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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휠체어를 타고"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4-12-17 00:00

라이온스 클럽, 교민 정성 모아 박인경양 도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교민사회에 따뜻한 사랑이 피어나고 있다. 밴쿠버 한인 라이온스클럽(회장 최태주, 사진 왼쪽)이 몸을 가누기가 힘들어 정상적인 교육을 받지 못하는 박인경양(9살, 사진 중앙)에게 특수 제작된 휠체어를 기증한 것.

현재 장애인을 위한 특수교육 시설이 있는 써리 사이먼 커닝햄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인경양은 휠체어와 보호자가 없으면 제대로 몸을 가눌 수 없는 중증 장애인이다.

사이먼 커닝햄 초등학교에는 몸을 가누기 힘들어 정상적인 교육이 불가능한 1학년에서 6학년 학생 8명이 등록돼 있으며, 특수교육 교사와 자원봉사자들이 아이들을 헌신적으로 돌보고 있다.

이번 휠체어 전달은 이민자가 아니어서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인경양의 딱한 처지를 접한 사우스 프레이저 아동개발 센터에서 한인 라이온스 클럽에 도움을 요청해 이루어졌다. 한인 라이온스 클럽의 최태주 회장은 “몇 달 동안의 모금을 통해 9천달러 가량이 마련됐고, 이 돈으로 6000달러 상당의 특수 휠체어를 샀다”며, 모금에 동참한 밴쿠버 교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또한 라이온스 클럽은 장애 학생들의 보조기구 구입을 위해 이 학교에 1천달러를 기부 할 예정이며, 나머지 모금한 돈은 차후 어려운 일을 당한 이웃을 돕는데 쓸 것이라고 밝혔다.

인경양은 지난 2001년 부모님과 언니, 여동생과 함께 캐나다에 왔으며, 2002년 가족이 난민신청을 했지만 얼마전 신청이 기각됐다. 이민국에서 난민신청이 기각됨에 따라 인경양 가족은 내년 초에 한국으로 되돌아가야 하는 처지이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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