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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민 59% “탄소세 도입 반대”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6-19 00:00

7월 1일부터 탄소세 과세로 유가상승 우려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탄소세(carbon tax) 도입에 반대하는 BC주민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 이에 반대하고 있는 야당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입소스-리드는 BC주민들을 대상으로 탄소세 도입 찬반을 설문한 결과, 10명중 6명(59%)이 반대하고 있다고 18일 보고서를 공개했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한하기 위해 휘발유와 각종 연료에 탄소세를 부과할 계획에 찬성하는 비율은 39%에 그쳤다.

반대의 목소리는 BC주 집권 BC자유당(BC Liberals)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적지 않다. BC자유당 지지자 중 56%, 야당인 BC신민당(BC NDP) 지지자중 58%가 탄소세 과세에 반대하고 있다. 심지어 환경주의 정당인 녹색당(Green Party) 지지자도 절반 이상인 53%가 반대의사를 밝혔다.

입소스-리드는 “탄소세 도입에 대한 정당을 초월한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여당 지지율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정당별 지지율을 보면 BC 자유당 47%, BC 신민당 33%, 녹색당 16%로 지지율에는 변동이 없다. 지지정당과 상관없이 BC주민들 사이에서도 고유가가 골치거리가 되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탄소세 철회를 위해 적극 활동을 벌이겠다고 발표한 캐롤 제임스 BC신민당 대표의 개인적인 인기는 올라가고 있다. 제임스 대표가 야당대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다고 지적한 BC주 유권자는 55%로 과거보다 5%포인트 늘어나 ‘고든 캠벨 BC주수상이 제대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의견(49%)보다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BC신민당은 17일 ‘유류세를 폐지하라(Axe the Gas Tax)’는 슬로건을 내건 탄소세 과세법안 철회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에 대해 BC자유당은 “정치적 공세에 불과하다”고 비판하고 있다.

탄소세 찬반 및 정당 지지율 설문조사 오차율은 3.5%포인트 내외로, 관련 보고서는 6월 5일부터 10일 사이 BC주 성인 8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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