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주정부가 임대인들을 위한 서민주택 1만4천 채 건축을 돕기 위해 향후 10년에 걸쳐 19억 달러를 투자한다.
존 호건(Horgan)수상은 “BC주의 주택 위기를 해결하는 것은 소유권에 관한 것이 아니다. 궁극적으로 세입자들이 미래에 집을 살 여유를 가질 수 있게 하는 것이 주정부의 목표”라고 말했다.
새로운 임대주택들은 지방정부들과 비영리 단체 및 주택 조합과의 파트너십으로 짓게 된다.
이번 제안에 소요될 자금은 지난 2월 예산안에 포함되었지만, 자금을 어떻게 지원할지는 지난 18일 주정부가 BC 공유주택 기금(Community Housing Fund)을 발표하기 전까지는 알려진 바가 없었다.
각각의 제안된 프로젝트는 다음과 같다.
▲저소득자들에게 보조금을 지원하는 주택은 전체의 20%를 차지한다. ▲ 전체 주택의 절반은 저소득 및 중간소득 가구들을 위해 짓는다. ▲ 나머지 30%는 2베드룸 이상의 주택들로 최대 10만4천 달러 정도의 중간 소득 가구들을 위한 일반 임대주택이다.
주정부는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 다양한 형태의 주택과 함께 커뮤니티의 임대주택 위기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을지에 기초해서 우선 순위를 두게 된다고 밝혔다.
호건 수상은 “주민들은 1베드룸 콘도가 아니라 가족이 살 수 있는 집을 지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우리는 그에 맞는 프로그램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총선 당시 BC 신민당은 10년에 걸쳐 11만4천 채의 임대 및 조합주택을 지을 것을 공약한 바 있다.
그러나 주택전문가들은 신민당의 야심찬 공약은 ▲연방정부의 전체 예산의 1/3 지원 ▲지방정부의 건축부지 무상 제공 ▲구역 재조정(rezoning)의 신속한 진행 등 3가지 결정적 장애물을 넘지 못하면 실현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BC신민당의 주택 공약은 학생, 독신자, 고령자와 가족들을 위한 주택 이외에 10년 동안 매년 7천 채의 임대주택을 건설해야 실현될 수 있다.
소머빌(Somervile) UBC 교수는 “BC 하우징의 대기자가 단지 1만5천명에 불과한 상황에서 그렇게 많은 주택이 왜 필요한 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개인적으로 그렇게 많은 주택을 짓는 것은 현실적인 방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부지 매입에 소요되는 300억 달러는 제외하더라도 주택건설에 최소 150억 달러가 들어간다”고 지적했다.
캐나다 납세자 연맹 관계자도 “이미 풀가동 상태인 건설 산업 문제는 제쳐 놓는다 하더라도 주택 건설에 수십억 달러, 운영에 수억 달러, 시 부지 매입에 수십억 달러 등 소요되는 막대한 자금을 어떻게 감당한다는 것인지 모르겠다. 신민당 정부의 계획은 아주 비현실적이다”고 비난했다.
지난해 BC 주정부는 향후 5년에 걸쳐 2천채의 서민 주택을 짓기 위해 1채당 17만7500달러씩 계산해서 총 3억5500만달러가 소요된다고 밝혔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 |
![]() |
노스밴 주의원 사무실서 폭발··· 경찰 수사 착수
2025.06.27 (금)
새벽 시간 폭발 장치 터져··· 인명 피해는 없어
폭발물이 터지는 사건이 발생한 보윈 마 주의원 사무실 / 구글맵 캡처 27일 이른 오전 노스밴쿠버의 보윈 마(Bowinn Ma) BC주의원 사무실에서 폭발물이 터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
"괜찮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누구나 아플 자격이 있어요"
2025.06.27 (금)
우리 사회에 위로 건네는
예일대 정신의학과 나종호 교수
나종호 예일대 정신과 교수가 지난 19일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걷다 ‘고종의 길’에 들어섰다. 나 교수는 “열심히 노력했지만 성과가 따라주지 않는 ‘배반하는 노력’을 많이...
|
트럼프 "캐나다와 무역협상 전면 중단"
2025.06.27 (금)
디지털세 강행에··· “7일 내 보복관세 발표”
지난 16일 앨버타 카나나키스에서 열린 G7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White House Flickr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
두달 연속 역성장··· 캐나다 경제 ‘위기 경보’
2025.06.27 (금)
트럼프 관세 여파 본격화··· 제조업 흔들
2분기 마이너스 전망··· 금리 인하 ‘솔솔’
미국의 관세 부과 여파로 캐나다 경제가 두 달 연속 역성장을 기록하며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27일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4월 캐나다의 국내총생산(GDP)은 전월 대비 0...
|
밴쿠버국제공항 올여름 ‘역대급 성수기’ 돌입
2025.06.27 (금)
672만 명 이용 예상··· 사상 최대
가장 바쁜 날은 8월 8일 금요일
사진제공= YVR 올여름 밴쿠버국제공항(YVR)이 사상 최고 수준의 혼잡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밴쿠버 공항당국(Vancouver Airport Authority, VAA)은 6월 15일부터 9월 2일까지 약...
|
써리서 총격으로 1명 사망··· 올해 네 번째 살인사건
2025.06.27 (금)
경찰 “특정 인물 노린 표적 가능성”
목요일 저녁 써리에서 총격 살인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써리경찰(SPS)에 따르면 26일(목) 오후 7시 40분경 써리 129 스트리트 10800블록 인근에서 총격 사건이...
|
봉준호 '기생충', NYT 선정 21세기 최고 영화 1위
2025.06.27 (금)
美 NYT 27일 순위 발표
갑작스러운 폭우로 경제적 약자층이 사는 반지하집이 물에 잠기는 모습을 그린 영화 '기생충'의 한 장면. /CJ ENM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선정한 ‘21세기...
|
“더러운 침입자”··· 남아시아계 혐오 갈데까지 갔다
2025.06.26 (목)
캐나다 SNS서 혐오 게시물 1350% 폭증
남아시아계에 주택난·고용불안 책임 돌려
최근 캐나다에서 인도인을 포함해 남아시아계 커뮤니티를 향한 온라인 증오 발언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략대화연구소(Institute for Strategic Dialogue, ISD)가 최근...
|
목숨 걸고 줄 넘어라, 마지막 게임 시작됐다
2025.06.26 (목)
'오징어 게임3' 금요일 공개
‘오징어 게임’ 시즌 2에서 참가자인 척 연기했던 ‘프론트맨’(왼쪽·이병헌)은 시즌 3에서 게임 주최자로 돌아가 참가자들을 극한 상황으로 내몬다. 그와의 대결에서 주인공...
|
“변기에서 휴대전화 사용하면 큰일” 교수가 말하는 이유
2025.06.26 (목)
좌변기 물을 내릴 때 에어로졸이 발생하는 모습. 녹색 레이저를 쏘아 얻었다. 에어로졸은 변기 위로 초당 2m 속도로 뿜어져 나오며, 8초 이내에 1.5m까지 도달했다./Scientific Reports용변을 보는...
|
[AD]에버그린, 밴쿠버 대표 한인 재활기관으로 자리매김
2025.06.25 (수)
경기도 대표단과의 뜻깊은 교류
재활의료 발전 위한 협력 다짐
경기도청 복지정책과가 지난 5월 26일 에버그린 재활의학클리닉(Evergreen Rehab & Wellness, 이하 에버그린) 랭리 윌로비점을 공식 방문했다. 에버그린은 메트로밴쿠버 내 대표적인...
|
“7경기에 6억불” 밴쿠버 월드컵, 흑자 가능할까?
2025.06.25 (수)
예상 개최 비용 2년 새 3배 껑충
BC주, 관광객 유치로 흑자 자신감
내년 월드컵 7경기가 치러질 BC 플레이스 / BC Government Flickr 내년 여름에 열릴 2026 피파월드컵 밴쿠버 예상 개최 비용이 또 한 번 상승했다. 그러나 BC 정부는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해...
|
캐나다, 국방비 GDP 5% 시대 선언
2025.06.25 (수)
10년 내 5% 증액 합의··· 2차대전 이후 최대 폭 확대
카니 “분열된 세계··· 주권 지키려면 국방 강화해야”
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 마트 뤼터 나토 사무총장(왼쪽)과 딕 스호프 네덜란드 총리(오른쪽)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운데)를 반기고 있다. / NATO ...
|
“한국과 손잡고” BC주, 무역 다변화 본격 행보
2025.06.25 (수)
최병하 차관 “아시아 3개국 순방 성공적” 평가
“한국은 핵심 파트너··· LNG·청정에너지 협력 강화”
지난달 31일 아시아 3개국 순방을 앞두고 데이비드 이비 수상과 최병하 차관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BC Government BC주의 무역 다변화를 위해 이달 초 데이비드 이비 BC 수상과 함께 아시아...
|
"술·담배보다 더 위험"···조기 사망 위험 3배 높다는 '이것'
2025.06.25 (수)
일러스트=조선디자인랩 정다운악몽을 자주 꾸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조기 사망 위험이 3배가량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24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
부정승차 단속 효과··· 트랜스링크 300만불 벌었다
2025.06.24 (화)
단속 강화로 컨세션 패스 ‘꼼수’ 줄어
매달 50만 달러 추가 수익
사진출처= TransLink 트랜스링크(TransLink)의 부정승차 단속 강화가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23일 트랜스링크에 따르면, 부정승차 집중 단속을 시작한 지난해 8월 이후 성인용 교통패스...
|
물가 두달째 1%대··· 금리 인하는 ‘신중’
2025.06.24 (화)
주거비·기름값 둔화에 물가 안정세
근원 물가는 3%··· 중앙은행 고심 커져
캐나다의 물가상승률이 두 달 연속 1%대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지만,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24일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5월...
|
1만보 걷기 잊어라···30분에 끝내는 '일본식 걷기' 열풍
2025.06.24 (화)
30분 동안 3분 간격으로 빠른 걷기와 느린 걷기를 번갈아 하는 인터벌 운동의 일종인 ‘일본식 걷기’가 새로운 건강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2007년 일본 연구진이 처음 제시한 이 방법은...
|
[AD]랭리 윌로비 저층 콘도, 5% 계약금으로 입주 가능
2025.06.24 (화)
2028년 완공 예정···강력한 분양 프로모션
추가 5% 구매자 할인도··· 29일 VIP 이벤트
랭리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윌로비(Willoughby) 지역에 들어서는 저층(Low-Rise) 콘도 프로젝트가 파격적인 분양 프로모션으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
美와 거리 두는 캐나다, 유럽과 손잡았다
2025.06.23 (월)
캐나다-EU 새 전략 파트너십 체결
안보 등 공조 확대··· 美 의존도 탈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왼쪽부터)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2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캐나다-EU 정상회담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