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중앙은행이 11일 기준금리를 기존 1.25%에서 1.5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올해 들어 두 번째이자 최근 1년 사이 네 번째 인상이다.
중앙은행은 이날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확정했다.
중앙은행은 "미국 금리 인상과 무역 마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캐나다 달러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며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린 것은 2017년 7월 이후 네 번째다. 중앙은행은 "경제 데이터에 기초해 `점진적 접근`을 지속적으로 취할 것"이라며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중은의 폴로즈 총재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관세 부과 정책에도 불구하고 캐나다는 이런 위험을 감당할 여력이 있다고 본다. 앞으로도 발표된 경제 데이터에 기초해서 금리정책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방 통계청의 각종 자료에 따르면 국내 경제는 신장되고 있고, 일자리 시장도 안정을 보이고 있으며 인플레이션도 목표치에 달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중앙은행은 주택시장이 안정되어가고, 석유와 같은 상품들이 반등하기 시작했으며 기업들은 다시 투자를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러나 캐나다의 철강 및 알루미늄 등 제품과 관련된 미국과의 관세분쟁에 관해서는 아직까지 영향이 심각한 상태가 아니라고 보고 있다.
로얄은행 관계자는 이날 보고서에서 "중앙은행의 적극적 자세를 확인함으로써 올해 기준금리 인상이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라는 예상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캐나다가 미국과 유럽을 따라 금융 정상화에 돌입했다고 해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올해 금리를 두 번 더 추가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며, 유럽중앙은행(ECB)도 양적완화를 연내에 종료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대형 시중은행들도 우대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했다. 로얄은행은 우대금리를 종전 3.45%에서 0.25%포인트 오른 3.7%로 올렸으며, TD와 BMO를 비롯한 다른 시중은행들도 조만간 이를 따를 것으로 보인다.
중앙은행은 2분기 캐나다 성장률 전망을 지난 4월 2.5%에서 2.8%로 상향 조정했으나 3분기에는 성장률이 1.5%로 둔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11일 1.5%로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연방중앙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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