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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과 구강질환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5-24 00:00

현대인들이 가장 자주 접하는 성인병 중 하나는 당뇨병입니다. 당뇨병의 증상은 소변이 자주 마렵고, 시력이 떨어지고 흐려지며, 자주 갈증과 허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본인은 전혀 모르고 있다가 병원에서 검사를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수도 있습니다. 당뇨병은 여러 가지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는 질환이므로 예방 및 초기진단과 더불어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당뇨병은 위에 언급된 전신 증상뿐만 아니라 구강 구조에도 변화를 초래할 수 있으며, 다양한 치과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첫째, 당뇨병이 있으면 치주질환(잇몸병)이 남보다 더 잘 생기고 그 진행속도가 상당히 빠릅니다. 치주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은 박테리아 즉 세균덩어리인데, 당뇨병은 우리 몸의 방어기능을 현저히 약화시켜 입안의 세균이 더 잘 번식하게 됩니다. 따라서 치료받고 있지 않은 환자분인 경우 잇몸질환은 몇 배나 더 빠른 속도로 잇몸 구조를 파괴할 수 있으며 짧은 시일 내에 풍치를 말기 상태로 몰아 갑니다. 연구 결과에 위하면 당뇨 환자분들은 치주질환 위험율이 3이상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당뇨병이 있을 경우 치주질환의 가장 우선적인 예방 조치는 올바른 당뇨의 조절입니다. 당이 잘 조절된 경우 이와 잇몸은 좋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정기적인 체크업과 위생관리로 충분히 치주질환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당뇨병은 구강 건조증(Dry Mouth Syndrome)을 유발합니다. 혈당이 높아지면서 수액의 소실이 많아지고 침의 양도 감소됩니다.  건조증으로 인해 심한 입 냄새를 야기시키며, 충치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 집니다.

셋째, 컨트롤이 안 되는 당뇨병 환자분들은 치과 치료 후 아무는(healing) 과정이 매우 느립니다. 간단한 잇몸 수술이나 임플란트 시술도 당뇨 환자분들은 아무는 과정에서 다른 환자분들에 비해 불편함을 더 느낄 수 있습니다.

치과 치료시 당뇨환자가 주의해야 할 점은 치료로 인해 식사 시간이 늦어질 경우 저혈당증 (Hypoglycemia)에 빠질 수 있으므로 치과 치료 전후에 반드시 식사를 하도록 합니다. 또한, 치과 치료 자체가 심리적 스트레스를 유발하여 과혈당(Hyperglycemia)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편한 마음으로 치과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한 후에 치과 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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