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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남사당 문화학교 확장 이전식 행사

김수완 인턴기자 kyo@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3-05 13:25

캐나다 전역에 한국전통문화•예술 알리고자 명칭도 변경
“이번에 변경 된 캔남사당의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조동사 ‘Can’ 이 떠올랐다, 앞으로 무엇이든 해낼 수 있는 한국문화전통예술 학교로 거듭나길 바란다” 

지난 3일 오후, 화창한 봄날씨에 열린 ‘캔남사당(대표이사 송태영) 확장 이전식 행사’에서 도암 김정홍 도예가선생은 한국전통문화 교육,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캔남사당 관계자들에게 이 같은 바람을 전했다.

그동안 밴쿠버에서 한국전통 공연예술의 원리인 악,가,무 일체를 지향하며 밴쿠버 자생의 한국전통 종합예술을 교육,전승해온 ‘밴남사당’은 올해부터 한글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나간다고 밝혔다. 송대표는 "캐나다 전 지역에 폭넓은 한국전통문화를 교육, 보급 하고자 명칭을 ‘캔남사당 문화학교’로 개칭 했다"고 말하며 이번 이전식을 시작으로 그 힘찬 첫걸음을 내딛었다.

송대표의 사회로 시작된 이전식 행사에는 김정홍 도예가를 비롯, 김진욱 한인회 비대위 회장, 채승기 전 노인회 회장, 서부지역 한국어학교 송선분 협회장, 해오름문화학교 박은숙 교장, 김영주 밴쿠버 중앙무용단 단장, 전희선 문화영사, 박가영 교육위원, 이제우 코퀴틀람 시의원 출마자와 멀리 빅토리아 한인회장까지 참석하는 등 많은 지역인사들과 예술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캔남사당 민요팀의 ‘아리랑의 액막이 타령’을 시작으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들을 뽐내던 공연들은 풍물팀 ‘타짜’의 공연에서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밝고 유쾌한 현대 음악에 맞춰 대북을 두들기던 비교적 어린 친구들로 구성된 ‘타짜’팀은 공연이 끝난 뒤 참석자들의 큰 환호성과 박수 갈채를 받았다.

김건 총영사를 대신해 참석한 전희선 문화영사는 “큰 행사에서 언제나 흥을 돋아주는 역할을 하던 공연들이, 이번에는 그 주인공으로서 하는 공연이라 의미가 남다른 것 같다”고 전하며 “캐나다 전역에 한국문화전통예술 보급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캔남사당 조경자 단장은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9년간 꿋꿋이 한국전통문화을 알리고 발전시키는데 노력했다, 큰 장소는 아니지만 이렇게 좋은 환경속에서 새롭게 시작하게 되었으니 많은 조언과 관심 부탁드리며 전통예술을 사랑하는 마음을 잊지말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캔남사당은 현재 한국전통예술에 관심있는 단원들을 모집중에 있다.

주소:6375 Arbroath st. Burnaby, BC
이메일:vankormusic@gmail.com(조경자 단장)


<▲캔남사당 민요팀이 흥부가 중 '돈타령’을 선보이고 있다 왼쪽 조경자단장과 민요팀원들(사진=김수완 인턴기자)>



<▲캔남사당 풍물팀 ‘타짜’가 이전식 축하 기념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사진=김수완 인턴기자)>


<▲2층에는 한국전통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오른쪽 염색작품은 한국염색 작가 정옥향님의 기증작품(사진=김수완 인턴기자)>

김수완 인턴기자 kyo@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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