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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목소리를 전달합시다"-국제학생 협의회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3-29 00:00

유학생 입장 대변해주는 '국제학생 협의회'

복합문화주의(Multiculturalism)는 밴쿠버의 매력이자 캐나다를 지탱하는 중요한 사회적 기반 중 하나이다. 우리들이 공부하고 있는 이곳의 학교도 한국인, 중국인, 일본인, 인도인, 러시아인, 이란인, 캐나다인 등 마치 '세계 학교'에 온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다양한 민족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로 구성돼 있다. 그런데 이런 다양한 민족의 학생들 중에서도 국제학생과 현지 학생은 확실히 구분된다. 국제학생이란 교육을 목적으로 밴쿠버에 찾아 온 외국 학생들을 뜻한다. 물론 시민권자나 영주권자 학생들은 국제학생에서 제외된다.

공부를 하기 위해 유학 온 이들은 각 지역 교육청에 많은 돈을 내고 학교에 다니며, 올바른 교육과 진로를 찾는 것이 이들에게는 더더욱 중요하다. 그래서인지 교육청도 철저한 출석관리, 성적관리 등을 통해 국제학생들에게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으며, 학교마다 국제학생 협의회를 만들도록 해 체계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

'국제학생 협의회(international student council)'란 일반적으로 캐나다에 유학 온 국제학생들이 후배 학생들의 적응과 공부를 돕기 위한 목적으로 활동하는 단체를 말한다.

유학생들끼리 뭉쳐 국제학생 협의회를 만들면 공동체 의식을 느끼는 것은 물론 단체 활동을 통해 리더십도 키울 수 있다. 지금 자신이 다니고 있는 학교에 국제학생 협의회가 없다면, 힘들게 공부하고 있는 자신과 유학생들을 위해서 하나 만들어보는 것을 어떨까?

국제학생 협의회를 설립하는 절차는 생각보다 그리 까다롭지 않다. 학교마다 참여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국제 학생들의 협의회 설립 의지가 높다면 그 열기를 모아 국제 학생 위원회를 직접 운영해 볼 것을 추천한다.

먼저, 학교 교장과 교감, 교사들을 찾아가 위원회 구성에 대한 제의를 한다. 이를 통해 어떻게 위원회를 운영할 것이며, 위원회 구성은 어떻게 해나갈 것인지, 또 이를 통해 어떤 일들을 성취할 것인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뜻과 계획을 밝힌다. 교내 국제 카운슬러와 먼저 상담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국제 카운슬러에게 자신의 학교에 국제 학생이 몇 명이나 되는지, 또 국제 학생 위원회를 이끌어갈 수 있을지 여부를 확인하고 상의해본다.

학교측이 협의회 설립을 허락하면 학교 신문이나, 방송, 교사들을 통해 학생들에게 국제 학생 협의회 설립에 대해 알리고 구성원으로 일하고 싶은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참여시킨다.

선거를 통해 회장, 부회장 그리고 각 학년의 대표자를 선정한 후 구성원 회의는 언제, 몇 번 할 것인지 등을 토의하고 위원회를 만들도록 한다. 학교 분위기에 따라 학년 대표보다는 각 국가 대표를 뽑아 각 국가 학생들을 대변하는 위원회를 설립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김소진 인턴기자 orange_kiss1@hotmail.com Kitsilano Secondary 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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