3340명보다도 늘어난 수치다.
통계에 따르면, BC주에서는 지난해 발행된 전체 취업비자 중 총 10만2845건이 승인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워킹 홀리데이 비자나 졸업 후 취업비자(PGWP), 동반 배우자 취업비자가 포함된 국제 이동 프로그램(IMP)과 TFW 프로그램의 집계치를 합산한 수치다.
가장 많은 취업비자가 허가된 주는 온타리오주로, 전체 60만 건의 취업비자 가운데 총 22만1280건을 차지했다. 퀘벡은 8만9765건, 앨버타는 4만3550건, 매니토바는 1만9765건으로 집계됐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BC주 TFWP 직업군(수) TOP10
1. 농장 근로자 7878명
2. 요리사 2907명
3. 식품 서비스 감독관 2117명
4. 트럭 운전사 1929명
5. 보육원 및 온실 근로자 1492명
6. 건설 현장 근로자 1318명
7. 홀서빙 960명
8. 목수 907명
9. 수확 노동자 853명
10. 행정 보조원 47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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